동유럽, 발트3국, 러시아 2017/상트페테르부르크(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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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을 촉발시킨 순양함 오로라(Cruiser Aurora/Крейсер Аврора)
멋진 배 한 척이 보입니다.위의 사진에 보이는 전함은 러시아 역사에 오래도록 기억될 순양함 오로라로제정 러시아가 끝나고 새로운 러시아의 탄생은 바로 이 배로부터 시작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지 싶습니다. 트로이츠키 다리를 건너다보니 위의 사진에 보듯이 숲 뒤로 지붕만 보이는 건물이 보이는데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Санкт-Петербургская соборная мечеть)로두 개의 미나렛이 보이며 가운데 돔은 블루 모스크라고 불러도 될까요? 범선 모양의 배는 식당이었네요.한때는 큰 바다를 누비며 영화를 누렸겠지만, 지금은 수명을 다해 이곳에 세워두고 레스토랑으로 사용하나 봅니다.하나의 용도가 끝나면 또 다른 용도로 재활용하나 봅니다. 뱃머리에 장식한 저 조각상은 자유의 여신상인가요?뱃머리에 ..
2019.01.14 -
네바 강을 가로지르는 트로이츠키 다리(Troitskiy bridge)를 건너
겨울 궁전이라고 하는 에르미타시 미술관과 피의 사원 구경을 마치고 북쪽으로 올라갑니다.네바강을 건너 페트라그라츠기 지역으로 건너가기 위해서는 네바강에 건설한 여러 다리 중트로이츠키 다리(Troitskiy bridge)를 건너야 합니다. 그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라도가 호수에서 핀란드만으로 흘러가는 네바강을 건너야 합니다.이 강을 건너는 다리가 무척 많습니다.강 건너다 보이는 황금색 높은 첨탑이 보이는 곳은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성당(페트로파블롭스크:Петропавловский собор)이라고 합니다. 그 성당이 있는 곳이 그 유명한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Peter and Paul Fortress)입니다.이 요새 건설을 시작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만들어졌기에 대단히 중요한 곳이죠.저 요새는 다음 날 ..
2019.01.11 -
예르미타시 겨울 궁전과 궁전 광장 그리고 제네랄 스태프 빌딩
아주 멋진 개선문 같은 아치형 문이 보입니다.문 위로 여섯 마리의 말이 끄는 승리의 여신이 탄 마차를 두 명의 병사가 끄는 모습으로 보입니다.여신이 손에 든 조각은 차르의 상징인 머리 둘 달린 독수리가 보이네요. 중국에서 여섯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를 탈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제후국을 다스렸던 군주국의 천자뿐이었습니다.지금도 낙양에 가면 주왕성천자가육박물관이라고 있어 전설로만 전해 내려오던 이야기가 사실임을 증명했지요.왜 여섯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를 타는 게 최고의 존엄일까요? 그 박물관 안에 당시 주나라 천자만이 탔다는 여섯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를 그대로 순장했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당시는 순장이라는 제도가 일반화되었던 그런 시기였지요.그곳 차마갱 안에서 찍은 사진으로 바로 위의 사진을 보시..
2019.01.10 -
아름다운 모자이크의 보고, 피의 구세주 성당
위의 사진에 보이는 모습은 주제단의 모습입니다.정교회 교리에 따라 주제단을 성당 안에서 동쪽에 두어 서쪽을 바라보게 했다고 하며 출입문은 남북으로 두었더군요. 모자이크의 면적만 해도 6.000평방 미터라고 하네요.오늘은 성당 내부에 만든 아름다운 작품 위주로 구경합니다.바닥조차 아름답게 기하학적으로 장식해 두었더라고요. 우리가 흔히 상징적인 그림이나 기호를 아이콘(icon)이라고 부르는데 이 말은 그리스어인 에이콘(eicon)에서 온 말로 어떤 형상을 일컫는 말이지만, 가톨릭이나 정교회에서는 이콘이라고 하며 이콘은 바로 교회 전통의 모자이크화나벽화 또는 목판 등에 신성한 인물을 그리거나 조각을 일컫는 말이라고 하네요. 바로 이곳 성당 안에 그린 엄청난 작품이 모두 이콘이지 싶습니다.이콘을 나타내기 ..
2019.01.09 -
그리스도 부활 성당 에피소드의 세상 속으로
모자이크의 진수를 보는 듯합니다. 이 모자이크 작업에 1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네요. 러시아 건축물의 기념비적인 곳이라 할 수 있답니다. 성당 안에 많은 에피소드를 새겨두었습니다. 이콘을 중심으로 이콘 안에 내용 위주로 구경합니다. 아래 올리는 글은 개인적으로 종교가 없는 사람이라 틀린 이야기도 많지 싶습니다. 물에 빠진 베드로의 구출이라는 모자이크로 보입니다. 이 이야기는 마태복음 14장에 나오는 이야기인 듯하네요. (예수님께서는 새벽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 “유령이다!” 하며 두려워 소리를 질러 댔으며 예수님께서는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그러자 베드로가 말하였다. “주님, ..
2019.01.08 -
19년간이나 불발탄을 품었던 피의 사원
우리가 구경하는 피의 구세주 성당의 모형입니다. 세상에 이런 모습의 아름다운 성당은 러시아만의 독특한 건축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성당 안으로 들어가 보렵니다. 지금은 성당으로 사용되지 않고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답니다. 피의 구세주 성당으로 들어가려면 성인은 250 루블/1인의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있는데 200루블을 더 내야 합니다. 우리 돈으로 각각 5천 원, 4천 원 정도 되네요. 훗날 황제에 등극한 알렉산드르 2세의 아들 알렉산드르 3세는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바로 아버지가 폭탄을 맞고 피를 흘리며 쓰러졌던 그 자리에 성당을 지어 봉헌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 있는 성 바실리 대성당(Храм Василия Блаженного)을 모델로 하여 지었..
2019.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