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의 전체적인 일정

2015. 12. 4. 08:00이탈리아 여행기 2015/베네치아

이번 여행은 이탈리아입니다.

이탈리아는 세상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나라 중 한 곳이지 싶습니다.

그만큼 유적이 많기 때문이겠죠?

한때 세상의 모든 길이 통한다는 로마가 아니겠어요?

 

이탈리아는 대부분의 도시를 기차가 지나기에 기차여행만으로도 충분한 나라였습니다.

기차여행을 위해 트렌 잇(Trenit)이라는 모바일 무료 앱을 내려받아 아주 유용하게 이용하였습니다.

혹시 이탈리아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이 계시면 무료 앱이기에 내려받아 가시면

기차 여행이 한결 편해지실 겁니다.

 

기차가 상대적으로 안전했고 출발과 도착이 걱정과는 다르게 예정 시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좋았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아말피 코스트만 기차가 다니지 않아 버스를 이용했고 피렌체에서 시에나로 갈 때

기차보다는 버스 편이 편리해 버스를 이용했을 뿐 대부분 도시는 모두 기차를 이용해 다녔습니다.

 

그리고 시내는 유럽 여는 도시와 크게 다르지 않아 대부분 모두 걸어 다니며 구경했고

간혹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그만큼 유적이 구시가지에 몰려있다는 말이겠지요.

가장 큰 도시라는 로마도 모두 걸어 다닐 정도의 도시였습니다.

 

이탈리아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 가장 많은 나라라죠?

 

위의 표를 참고하시면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의 숫자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국토면적에 비해 적은 숫자는 아니죠?

이번 여행이 이탈리아이니 중국과 스페인을 어느 정도 보았기에

세계문화유산 랭킹 3위 국가는 모두 구경한 셈이 되나요?

 

오늘부터 이탈리아에 다녀온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올리려고 합니다.

일정은 인천공항을 출발해 뮌헨을 거쳐 당일 오후에 베네치아로 들어가 이탈리아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밤에 베네치아에 도착해 잠시 구경한 후 다음날 저녁에 두 번째 도시

볼로냐로 기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볼로냐에서 제법 긴 시간인 3박을 하며 볼로냐는 물론 인근 도시였던 모데나,

그리고 라벤나를 보았습니다.

모데나는 페라리 자동차 공장과 박물관이 있는 도시로 이번 여행에 함께했던 작은 아들이

들러보고 싶은 도시였기에 어쩔 수 없이 들리게 되었네요.

 

라벤나는 비잔틴 문화인 모자이크 장식이 아름답다고 하여 일부러 찾아가 보았습니다.

정말 비잔틴 모자이크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후 아래로 내려가며 피렌체를 보고 시에나와 오르비에토 그리고 아시시에서 각각 하루씩

숙박을 하며 이탈리아 농촌 모습과 작은 규모의 중세도시를 집중적으로 구경하였습니다.

피렌체는 역시 문예부흥운동의 본거지답게 대단하더군요.

 

토스카나 지방의 농촌의 모습도 좋았고 중세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작은 도시는

마치 세월이 그들만을 비껴 지나간 듯했습니다.

특히 위의 사진에 보이는 치비타라는 곳은 정말 특이한 곳이었습니다.

 

그 후 아시시에서 이탈리아의 중심인 로마로 내려갔습니다.

로마에서는 이번 여행에 가장 긴 시간인 4박을 하며 돌아보았습니다.

역시 로마는 과거 로마제국의 심장부였기에 대단한 유적이 있었습니다.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한다 했습니까?

그래서 로마의 그 유명한 포장도로였다는 아피아 가도를 몇 시간이나

지루한 지 모르고 걸어보았습니다.

위의 길이 기원전에 만든 세계 최초의 포장도로인 아피아 가도입니다.

 

워낙 로마 수도교는 유명하기에 그냥 보셔도 아실 겁니다.

로마에서는 밤에 출발하는 침대 기차를 타고 시칠리아로 이동해 팔레르모까지 간 후

지중해 연안에 있는 아그리젠토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다시 팔레르모로 돌아와 기차를 이용해 배를 타고 시칠리아 섬을 빠져나와 살레르노까지 온 후

그곳에서 아말피 해안을 따라 늦은 밤에 아말피에 도착했습니다.

 

아말피에서 하루를 묵은 후 포시타노로 와 다시 하루를 묵었습니다.

아말피와 포시타노는 정말 아름다운 해안 마을이었습니다.

 

그 후 소렌토를 거쳐 폼페이로 이동에 하루를 묵으며 폼페이 유적을 구경했습니다.

폼페이 유적을 구경한 후 세계 3대 미항이라고 하는 나폴리로 와 2박 하며 카세르타를 구경한 후

나폴리 시내 구경을 마친 후 이번 여행을 모두 마치게 되었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는데 2015년 10월 7일부터 28일까지 3주간의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매번 부부 둘만의 여행을 떠났지만, 특히 이번에는 작은 아들이 함께하였기에

아주 특별한 느낌의 여행이 되었네요.

 

이제 내일부터 이번 여행을 하며 보았던 풍경과 그 느낌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위의 사진 하나씩 클릭하시면 각각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