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망합니다.
2008. 12. 3. 01:03ㆍ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佳人의 이런 저런 그런 이야기

나는 소망합니다.
우리가 하는 사랑은
소꿉놀이가 아닙니다.
우리가 하는 사랑은
불장난도 아닙니다.
우리가 하는 사랑은
젊은 시절 불 같은 사랑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아직 타다 남은 불씨가 있고
아직 태울 사랑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금새 타버리고 사라지는
불 같은 사랑이 아니고
둘이서 다독거리고
마음과 마음을 서로 어루만지며
키워가는 그런 사랑입니다.
그래서 나는 소망합니다.
비오는 날이면 빗소리에
당신이 그립고
눈 오는 날이면 휘날리는
눈보라 속에서도
당신이 그립습니다.
바람 부는 날이면
바람소리에 화들짝 놀라
당신인가 돌아보고
당신이 아파하면
내가 아픈 것처럼 느껴지는
그런 사랑입니다.
그래서 나는 소망합니다.
아직 우리에게는
사랑의 열정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 타버린 줄 알았던 중년의 열정이
우리에게는
아직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반짝이는
수정 같은 꿈들이
우리에게는 남아있습니다.
아직도 불 같이 타오르는
정열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는 소망합니다.
당신을 영원히
사랑할 수 있게 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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