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살루(13)
-
합살루 해안 전망대(Linnuvaatlustorn Tagalahe ääres)에 올라
합살루 대주교 성을 구경하고 해안으로 통하는 길을 걷습니다.이 길은 아까 들렀던 여행자 안내센터에서 알려준 루트입니다.바로 여행자 센터 뒤로 돌아가 성을 한 바퀴 천천히 둘러보고 그런 연후 Jaani길을 따라 해안가로 나가라 했거든요. 그 길 끝 바다와 만나는 곳에 전망대(Linnuvaatlustorn Tagalahe ääres)가 우뚝 서 있는데 해변 전망대에 올라 아름다운 해안 구경부터 먼저 합니다.바람이 강하고 추운 날이라 전망대에는 아무도 올라가지 않았나 봅니다.입장료도 없는 곳입니다. 오늘 무척 바람이 강합니다.전망대가 휘청거릴 정도로 강풍이 부네요.그래도 일망무제(一望無際)!!! 거칠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눈 아래 펼쳐진 갈대밭이 장관입니다.이런 모습을 꼭 보라고 합살루 관광안내소의 아름..
2018.08.28 -
합살루 성(Haapsalu Castle/Haapsalu Piiskopilinnus)
숙소를 정했으니 이제부터 합살루 구경을 나가야 하지 않겠어요? 제일 먼저 시내에 있다는 여행자 안내센터(Haapsalu turismiinfokeskus)부터 찾아갑니다. 우리가 머문 숙소 바로 뒤에 있더군요. 합살루 지도 한 장 얻고 대강의 트레킹 루트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먼저 여행자 안내센터 뒤에 있는 합살루 성부터 구경하라 합니다. 그런 다음에는 해안가 도로를 걸어보라고 합니다. 이제 그곳에서 알려준 대로 우리는 제일 먼저 합살루 대주교 성에 대한 탐구생활에 들어갑니다. 대주교 성이란 대주교가 머물렀던 곳이라는 의미겠지요. 중세는 성직자가 커다란 벼슬이었을 때가 있었지요. 그 때문에 왕권과 많은 갈등이 있었을 것이고요. 우리가 합살루 성(Haapsalu Castle)이라 부르는 이곳은 합살루 대주..
2018.08.27 -
매력적인 작은 마을 합살루
버스를 내린 기차역 광장 앞에는 위의 사진처럼 이정표가 보입니다. 이 이정표는 합살루와 자매결연을 맺은 세계 여러 나라의 도시 이름과 방향 그리고 거리를 표시해 두었네요. 우리나라와는 관련이 없지만, 이곳에서 거리 표시를 한다면 얼마나 될까요? 합살루 기차역 구경을 마치고 숙소를 찾아갑니다. 그 옆에 보이는 또 하나의 이정표는 이 마을의 주요 지점을 알리는 이정표로 올드 타운 방향으로 가면 되겠네요. 먼저 숙소부터 찾아 배낭을 내려놓고 마을 구경을 해야 하는 순서가 바뀌었지만, 버스에서 내려 바라본 기차역 모습이 너무 예뻐 그만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네요. 우리가 탈린에서부터 타고 온 버스 승강장은 기차역 광장으로 간이 매표소조차 없는 도로 위로 돌아갈 때 버스표는 기사에게 직접 사도 되지만, 위의 사진에..
2018.08.24 -
작은 보석과도 같은 합살루 기차역(Haapsalu raudteejaam)
합살루 기차역(Haapsalu raudteejaam)은 하나의 작은 보석과도 같은 곳이네요. 숙소부터 찾아가려다가 예쁜 기차역을 보니 갑자기 혼란스럽습니다. 오늘은 열 일 제쳐놓고 잠시 기차역과 그 주변의 모습을 살펴봅니다. 1905년 건설된 기차역이랍니다. 100년도 더 넘은 곳이네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217m 길이의 플랫폼은 건설 당시 유럽에서 가장 길었다고 하네요. 이 기차역이 만들어진 이유는 러시아 황제 차르나 귀족들의 여름 휴양지로 합살루를 생각했기에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차역 지붕을 마치 차르의 왕관처럼 만들었나요? 1905년에 건설되어 당시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출발하는 기차가 도착했던 곳이라 합니다. 이렇게 아름답게 꾸민 합살루 기차역은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는 폐역입..
2018.08.23 -
탈린에서 합살루(Haapsalu) 찾아가기
시원하게 시야가 트인 곳입니다. 거칠 게 없는 속이 후련한 사진부터 먼저 보고 갑니다. 이곳은 에스토니아 합살루라는 곳입니다. 탈린에만 머물기 지루해 1박 예정으로 다녀오려고 찾았던 곳입니다. 합살루는 제정 러시아 때부터 에스토니아를 지배했을 때 러시아 황족이나 귀족들의 휴양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 황족 출신인 제가 다녀왔습니다. 탈린이란 도시는 많은 여행자가 찾는 곳이라 늘 혼잡한 곳이었지만, 이곳 합살루라는 곳은 여행자도 별로 없는 아주 심심할 정도로 한가했던 곳으로 잠시 한가함을 즐기기 위해 다녀온 곳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곳이었네요. 탈린은 아무래도 무역으로 발전했던 도시라 혼잡할 수밖에 없고 또 골목마다 많은 이야기가 있어 그 이야기만으로도 너무 지루하기에 잠시 중간에 하..
2018.08.22 -
동화같은 도시 탈린으로
오호라! 그림 같은 풍경...여러분의 눈에 아주 익숙한 모습이죠?아마도 에스토니아 탈린을 다녀오신 분이나 여행을 계획 중인 분이 계신다면 위의 사진은 분명히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이 사진이 바로 탈린을 대표하는 사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사실, 우리도 이 풍경을 찍은 사진에 홀려 이곳을 이번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정하고 떠났으니까요. 그야말로 그림 같은 아름다운 풍경이 아닐 수 없잖아요.2017년 5월 29일 월요일, 저녁노을 붉게 물 들어가는 밤 10시가 가까웠을 때 톰페아 언덕에 올라 찍은 모습으로 위의 두 장의 사진은 같은 시각에 카메라와 휴대전화로 각각 찍어 보았는데 느낌이 다르네요.그러니 보시는 분에 따라 느낌 또한 모두 다르지 싶네요. 늦은 시각임에도 아직 해가 넘어가지 않았다는 말은..
2018.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