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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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Vilnius)
이번 여행의 목적지가 발트 3국이었습니다.위의 사진은 빌뉴스 게디미나스 성에 올라 저녁노을을 바라본 모습입니다.발트 3국은 아래로부터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그리고 에스토니아가 차례로 있지요.그러나 교통 여건 등 모든 조건을 생각해 이번 여행을 체코의 프라하부터 시작했습니다. 체코에서 출발해 북으로 올라오며 폴란드를 들렀고 오늘 발트 3국 중 제일 아래 있는 리투아니아로 올라갑니다.그러니 오늘부터 이야기가 이번 여행의 목적인 셈인가요?도로 상황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폴란드 국경 근처에 오니 버스를 세우고 여권 검사를 합니다.체코에서 폴란드 국경을 넘을 때는 언제 넘었는지도 모르게 넘었는데...혹시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예전에 앙금이 아직 남아있다는 말일까요?한때는 두 나라가 연합국으로 한 사람의..
2018.03.09 -
발트 3국 여행의 첫 발자국은 빌뉴스에서
아름다운 저녁노을이 물든 빌뉴스의 모습입니다. 폴란드 수도인 바르샤바 구경은 끝내고 오늘은 리투아니아 수도인 빌뉴스(Vilniaus)로 갑니다. 빌뉴스 또는 빌리우스라고도 해야 하겠네요. 리투아니아는 우리가 말하는 발트 3국 중 제일 아래 있는 나라죠. 5월 20일 토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부산을 떱니다. 그 이유가 바로 오늘 이동할 빌뉴스로 가는 버스가 갑자기 시간이 바뀌어 아침 8시에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예약했던 차편이 중간에 변경되는 경우도 제법 있으니 중간마다 변경내용이 없나 주의를 기울여야겠네요. 체크인할 때 미리 버스 출발 시각이 갑자기 변경되어 오늘 아침 7시에 숙소를 떠나야 한다고 이야기했더니 고맙게도 7시 전에 체크인한 1호점으로 오면 우리 부부만 먼저 아침 식사를..
2018.03.08 -
바르샤바 와지엔키 공원(Łazienki Królewskie)
Ujazdowskie도로가 끝나는 부근에 왼쪽으로 큰 공원이 보입니다.이 공원이 오늘 우리의 목적지 와지엔키 공원(Łazienki Królewskie)입니다.와지엔키란 말은 목욕탕이라는 의미라 합니다. 신세계 도로는 구시가지 광장인 잠코비 광장으로부터 곧장 남쪽으로 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코페르니쿠스 동상이 보이는데 그곳에서 시작하는 도로라고 합니다. 이 도로는 바르샤바의 유행을 선도하는 거리라 합니다.우리로 치면 명동 정도라고 해야 할까요?그래서 늘 젊은이들이 북적거린다고 하네요. 공원 안으로 들어서자 작은 호수가 보이고 저 멀리 대단히 큰 조형물이 보이는데 첫눈에 보면 흉측스러운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자세히 보면 더 흉측스럽네요. 한 사내가 앉아있는데 그렇네요.쇼팽이 호수 건너편에 앉..
2018.03.07 -
쿼 바디스와 헨리크 시엔키에비치(Henryk sienkiewicz)
그리스풍의 아주 멋진 석조건물이 보입니다.마치 물 위에 떠 있는 신전을 보는 듯...이곳이 오늘 찾아갈 수상궁 전이 있는 와지엔키 궁전(Pałac na Wyspie)입니다. 바르샤바 이틀째인 오늘은 조금 여유롭게 다닙니다.사실, 바르샤바 역사 지구인 구시가지만 구경한다면 서너 시간이면 모두 볼 수 있습니다.그러나 낮시간과 야경을 보려고 하니 하루 정도는 숙박해야 하는 곳입니다. 우리가 여행하는 시기가 5월 하순으로 하지가 가까워지니 해가 오후 9시가 넘어야 지려고 하니...야경 구경하는 일도 쉽지는 않더라고요.그런 것조차 예상하지 못하고 왔기에 바르샤바 만 2박을 잡았으니 여유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아침 식사를 한 후 내일 새벽에 리투아니아 빌뉴스로 가기 위해 타야 하는 버스 정류장을 확인..
2018.03.06 -
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
높이도 대단하고 건물 형태도 각진 모습이 특이한 이곳은 바르샤바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는 문화 과학 궁전(Palace of Culture and Science/Pałac Kultury i Nauki)이지만, 그러나 폴란드 사람이 가장 싫어하는 건물 또한 문화 과학 궁전이라네요. 싫어하는 이유가 바로 근세에 폴란드 국민을 힘들게 했던 러시아와의 관계 때문이라는데 1952년부터 4년간 러시아 스탈린이 폴란드에 선물로 지어준 건물이기 때문이겠지요.이제부터 이곳부터 발트삼국을 지나 북으로 올라가며 이런 같은 모습의 건물을 많이 만날 것인데 그 이유는 대부분의 나라가 구소련의 위성국가였기에 소련에서 떡밥 하나씩 던져놓았기 때문이겠지요. 아마도 당시 러시아는 주변 위성국에 하나씩 지어준 선심..
2018.03.05 -
퀴리부인 박물관(Muzeum Marii Skłodowskiej-Curie)
특이한 형태의 옹성인 바르바칸 구경을 마치고 구시가지를 벗어나 조금만 더 걸어가면 퀴리 부인 박물관(Muzeum Marii Skłodowskiej-Curie)을 만날 수 있는데 박물관은 유럽의 흔히 만날 수 있는 평범한 모습입니다. 너무 평범하기에 사실 눈여겨 찾지 않으면 쉽게 찾을 수 없는 건물입니다.그러니 바르바칸을 빠져나와 신시가지 방향으로 조금 걸어 올라가면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입니다. 위의 사진속에 보이는 이 건물이 바로 퀴리 부인의 생가라고 합니다.이곳은 관광객조차 별로 찾지 않는 곳인가 보네요.잠시 서서 바라보고 있으려니까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깃발 앞세우고 몰려오네요. 생가를 박물관으로 바꾸었나 봅니다.중국 단체가 시끌벅적하게 박물관 동판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만 찍고바쁜 듯 재빨리 사..
2018.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