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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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벤투 역(São Bento) 포르투(porto)
리스보아로 갈 버스표를 예매한 후 잠시 걸어서 언덕 아래로 내려갑니다.좌우지간, 포르투라는 도시는 강을 끼고 생긴 도시고 경사가 급한 곳에 생긴 도시입니다.우리가 생각하는 도시의 기본 조건에 전혀 맞지 않는 그런 곳에 생긴 도시라고 생각되네요.그러나 그들이 살아온 것을 보면 이런 곳에 도시가 생긴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관광안내소가 보이길래 무료 지도도 한 장 얻습니다.스페인과는 다르게 영어로 표기해 놓아 우리 같은 여행자는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사실 관광안내를 하는 곳이지만, 시내 투어나 보트 투어의 승차권이나 승선권을 파는 곳입니다. 관광 안내소라는 게 나라에서 운영하는 곳도 있지만, 시내에 있는 안내소 대부분은 시티투어버스 호객하는 곳이죠.이곳에서의 주 업무는 투어버스 티켓 판..
2015.03.18 -
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투
점심을 든든하게 먹었으니 이제 우리의 숙소를 정해야지요?며칠 전 예약한 곳으로 우선 가서 방이 있다면 하루 더 묵고 없다면 그 부근에서 오늘만 정해야 하는데 먼저 정한 곳은 내일부터 2박을 하기로 했고 우리는 하루 먼저 도착했기에 오늘 밤을 해결해야 합니다.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거리 낙서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이를 그라피티(Graffiti)라 한다는데 위의 사진처럼 예쁜 것도 보입니다.낙서라기보다 거리 예술로 보이는 것도 가끔 있지만, 대부분 지저분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더군요.그것도 하나의 문화라지만, 너무 많은 곳에 지저분하게 칠해놓아 보기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우리가 포르투에 3박을 예정했지만, 사실 포르투는 3박을 할 정도로 구경거리가 많은 곳은 아니지 싶었으나 우리가 이렇게 3박을 하는 ..
2015.03.16 -
포르투는 포르투갈의 시작
이제 산티아고에서 이틀을 머물며 쉬었습니다. 우리가 처음 예상한 날짜보다 이틀 일찍 일정이 진행되기도 하기에 하루 더 쉬었다 갑니다. 오늘부터는 스페인의 이웃이며 이베리아 반도의 땅끝마을에 있는 포르투갈을 구경합니다. 2014년 10월 11일 토요일의 이야기입니다. 산티아고 대성당은 정말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 않습니다. 긴 시간을 걸어온 순례자를 맞이하는 성당이기에 그 느낌이 달라서 그럴 겁니다. 특히 위의 사진에 보이는 보따후메이로라고 부르는 대형 향로가 그네 타듯 왔다 갔다 하며 미사 드리는 장면은 신자들에게는 아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특별한 느낌일 겁니다. 그 이유가 아마도 야고보라는 성인을 모신 무덤 위에 지은 성당이라 그렇겠지요? 우리 같은 종교가 없는 사람도 숙연한 마음을 지니는데 기독교를 ..
2015.03.13 -
레콩키스타의 시작과 완결은 야고보입니다.
이틀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머무르는 동안 비가 계속 오락가락합니다. 숙소를 한인 민박으로 했기에 아침은 한식으로 먹어 한결 입맛이 나네요. 사실, 마눌님과는 달리 개인적으로는 여행 중 현지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입니다. 단기간 여행에서는 한식이 그렇게 필요하지는 않지만, 장기간 여행 중일 때는 이렇게 가끔 한식으로 입맛을 돌리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원래 일정을 계획할 때 산티아고에는 하루만 머물고 떠나려 했지만, 울 마눌님이 힘들어하기에 이틀을 쉬었다 갑니다. 같은 숙소에 머무는 사람들은 대부분 땅끝마을이라는 피스테라로 다시 길을 떠납니다. 물론, 일부는 걷고 또 다른 사람은 버스를 이용해 다녀오기도 합니다. 우리는 리스본에서 땅끝마을이라는 호카 곶을 가려고 계획했기에 이곳은 포기하고 ..
2015.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