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무르(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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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Khan)이 되지 못한 정복자 아미르 티무르(Amir Timur)
태어나 평생을 정복과 출정으로 보냈기에...그는 정복지에서는 매우 가혹한 행동을 했다네요.일단 새로운 지역을 침공하면 그곳에 설비된 모든 관계시설을 파괴해 비옥했던 곳을 황무지로 만들고... 초토화 작전이 그의 주전술이었다고 합니다.대항했던 도시의 주민은 무자비하게 살해해 시신으로 탑을 만들고...특히 페르시아에서 반란이 일어나자 페르시아로 들어가 주민 모두를살해하고 성 밖에 시신을 쌓아 산으로 만든 적도... 그러나 그런 그도 단 하나...기술자들만 살려두었답니다.그는 사마르칸트를 아름답게 꾸미는데 필요한 기술자는 살려두라고 했답니다,그런 이유로 지금 우리가 이런 대단한 유적으로 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는 늘 이렇게 이야기하며 정복 길에 나섰다고 합니다."이제부터 내 말발굽이 닿는 곳은 모..
2019.11.18 -
부하라(Buxoro)를 떠나 사마르칸트(Samarqand)로
위의 사진은 사마르칸트(Samarqand) 레기스탄(Registon)의 야경입니다.화려하기 그지없네요.2019년 4월 28일 일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제 여행 6일째에 접어들었네요.조금은 여행에 익숙해 질만도 한데 아직 몸은 이곳 시차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이들지만, 오늘 일정은 부하라(Buxoro) 2박을 끝냈으니 사마르칸트로 이동합니다. 부하라에서 사마르칸트까지는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출발 전 예약해온 기차를 타고 갑니다.자유롭게 여행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예약해 다니는 것이 불편할 수 있겠네요.우리 부부 둘만의 여행이라면 예약하지 않고도 쉽게 변경하며 다닐 수 있지만, 6명이나 되는 일행이 함께 이동하려면 기차가 안전하고 편리할 듯한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
2019.11.13 -
칼란 모스크(Kalan Mosque)와 미르 아랍 마드라사
칼론의 위대한 미나렛(Great Minaret of the Kalon) 옆에 있는 칼란 모스크(Kalan Mosque)와 미르 아랍 마드라사를 구경합니다.칼란이라는 말의 의미는 크다는 의미라고 하네요.칼론의 위대한 미나렛은 칼란 모스크의 부속 건물입니다. 워낙 멋진 미나렛 때문에 오히려 초라해진 칼란 모스크의 입구는 미나렛 옆에 있고미나렛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모스크 안에서 올라가야 합니다.우리가 워낙 멋진 미나렛에 정신이 팔려 미나렛만 보고 환호하니 완전히 주객전도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밤에 보았던 돔의 모습은 신비감마저 드네요.이 모스크는 1514년에 완공되었답니다. 이 모스크는 티무르가 인도 원정에서 돌아올 무렵 그를 깜짝 놀라게 해 주려고 지었다는 사마르칸트에 있는 비비하눔 모스크와 크기가..
2019.10.24 -
히바(Xiva), 아련한 그리움으로...
마천루처럼 생긴 높은 탑이 보입니다.이 탑의 이름은 이슬람 호자 미나렛(Islam Khoja Minaret)으로 히바에서는 가장 높은 미나렛이라고 이 미나렛에 오르면 히바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라네요. 이번 여행에서 우즈베키스탄은 여행 계획에 없었던 곳이라 미리 시간을 두고 공부하지 못했기에 아무래도 즉흥적으로 여행계획을 하다 보니 어설프게 준비했네요.큰 여행지 위주로 계획에 넣다 보니 항공편을 이용해 경유하기 위해 수도인 타슈켄트는 당연히 결정했고요. 그다음 우리에게도 제법 널리 알려진 사마르칸트를 넣었습니다.이곳 사마르칸트는 국립박물관에 우리 조상의 모습이 사신도에 남아있다는 으로더군다나 한때 중앙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했던 티무르가 주 무대로 삼았던 곳이 사마르칸트라고 했나요? 이렇게 ..
2019.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