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카이(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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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같은 도시 탈린으로
오호라! 그림 같은 풍경...여러분의 눈에 아주 익숙한 모습이죠?아마도 에스토니아 탈린을 다녀오신 분이나 여행을 계획 중인 분이 계신다면 위의 사진은 분명히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이 사진이 바로 탈린을 대표하는 사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사실, 우리도 이 풍경을 찍은 사진에 홀려 이곳을 이번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정하고 떠났으니까요. 그야말로 그림 같은 아름다운 풍경이 아닐 수 없잖아요.2017년 5월 29일 월요일, 저녁노을 붉게 물 들어가는 밤 10시가 가까웠을 때 톰페아 언덕에 올라 찍은 모습으로 위의 두 장의 사진은 같은 시각에 카메라와 휴대전화로 각각 찍어 보았는데 느낌이 다르네요.그러니 보시는 분에 따라 느낌 또한 모두 다르지 싶네요. 늦은 시각임에도 아직 해가 넘어가지 않았다는 말은..
2018.08.01 -
카우나스 성(Kauno pilis)
아름다운 고성 하나가 보입니다. 발트 3국을 여행하다 보면 원뿔 모양의 탑이 있는 이런 성을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저번에 트라카이라는 곳에서 보았던 성과 비슷한 모양입니다. 에스토니아 탈린에 가면 많은 원뿔 모양의 탑을 볼 수 있지요. 성의 모습이 우리 눈에는 어설퍼 보이나 그 나름대로 아름답게 보이기도 합니다. 나라마다 이렇게 성을 쌓는 방법도 다릅니다. 붉은 벽돌로 짓고 그 위에 붉은 지붕을 고깔 모양으로 씌운 탑 말입니다. 그 탑의 용도는 아마도 외부의 적으로부터 이 지역을 방어하기 위한 먼 곳을 살피기 위한 감시의 역할과 방어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었을 겁니다. 성의 위치는 리투아니아를 흐르는 양대 젖줄인 네무나스(Nemunas)강과 네리스(Neris) 강이 만나는 절묘한 위치 있는 카우나..
2018.04.20 -
가장 아름다운 성모상이 있는 자비의 성모 마리아 예배당
트라카이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졌다가 다시 빌뉴스로 돌아옵니다. 정말 트라카이도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여행지마다 모두 느낌이 좋지만, 이곳 트라카이는 특별한 곳이었네요. 트라카이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반나절 구경으로 충분한 곳이네요. 오전 9시에 빌뉴스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트라카이에 가 구경하고 12시 50분 트라카이 성을 출발해 1시 20분 출발하는 빌뉴스행 버스를 탔습니다. 그런데 빌뉴스로 가는 버스요금이 올 때와는 다르게 1.7유로네요. 아마도 올 때는 큰 버스였는데 돌아갈 때는 작은 버스라 저렴한가요? 빌뉴스 버스터미널에 도착해 다음 여행지인 카우나스행 버스 편과 시각을 확인해 둡니다. 리투아니아 수도인 빌뉴스와 제2 도시인 카우..
2018.03.26 -
창문 장식이 예쁜 트라카이 마을
고성 외부로 산책길이 보입니다. 이제 트라카이 고성 구경을 마치고 빌뉴스로 돌아가렵니다. 돌아가기 전에 성 외부로 난 산책길을 잠시 걸어보렵니다. 트라카이 성은 물 위에 뜬 성이라 하지만, 고성 주변을 돌아보니 야생화 위에 핀 또 하나의 꽃처럼 보입니다. 여기는 그냥 걷기만 하고 바라만 보아도 좋은 곳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성 밖으로 걸을 수 있지만, 예전에는 모두 물에 잠긴 곳으로 걸어서는 구경할 수 없는 곳이겠지요. 왕궁 건물과 정원이 있는 건물 사이는 위의 사진처럼 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성안으로 들어왔다 하더라도 바로 대공이 사는 왕궁 건물로는 들어갈 수 없는 구조fh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곳은 지금은 걸어 다닐 수 있는 길이지만, 예전에는 호수의 수위가 높아 이곳은 물이 가득한 곳이라네..
2018.03.23 -
트라카이 성 안에는 또 하나의 세상이 있었네...
왕궁 구경을 마치고 다시 큰 정원으로 나왔습니다.정원을 바라보면 정면이 트라카이 고성으로 들어오는 입구가 보입니다.오늘은 위의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위의 사진은 방금 돌아본 트라카이 고성의 왕궁입니다.이 정원까지 적이 들어왔다 하더라도 앞에 보이는 왕궁은 쉽사리 공략하기 어려운 난공불락처럼 튼튼하게 지었네요.앞에 보이는 것은 정원이라기보다는 그냥 큰 마당입니다. 오늘 구경할 이 건물은 주로 귀족이나 왕족의 거처로 사용되었고 왕궁을 관리할 사람이 거주했던 곳이라 합니다.건물은 반지하를 1층이라고 본다면 3층으로 된 건물이네요.그러나 지금은 박물관처럼 그때 그 시절에 사용했던 생활용품을 주로 전시해놓았습니다. 높은 담장을 두르고 외부와 담을 쌓은 곳이었습니다.그러니 트라카이 ..
2018.03.22 -
트라카이 왕궁 내부 모습
트라카이 성 안에 있는 궁전에는 예배당도 있습니다.이 성을 짓기 시작한 케스티투스는 요가일라에게 암살당하고 케서방의 아들인 비타우타스와 요가일라가 서로 리투아니아 대공 자리를 두고 경쟁할 때 비타우타스가 완공했다지요? 그러나 요가일라는 폴란드 왕비와 결혼함으로 기독교에 귀의하게 되었고 나중에 폴란드-리투아니아 연합국의 왕으로 재임하며 리투아니아에 기독교가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네요.지금은 국민의 80%가 천주교 신자라고 합니다. 오늘은 대공의 궁전 내부 모습을 주로 구경합니다.궁전의 모든 방이 바로 통하지 않아 서로 막혀있는 곳이 많습니다.통로가 있더라도 위의 사진처럼 한 사람이 간신히 통과할 정도로 좁습니다.그러다 보니 건물 밖으로 만든 나무 회랑을 통해 드나들거나 오르내려야 하네요. 14세..
2018.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