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 대성당(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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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름 대성당(Ulmer Münster)의 위용
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자주 만날 수 있는 건물이 성당이고 그 안에 있는 피에타 상과 성 조지상이 아닐까요?위의 사진에는 예수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슬픈 표정의 마리아상이 있고요.창문 스테인드글라스에는 사악한 용을 죽이는 성 조지의 모습이 보입니다. 울름 대성당의 규모는 정말 대단합니다.이 작은 도시에 왜 이런 크기의 성당이 필요했을까요?가방 크다고 공부 잘한다는 마음으로 성당이 크면 신앙심이 깊은 지역이라고 생각했기에 이렇게 크게 지었을까요? 오늘은 울름 대성당 내부의 모습만 보겠습니다.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이곳에 자세하게 올리는 이유는 꼭 여러분에게 소개하고 싶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독일여행에서 성당이라면 누구나 쾰른 대성당만 떠올릴 것입니다.사실, 쾰른 성당은 독일 성당의 지존이..
2021.07.16 -
울룸(Ulm)에서는 어디부터 보아야 할까요?
울름 대성당(Ulmer Münster) 입구 파사드의 일부분입니다.대단히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지금까지 보아왔던 단순 간결한 독일 전통적인 성당의 모습이 아니라 유럽 다른 나라의 성당처럼 화려하게 장식한 곳이었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울름을 들렀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울름은 처음부터 방문 계획이 있었던 도시가 아닙니다.슈투트가르트에서 기차를 이용해 뮌헨으로 가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레기오날반은 바로 가는 기차 편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알아보았더니 이곳 울름까지 간 후 기차를 바꿔 타고 뮌헨으로 가야 하더라고요.그런데 두 도시가 속한 주가 다르기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용했던 같은 주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저렴한 티켓인 랜더 티켓을 사용할 수 없더군요. 독일 철도청(DB)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지역이..
2021.07.14 -
쾰른에서 본(BONN)으로 가면서
쾰른 구경을 대강 끝내고 본으로 가야 하네요.겨우 1박만으로 쾰른 구경을 끝냈습니다.사실, 쾰른 대성당 말고는 쾰른에 대해 크게 기대하고 온 것은 아닙니다. 쾰른은 중세에는 한자동맹의 도시로 라인강을 이용한 수상 물류와 내륙에 있는 관계로 육상 물류의 중심지로 성장했기에 독일 최대의 도시로도 발전했던 적도 있다고 합니다.이에 걸맞게 지금도 독일의 16개 행정구역 중 가장 부유한 곳이 이곳이라고 합니다. 흔히 전후 독일을 말할 때 폐허 위에서 다시 새롭게 경제 강국으로 올라선 것을 라인강의 기적이라고 표현합니다.라인강의 기적이란 바로 전쟁의 잿더미 위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성장한 쾰른을 일컫는 말이지 싶습니다.역시 도시의 흥망성쇠는 어느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느냐로 결정되는 듯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
2021.03.26 -
향수의 고장 쾰른의 구시가지 여기저기
뒤로 보이는 탑처럼 생긴 건물은 쾰른 구시청사(Köln Rathaus)의 모습입니다.1152년이 지어진 독일에서는 가장 오래된 시청사 건물이라지요. 정오경 우리는 쾰른에서 출발해 동서독이 나누어졌을 때 서독의 임시 수도였던 본으로 갈 예정입니다. 그래서 아침에 쾰른 대성당 말고 구시가지를 일부라도 돌아보고 기차를 타고 본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숙소가 있던 곳이 바로 대성당 부근이라 드나들며 눈에 띄는 게 쾰른 대성당입니다.역시 언제 어느 시각에 보아도 좋습니다. 쾰른에서 유명한 축제가 있다지요?11월 11일 11시에 시작한다는 쾰른의 사육제 말입니다. 날짜가 맞아야 이런 구경도 할 수 있지요.구경하려고 그때까지 머무를 수도 없고 말입니다.아래 사진을 보니 누가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건물 위에 엎어버렸네..
2021.03.24 -
쾰른 로마 게르만 박물관과 루트비히 박물관.
성당 광장 앞에 위의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로마 게르만 박물관 (Roman-Germanic Museum)입니다. 로마가 이 도시를 만들고 지배했고 속주 도시로 발전했기에 로마의 유적을 쉽게 볼 수 있는 곳이 쾰른이겠지요. 그중에서도 발굴 현장을 그대로 보존해 그 위에 만든 박물관입니다. 이곳 쾰른은 로마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런 모습이 지금도 발굴 중이고요. 이곳 대성당 옆에도 그런 흔적이 남아있어 당시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유리로 덮어두어 볼 수 있더라고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유적이 있었기에 지금도 발굴 중입니까? 사라져 버린 제국이지만, 로마 제국의 힘이 느껴지는 곳이 쾰른이네요. 2018년 10월 18일 목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로마의 흔적이 어디 이곳뿐이겠어요? 이탈리아..
2021.03.22 -
사랑의 자물쇠가 있는 쾰른 호엔촐레른 다리
쾰른(Köln)은 인구가 100만 명이 넘는 독일에서도 가장 큰 도시 중 한 곳입니다.패망했던 전후 독일의 기적을 이루었다는 라인강이 도시 가운데로 흘러가고요.독일에서는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에 이어 네 번째로 큰 도시라고 합니다. 오늘 이야기는 라인강 건너편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돌아오려고 합니다.그곳에서 쾰른 대성당 모습을 바라보면 경치가 근사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제법 많은 사람이 다리를 건너다닙니다.라인강이 흐르는 강 위로 호엔촐레른 다리(Hohenzollern Bridge)가 있습니다. 다리 입구에 청동 기마상이 보이네요.위의 사진처럼 다리 양쪽에 각각 하나씩 기마상을 세워 두었으니 호엔촐레른 다리에는 모두 네 개의 청동 기마상이 있는데 위의 기마상 주인은 황제 빌헬름 2세(Equ..
2021.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