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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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트빌리시를 떠나 므츠헤타(Mtskheta) 즈바리 수도원으로...
만년설이 쌓인 설산과 작은 교회가 보이는 위의 사진의 풍경이 바로 스테판츠민다(Stepantsminda) 마을에서 올려다보았던 카즈벡산과 성 삼위일체 교회라는 게르게티 트리니티 교회(Gergeti Trinity Church)의 모습입니다.일명 츠민다 사메바 교회(Tsminda Sameba Church)라고도 한다지요. 우리나라 사람에게 조지아라고 하면 어디가 가장 먼저 연상이 될까요?아마도 스테판츠민다라는 카즈베기가 아닐까요?오늘은 트빌리시를 떠나 바로 이번 여행에서 제일 보고 싶었던 이 풍경을 보기 위해 스테판츠민다(카즈베기)로 떠납니다. 그런데 스테판츠민다(Stepantsminda)로 가기 전에 먼저 므츠헤타(Mtskheta)로 먼저 갑니다.그 이유는 미니버스를 전세내 올라가는 길에 즈바리 수도원..
2020.01.22 -
트빌리시 중앙역(Tbilisi Central Station)에서 바투미행 기차표 예매
저녁노을 곱게 물든 트빌리시(Tbilisi)의 전경입니다. 천지창조에 나오는 사진이 아닙니다. 위의 사진은 제가 직접 나리칼라 요새(Narikala Fortress)에 해 질 무렵에 올라 찍은 사진으로 비가 내리다가 그치고 해지기 직전에 잠깐 밝게 비춘 모습을 찍어보았는데 약간 몽환적인 분위기가 나네요. 시그나기를 출발해 2시간 만에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장소는 우리도 기억하기 쉬운 이름인 삼고리(amgori) 지하철역 바로 옆에 있는 버스 터미널이었고 반대로 트빌리시에서 시그나기로 가려면 이곳에서 출발한다는 의미겠지요. 삼고리 역에서 우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카드를 보증금 포함 4라리를 주고 삽니다. 트빌리시도 조지아의 수도지만, 도시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아 지하철 노선이 ..
2020.01.21 -
시그나기에서 트빌리시 삼고리까지
사랑의 도시라는 작은 스위스 시그나기를 떠나야 합니다. 어제 저녁에 숙소에 돌아와 샤워하려다 보니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아 주인에게 연락하니 고장이 났다고 공동욕실을 이용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미리 수리하지도 않고 손님을 받고 가격 또한 공동욕실의 방은 저렴한데... 그러고는 아침 일찍 우리에게 배관이 고장 나서 그러니 배관 수리를 한다고 일찍 방을 비워 달라고 합니다. 원래 체크 아웃은 12시라고 했지만, 나중에 다시 돌아와 보니 수리는 커녕 우리 방에 다른 투숙객을 이미 받아두었더라고요. 일찍 일어난 김에 숙소에 머물기 답답해 우리만 아침 산책을 나왔습니다. 2019년 5월 7일 화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원래 이곳에서 1박을 한 후 트빌리시까지 주인의 차를 이용해 투어를 계획했습니다. 트빌리시 ..
2020.01.20 -
사랑의 도시 시그나기와 백만 송이 장미.
조지아의 작은 스위스라고 부르는 이곳 시그나기는 정말 아름답습니다.해발 800m 위에 자리 잡은 시그나기는 4km 정도나 되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중세 마을로따라서 도시는 평평한 곳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탈진 곳입니다. 숙소 생각을 하면 1박만 하고 가는 게 잘했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곳은 며칠 머무르며 쉬었다 가고 싶은 곳입니다.다만, 풍경 외에는 크게 돌아볼 곳은 많지 않습니다.주변에 천천히 걸어 다니며 트레킹을 즐길 곳은 많지만요. 이곳을 또 사랑의 도시라고도 부른답니다.상공에서 내려다보면 마을이 하트모양으로 생겼답니다.그래서 또 쓸데없는 이야기나 해보려고 합니다. 사랑의 도시라고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또 애달픈 사랑의 노래 백만 송이 장미라는 곡이 이 도시와도 연관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
2020.01.16 -
조지아의 스위스라는 시그나기 풍경과 숙소
멀리 만년설이 있는 설산이 보이고 눈앞에는 마을이 언덕 위에 보입니다.참 아름다운 풍경이 아닌가요?지금 우리는 시그나기에 도착해 멋진 풍경에 빠져 있습니다.이런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이곳을 조지아의 작은 스위스라고 부르나 봅니다. 또 이 풍경은 어떻습니까?위의 모습을 좀 더 가까이 잡아 본 풍경입니다.성당의 지붕 모습이 모스크의 돔과는 다르고 유럽의 고딕식과도 다른 조지아 특유의 뾰족 첨탑입니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드디어 시그나기에 도착했습니다.오늘은 정말 최악의 날입니다.나쁜 일은 겹친다고 했나요?지도에 표시된 숙소가 그 자리에 없네요. 새벽부터 힘들게 국경까지 건너 찾아온 곳인데...우리는 아직 조지아 심카드를 사지 않았기에 택시 기사가 우리 대신 전화로 숙소와 연락해도 전화 통화가 되지 않습니다..
2020.01.14 -
조지아 시그나기(Sighnaghi)로 가며 네다바이 부부가 되었던 사연
조지아 국경의 입국장을 빠져나와 앞에 보이는 환전소에서 조지아 라리로 환전하고 시그나기(Sighnaghi)로 가야 하는데... 그런데 입국장 앞에 많은 택시가 서 있는데 담합이나 한 듯 우리를 멀뚱거리며 바라만 보고 다가오는 기사가 아무도 없습니다. 보통 이런 곳은 먹이가 나타나면 서로 잡으려고 킬리만자로의 표범도 겁낸다는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잖아요. 아까 화장실이 급하다고 일행보다 30분 이상을 먼저 나간 남자가 미리 택시 섭외를 끝냈는지 알았는데 그 분은 이동에 관해 전혀 관심이 없는 듯 일찍 나와 격렬하게 아무 것도 하지 않았나 봅니다. 함께 여행하며 서로서로 나누어 일을 하면 좋지만, 처음 약속 대로 집사람이 이동에 대한 것은 하기로 했지만,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좋지않은 말을 들은 후 서로 ..
2020.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