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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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도시 메크네스(Meknes) 들어가기
여행을 오기 전에는 전혀 알지도 못했던 도시인 메크네스로 갑니다.지금까지 자유여행만 20여 년 가까이 다녔지만, 이프란에서의 숙소 같은 일은전혀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황당한 숙소의 처사에 마음이 상해 너무 즉흥적으로 결정된 일이지만,무조건 이프란을 벗어나고 싶어 1시간 거리인 메크네스로 갑니다.따라서 메크네스라는 곳은 알지도 못했고 전혀 사전 지식조차 없는 곳입니다. 메크네스는 인구 약 60만 명정도의 도시라고 하니 제법 규모를 갖춘 도시인 듯합니다.시내 중심이라는 메디나 지역으로 들어가니 차를 세울 곳도 별로 보이지 않고너무나 혼잡해 정신을 차리기 어려웠는데 다행히 주차장을 찾아 세웠습니다. 그래서 숙소는 메디나를 벗어나 주차도 편하고 깨끗한 신시가지에 있는 호텔 하나를 예약하고 그곳에 찾아갔네요..
2024.09.02 -
우리를 당황하게 했던 이프란
이프란은 아틀라스 산맥 중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해발 1.665m 정도의 높은 고원도시이며이곳에 사는 주민은 15.000여 명 정도라고 하니 아담한 도시라는 생각이 드네요.그래서 모로코의 작은 스위스라고도 부른다고 하네요. 한국 여행자가 많이 찾는 베트남의 달랏은 흔히 상춘의 도시라고 부르지요.더운 나라 베트남에서도 늘 시원한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그리 부르는데 달랏의 해발이 1.500m 정도라고 하니 이프란의 기온을 비교할 수 있지 싶네요. 약 1.700여 m 정도로 높은 지역이라 겨울철에는 많은 눈이 내려 스키를 탈 수 있는리조트도 많은 곳이라고 위의 사진처럼 홍보하더군요.그러니 겨울철이 아니면 이프란은 크게 구경거리가 있는 곳은 절대로 아니지 싶습니다. 그러니 이프란은 모로코의 다..
2024.08.30 -
이프란(Ifrane) 가는 길에 보았던 풍경
어제저녁에 생각하지도 못한 에라시디아라는 곳에서 하루를 머물고 아침 일찍 이프란을 향하여 출발합니다.모로코의 도로사정은 국도 이상은 좋은 편입니다. 더군다나 운행하는 차량이 많지 않아 렌터카를 이용해 여행하기에는대단히 좋은 조건이더라고요.오늘의 목적지는 300km에 조금 못 미치는 거리인 이프란이라는 도시입니다. 구글지도를 통해 검색하니 목적지 이프란까지는 고속도로는 없고 국도로270여 km에 시간은 약 4시간 정도 걸리는 것으로 뵙니다.그러나 중간에 화장실도 들리고 하다 보면 5시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네요. 출발하며 조금 지나 오른쪽을 바라보니 엄청나게 큰 호수가 보입니다.바로 이 호수의 물이 흘러 우리가 머물렀던 리조트에서는 나무가 자라고아름다운 장미꽃을 피울 수 있었네요. 그러나 호수..
2024.08.26 -
이프란을 향하여 북으로 올라가는데 날은 저물고...
그물망으로 싸맨 열매가 보입니다.이 열매가 무엇인지 아세요?바로 사우디 왕세자 빈 살말이 즐겨 먹는 간식인 대추야자(date palm)이라고 합니다. 대추야자는 바로 중동지역과 북아프리카지역에서 자라는 야자나무에서 열린다고 하는데지구 생성 후 가장 오래전부터 자생해 온 식물로 기원전 4천 년 전부터 인간이 작물로기르기 시작했다고 하니 그 역사는 정말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오랜 식물이네요. 말려서 건조한 열매는 상하지 않고 오래도록 두고 먹을 수 있기에 사막을 오가는사람들에게는 영양공급원으로 거의 필수적인 휴대용 식량으로 취급하기도 한다네요.고대에는 선원이나 군인에게는 전쟁 중 휴대식량으로도 각광을 받았던 식품이라 합니다. 따라서 사막에 사는 사람들을 먹여 살린 소중한 식물이네요.엄청나게 단맛이 있..
2024.08.23 -
메르주가를 떠나 토드라 협곡으로
메르주가의 사막 투어를 마치고 하실라비드를 떠나 모로코의 다른 지역을 찾아 떠납니다.우리가 있는 이 지역은 동쪽으로는 알제리와 국경을 이루고 있기에 북쪽을 향해 출발하는데사실 어제 이곳으로 오기 위해 약속시각을 지키기 위해 토드라 협곡을 지나쳤지요. 그래서 먼저 남쪽방향으로 조금 내려가 토드라 협곡을 구경한 후북쪽을 항해 올라가려고 합니다.오늘 구경할 토드라 협곡은 어제 구경했던 다데스 협곡과 비슷한 곳이더라고요. 떠나기 전 하산은 우리 가족에게 위의 사진에 보이는 병을 하나씩 나누어 줍니다.이 병에 담긴 것은 이곳에서는 흔하디 흔한 사하라 사막의 모래이지만, 그냥 모래만담은 것이지만, 사막을 처음 경험하고 돌아가는 우리에게는 의미 있는 선물이지요. 잠시 모로코 지도를 보면 메르주가는 이번 여행에서..
202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