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빙심(一片氷心)
베트남 하노이 북부지역 드엉럼 (Duong Lam)이라는 마을을 여행하다 찍은 사진입니다.그곳은 드엉럼이라는 오래된 마을(Ancient Village)로 일편빙심(一片氷心)이라고 쓴 글이 어느 우물 앞에 세워져 있는데 이 글자는 중국 당나라 때 시인이었던 왕창령(王昌齡·698~756)의 시에서 따온 글자로 보입니다. 그는 7언절구에 아주 뛰어난 시를 많이 쓴 시인이라고 합니다.왕창령은 부용루라는 누각에 올라 친구 신점(辛漸)을 보내며애틋한 마음을 시로 토해낸 것이라네요.그 시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芙蓉樓送辛漸(부용루송신점) - 부용루에서 '신점'을 보내며... 寒雨連江夜入吳(한우연강야입오) 찬비 줄곧 내린 강물은 밤에 오 땅으로 흘러들고.平明送客楚山孤(평명송객초산고) 새벽녘에 친구를 보내자니 초산..
2024.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