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길(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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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른베르크(Nürnberg)를 떠나며
이제 뉘른베르크를 떠나 다음 여행지인 드레스덴으로 떠나야 합니다.그래서 오늘은 뉘른베르크의 마지막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그동안 시간이 날 때마다 뉘른베르크를 돌아다니며 짬짬이 구경했던 다른 것으로 모두 오늘 올려보려고 합니다. 제일 먼저 구경할 곳은 성 로렌츠 교회(St. Lorenz Kirche Nürnberg)로 전형적인 고딕식 건물로 1250년부터 짓기 시작해 1477년에서야 완공한 고딕식 건물로 현재는 루터교회라고 부른다네요. 두 개의 첨탑이 있는데 그 높이가 각각 80m와 81m로 약간 차이가 납니다.어디 높이뿐인가요? 모양도 조금은 다릅니다. 투겐트부르넨이라고 부르는 분수가 성 로렌츠 교회 앞에 보입니다.1584~1589년 사이에 베네딕트 위즐바우어(Bendykt Würzelbauer..
2020.07.09 -
프라하 시민회관 오베츠니 둠(Obecní dům)
프라하 시민회관인 오베츠니 둠(Obecní dům)을 구경합니다.의의 사진에 보이는 아름다운 건물이 바로 프라하 시민회관인 오베츠니 둠이라네요.위치는 공화국 광장(náměstí Republiky) 남쪽에 있습니다. 밤에 보는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이 듭니다.바로 옆에 왕의 길 출발점인 화약탑(Prašná brána)이 있고요.이 건물은 아르누보 양식으로 이 양식의 진수를 보여주는 건물이라 하는데 프라하에 많은 건물이 있고 여러 양식의 건물이 많지만,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로는 최고라고 하네요. 오베츠니 둠은 프라하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라고 하며 700여 년 전에는 바로 이 건물을 중심으로 성벽이 있어 성안과 밖을 구분하는 경계선이었다고 하며 원래 이 자리는 프라하 구 왕궁의 자리였다고 합니다..
2017.12.11 -
왕의 길, 그 출발점 화약탑(Prašná brána)
체스키 크룸로프 구경을 마치고 프라하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전혀 낯선 그런 모습이 아니네요. 프라하에서는 다시 2박을 하며 주로 시내 구경을 하려고 합니다. 옛날 보헤미아 왕국의 도읍인 프라하를 일컫는 말이 무척 많습니다. 프라하를 백탑의 도시라고도 하고 북쪽의 로마라고도 불렀답니다. 또 건축 양식의 보고라고도 하고 황금의 도시로도 불렸다고 하지요. 그러나 이탈리아 슬라브 학자인 리페리노가 한 말이 프라하를 지칭하는 가장 확실한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신비를 설명하는 다른 말을 찾으려 하니 프라하라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바로 프라하는 프라하라는 단어로 설명되는 곳이었습니다. 2017년 5월 15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정말 프라하는 동화 같은 아름다운 중세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먼저 찾아..
2017.12.08 -
프라하의 핫플레이스 카를교
오늘은 카를교에 대해 더 깊이 들어가 보겠습니다.카를교 양쪽으로 교탑이 우뚝 솟아있습니다.교탑의 목적은 방어를 위한 것이고 통행세를 받던 곳이라 합니다.이 다리에 있는 석상은 다리를 건설할 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라 하네요. 이 다리는 화약탑에서 출발해 구시가지를 거쳐 프라하성으로 올라가는 가장 중요한 길목입니다.그러기에 이 다리는 왕의 길이라는 아주 중요한 길목인 셈이죠.당시 화려했던 왕의 길을 상상하며 걸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곳에 있는 성인상은 모두 30개로 알고 있지만, 사실 하나 더 있습니다.구시가지에서 다리를 지나 프라하성으로 올라가기 전 왼쪽에 캄파 섬이 있고 섬으로 내려가는 계단 조금 못 미쳐 황금 칼을 든 석상이 보입니다.다리 아래 있다고 듣보잡이는 아니고... 이 다리를 만드는..
2017.10.23 -
이야기가 있는 돌다리, 카를교(Charles Bridge, Karlův most)
프라하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은 어디일까요? 물론, 몇 곳 손꼽을 수 있지만, 그중 카를교는 누구나 먼저 생각하지 않을까요? 어찌 보면 이 다리는 프라하의 랜드마크라 해도 과언은 아니지 싶네요. 프라하를 소개할 때 언제나 1순위로 소개되는 곳이 여기가 아니겠어요? 세상의 많은 사람이 걸어보고 싶은 다리 중 하나겠죠. 프라하의 핵심인 구시가와 프라하성을 잇는 동맥의 역할을 하는 다리라네요. 우리나라 여행사에 패케제로 따라가면 아마도 이 다리를 제일 먼저 찾을 겁니다. 입장료도 없고 통제하기에도 가장 쉬운 곳이니까요. 이 다리의 야경은 유럽 3대 야경 중 하나라고 자랑합니다. 바로 다리 위는 또 하나의 세상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리 양쪽으로는 교탑이 두 개 서 ..
2017.10.19 -
프라하 네루도바 거리(Nerudova) 걸어보기
프라하성에서 카를교로 내려가는 길 중 네루도바(Nerudova)라는 거리가 있는데꼭 이 길을 거쳐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구경거리가 많고 많은 사람이 다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네루도바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많은 체코인이 사랑하는 얀 네루다(Jan Neruda)라는 시인의 생가가 있기 때문이랍니다. 잠시 거리 위를 쳐다봅니다.네루도바 거리 위로 멋진 건물이 보이고 그 건물 벽을 장식한 독특한 문양이 눈에 띕니다. 마치 조각을 한 벽돌을 쌓은 건물로 보이네요.그러나 이것은 눈속임에 불과한 것이죠. 르네상스 양식으로 회색 바탕 위에 흰색 모르타르를 칠해 흰색 칠을 일정한 문양으로 벗겨내는 스그라피토(sgraffito) 기법을 이용했습니다.아주 단순한 방법..
2017.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