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도네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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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투우의 시발점 론다(Ronda)
이 론다라는 마을은 이미 꽃할배를 통해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마을이 되었습니다.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탓에 이곳으로 오는 버스에서 한국인을 만났고 숙소에서도 만났고 다니다 거리에서도 만났고 저녁에는 이곳에 숙박하는 단체팀도 여럿 만났습니다.세비야에서 버스로 2시간 정도 걸리며 하루 여덟 편만 운행합니다.말라가 그라나다에서는 기차로 연결됨으로 안달루시아 지방에 오시면 이곳으로의 접근도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세비야에서는 당일치기가 가능한 곳으로 굳이 이곳에 숙박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기고 돌아갈 수 있는 곳이죠.할배들은 그때 차를 렌트해 당일로 다녀간 곳인데 그러나 무엇보다도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고 당일치기하려면 미리 버스표를 예매해 두는 게 좋을 겁니다. 세상에는 사람이 모여 사는 많은 마을이 있지만,..
2015.11.05 -
바르셀로나 고딕 지구(Barri Gotic)
위의 사진은 바르셀로나 고딕 지구(Barri Gothic)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거리 음악가가 많아 악기 연주는 물론, 성악까지 지나다니며 들을 수 있잖아요. 연주가 대부분은 자기의 음악을 녹음한 CD를 보통 10유로 정도에 팔기도 하더군요. 노래를 들어주는 사람이 많지 않아도 외로워하지 않고 자기만의 노래와 연주에 몰두합니다. 골목길에서 연주와 노랫소리가 들리면 잠시 서서 귀를 기울이곤 했습니다. 숙소가 고딕 지구로 정한 것은 참 잘한 일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역사적인 냄새가 나는 것을 좋아하기에 매일 몇 번씩 숙소를 들고나면서 오랜 역사의 오랜 장맛을 볼 수 있다는 일이 무척 즐거웠습니다. 매번 골목을 달리해 드나들다 보면 늘 새로운 길이거든요. 오늘은 바르셀로나에서 제일 역사가 깊은 고..
2014.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