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포(8)
-
초선 이야기 8 - 절영의 연회
여포는 일단 튀고 봅니다.초선을 만난 후 여포의 인생은 꼬이기만 합니다.초선과 여포의 밀회모습을 동탁은 여포가 초선을 희롱한다고 생각해 눈에서 레이저가 나옵니다.동탁은 창을 집어 들고 뒤를 쫓지만 늙은 동탁이 젊은 여포를 쫓는다는 일은 웃기는 이야기입니다. 여포는 그 길로 적토마를 타고 미친 듯이 장안 시내를 달립니다.신호위반은 물론 중앙선을 넘나들고 추월에 교통경찰 말이 제지하기 위해 추격을 했지만, 여포가 탄 말이 바로 적토마가 아닙니까?같은 1마력 말이지만, 적토마는 엔진을 튜닝해 손보았기에 100km 도달 시간이 2초대로 여느 말의 2분대와는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네~ 맞습니다.바로 폭주족 적토마입니다.여포가 스트레스 푸는 방법 중 하나가 폭주족 적토마를 타고 스피드를 즐기는 것이죠.이렇게 완전..
2009.09.09 -
초선 이야기 6 - 초선이 흘리는 눈물에 여포도 한없이 슬프다.
초선을 보낸 다음 날 여포가 씩씩거리며 왕윤의 집을 찾아와 묻고 따지기 시작합니다. 왜 안 오겠습니까? 일각이 여삼추로 기다리다가 꿈속에서 그리던 초선이 부도가 나버렸는데요. 한 마디로 여포가 뚜껑 열렸다는 말입니다. "왕대인께서 제게 초선을 준다고 하고 왜 제 의부에게 패스를 합니까? 제게 딸 가지고 이중플레이를 하세요?" 왕윤은 태연스럽게 껄껄 웃으며 "태사께서 아직 장군에게 말씀을 안 하셨습니까? 태사께서 바쁘신가?" 능청 한 번 떨고 여포의 표정을 살핍니다. "어제 택배로 포장되어 온 초선을 의부께서 방 안에 꽁꽁 숨겨놓고 저에게 아무 말씀도 없으십니다." "걱정 마세요. 어제 조회 때 제가 초선을 장군에게 시집보내겠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태사께서 며느리감을 즉시 직접 확인하시겠다고 친히 우리 집에..
2009.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