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치미아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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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하르트 수도원(Geghard Monastery)
지금 보고 계시는 사진은 게하르트 수도원(Geghard Monastery)입니다.그런데 수도원 뒤로 보이는 산의 모습이 더 신비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수도원을 보러 왔는데 그 뒤로 보이는 산이 더 눈길이 가는 이유는 믿음이 없는 사람이라 그렇겠지요? 이 수도원은 우리가 보았던 에치미아진 대성당 박물관에 보관된 예수의옆구리를 찌른 창을 처음 보관했던 곳이라 합니다.그렇기에 수도원 대성당으로 들어가는 출입문 장식이 롱기누스의 창입니다.무슬림의 수많은 침공으로 이곳이 더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해 처음 창을 이곳에 보관했지만, 왜 다른 곳으로... 지금은 이곳에는 없고 에치미아진 대성당 박물관에 보관하고 있지요.예레반에 도착한 이튿날 에치미아진 박물관에 들렀을 때 그곳 박물관에서 보았던 롱기누스의 창이었습니다..
2020.09.14 -
아르메니아 일정
어제 아르메니아에 들어와 예레반에 도착한 후 예레반에서의 이틀째를 보내고 있습니다.어제는 장시간 차를 타고 왔기에 저녁에는 그냥 숙소에서 쉬었습니다.오늘 오전에는 에치미아진과 즈바르트노츠 유적 구경을 마치고 시내로 들어가 캐스케이드에 올랐다가 그곳에서 천천히 걸어 아르메니아 오페라 극장을 지나 공화국 광장까지 왔습니다. 오후에 시내 구경까지 한 후 공화국 광장에서 잠시 쉬며 어디로 갈까 하는 생각 중에 일행 중 남자가 자기는 근처에 있는 KGB 고문 박물관에 들렀다가 가겠다고 합니다.그 남자는 자기 부인과 같이 다니겠다는 것으로 생각하고 우리는 제노사이드 추모관이나 갈까 생각했는데... 자기 부인이 피곤해하니 자기만 박물관에 갈 테니 자기 부인을 저 보고 또 숙소에 데려다 주라고 하네요.여행 시작 무..
2020.08.03 -
즈바르트노츠 대성당(Zvartnots Cathedral) 유적지
오늘은 아침에 예레반에서 출발해 에치미아진으로 와서 처음으로 에치미아진 대성당을 구경했는데 에치미아진 대성당을 약 1시간 정도 보고 나니 더는 볼 것이 없네요.더군다나 대성당은 위의 사진처럼 수리 중으로 문을 닫아두어 성당 주변만 돌아보았습니다. 세상에 얼마나 많은 성당이 있습니까?그 많은 성당 중 처음으로 만든 성전이 바로 에치미아진 대성당이라지요?이곳에는 대성당 부속 박물관이 있는데 그곳에 롱기누스의 창 등 성물을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자리를 옮겨 근처에 있는 즈바르트노츠 유적지(Zvartnots Cathedral)로 갑니다.근처라고 해도 에치미아진 대성당에서 5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5km의 거리라면 걸어갈 정도의 거리는 되지만, 조금 먼 듯도 합니다. 택시를 타기에도 그렇고요.물론,..
2020.07.20 -
롱기누스의 창이 보관된 에치미아진(Echmiadzin) 대성당
지금 여러분은 예수의 사망을 확인하기 위해 옆구리를 로마 병사가 찔렀던롱기누스의 창을 보고 계십니다.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사망했다고 하는데 당시는 검시를 위해 옆구리를 찔렀던 행동이라고 하며 롱기누스(또는 론지노)의 창이란 당시 예수의 옆구리를 찔렀던 로마 병사의 이름이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론지노는 예수를 찌르는 순간 눈이 멀었으나 흐르는 예수의 피로 눈을 씻어 다시 시력을 회복하자 이에 감동하여 기독교인이 되어 선교 활동에 남는 삶을 바치다가 순교함으로지금은 성 론지노로 모셔지고 있다네요.위의 사진은 바티칸 산 피에트로 대성당에서 찍은 성 롱기누스의 모습으로 역시 그때처럼 창을 든 모습이네요. 롱기누스의 창을 다른 말로는 성스러운 창(The Holy Spear)이라고도 부르고요..
2020.07.14 -
아르메니아(Armenia)의 첫 번째 일정은 에치미아진에서 시작합니다.
어제는 장시간 마슈룻카를 타고 국경을 통과해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아르메니아 예레반으로 왔습니다. 우리 숙소가 시외로 나가기 좋은 예레반 버스 터미널(Central Bus Station) 부근에 정했습니다. 그러나 변두리라 저녁에는 시내 구경은 나가지 못하고 그냥 숙소에 머물렀습니다. 어차피 우리 계획에 예레반은 4박을 예정했기에 굳이 서둘러 바쁘게 다닐 필요가 없지 싶었고 오늘 계획은 예레반 인근에 있는 에치미아진이라는 곳에 갔다가 그 근처에 있는 지진으로 폐허가 된 옛날 성당이 있는 즈바르노츠 유적지를 돌아보려고 합니다. 오후에 시간이 나면 예레반 시내 중심가로 들어가 보려고도 합니다. 그런 다음 시내에서 천천히 돌아오며 치체르나카베르드라는 제노사이드 추모 박물관을 다녀서 숙소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제..
2020.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