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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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르의 밤은 낮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야경이 뛰어난 코토르의 밤입니다.이 사진은 저녁 무렵에 코토르 성벽에 올라가 구시가지를 내려다보고 찍은 사진입니다.코토르는 낮뿐 아니라 밤도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이곳 코토르에서는 3박 예정입니다.3박이나 할 정도의 크게 구경거리가 있는지는 몰라도 우리 여행이 20일 정도 지나고 있기에 잠시 휴식도 취하고 갈 생각으로 3박을 결정했습니다. 예정 시각보다 2시간 30분이나 늦은 오후 6시에 코토르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너무 늦게 도착한 탓에 우리를 기다리겠다는 숙소 주인은 보이지 않고...결국, 구글 지도에 의존해 숙소를 찾아갑니다. 그런데 지도상에 숙소라고 표시했던 곳은 엉뚱한 곳으로 아무도 살지 않는 그런 길이었는데배낭을 메고 캐리어를 끌고 두리번거리는데 산책 중인 남자가 다가와 어디를 찾..
2019.07.31 -
다시 자그레브로
이번 발칸반도 여행의 시작을 자그레브에서 시작했습니다.이곳을 떠나 이스트라 반도로 간 다음 아드리아해를 따라 북으로 올라간 후 시계방향으로 돌아 다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돌아갑니다.이스트라 반도의 여러 도시는 아름답기도 하지만,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더라고요. 류블랴나의 숙소를 이곳의 상징인 용 다리 바로 옆에 정했기에 다시 용을 바라보며 떠납니다.다리 뒤로 류블랴나 성이 보이고...성으로 오르는 푸니쿨라 레일도 보이네요. 2018년 5월 7일의 이야기입니다.오늘도 날씨는 아주 맑고 좋습니다.위의 건물은 류블랴나 기차역으로 버스 터미널이 기차역 앞의 광장입니다. 이제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를 떠나 이웃 나라인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갑니다.버스 요금은 11유로/1인입니다. 버스 출발 시각이 남아 잠..
2019.06.20 -
저녁노을도 고운 류블랴나 성
이제 노을이 지기 시작합니다.류블랴나 성에 오른 이유는 바로 이런 저녁 풍경을 보기 위함입니다.저녁 이 시간에 제일 많은 여행자가 붐비는 곳이 이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해가 넘어가는 서쪽이 바로 류블랴나 구시가지의 중심이네요.위의 사진에 보이는 광장이 콩그레스 스퀘어입니다.광장 왼쪽의 큰 건물이 류블랴나 대학 본관이고요. 산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하고...언덕이라고 하기에는 또 뭔가 남는 것 같고...그래서 이곳에서도 캐슬 힐(Grajski grič)이라고 부르나요? 성 제일 높은 곳에는 슬로베니아 국기가 펄럭입니다.이 성이 처음 성이 만들어진 시기는 신성로마 제국의 지배 아래였다고 합니다.로마 제국이 아니고 신성로마 제국이라고 하니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네요. 이 성은 한때 이곳을 점령..
2019.06.19 -
류블랴나 성(Ljubljana Castle:Ljubljana grad)에 올라 봅시다.
류블랴나는 도시 규모가 무척 작습니다. 슬로베니아의 수도인 류블랴나 시 주민 수가 우리나라 서울의 작은 구청의 주민 수와 비슷한 27만 명 정도라고 하네요. 우리나라 서울에 있는 구청 평균 주민수가 40만 명정도이니 얼마나 작은지 알 수 있네요. 슬로베니아라는 나라의 전체 인구가 200만 명 정도라고 하니... 그럴 수밖에는 없지 싶네요. 오늘은 류블랴나시에서 가장 높은 곳인 류블랴나 성(Ljubljana Castle:Ljubljana grad)에 올라가려고 합니다. 올라가는 방법은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고 위의 사진처럼 중앙시장 부근에 있는 푸니쿨라를 타는 방법이 있습니다. 용 다리가 보이고 중앙시장 바로 뒤로 들어와야 푸니쿨라를 탈 수 있네요. 그러나 우리는 아직 유효기간이 제법 남은 사용 가능한 ..
2019.06.18 -
류블랴나 여기저기 발길 닿는 대로
아주 독특한 모양의 건물이 보입니다. 어떤 건물로 보이십니까? 창문을 자세히 보면 책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보이지 않습니까? 이곳은 국립대학 도서관(National and University Library:Narodna in univerzitetna knjižnica) 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 건축물이 1941년에 지어졌다는 게 믿어지시나요? 또 작은 조각을 가지런히 끼워 넣은 오렌지색 건물은 첫눈에 도서관임을 알 수 있네요. 건축가인 요제 플레츠니크의 작품으로 그는 삼중교와 중앙시장에 이어 위의 사진에 보이는 강을 따라 만든 아케이드도 만든 건축가라고 합니다. 그를 두고 바르셀로나에 가우디가 있다면 류블랴나에는 요제 플라츠니크가 있다고 한다네요. 슬로베니아에서는 유명인으로 예전 슬로베니아 화폐에도 그의..
2019.06.17 -
항아리를 든 황금 소녀 분수가 있는 리비 광장
시청사를 지나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가면 작은 골목길이 있고 그 골목길을 지나 류블랴니차 강으로 나오면 의회 광장(Kongresni Trg)이라고 부르는 공원으로 건너가는 다리가 있습니다.그 다리를 건너가기 전에 위의 사진에 보이는 아주 멋진 황금 소녀 조각상이 보이네요. 항아리를 든 황금 소녀 분수(Vodnjak Dekle z vrčem)라고 하네요.분수란 사실 시민에게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들었을 텐데, 이렇게 아름답게 장식을 하니 느낌이 다르지 않나요? 이 리비 광장(Ribji trg)은 류블랴나에서 가장 작은 광장이라지요?이 광장을 어시장 또는 수족관 광장이라고도 부른다는데 이 이름의 유래는 예전에 이곳이 생선 시장이었다고 합니다. 사실 류블랴나의 수도시설은 공사한 지 이제 겨우 100여 년밖에..
2019.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