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판(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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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쑹판(松潘)...
위의 사진은 우리가 흔히 부르는 쑹판이라는 송주 고성의 북문입니다.송주 고성의 성벽은 전체 길이가 6.2km이고, 성벽의 서쪽은 산으로 올라가고 성안으로 민강이 흐르는 아주 이상한 성입니다.외성은 주로 흙과 돌을 쌓아서 만들었으며 성 밖에서 성 안으로 강물이 흘러들어오게 하여 만약 전투 중에도 성 안에서는 물 부족은 없을 겁니다. 왜 마속이 가정이라는 곳에서 산 위에 진을 쳤다가 물 때문에 결국, 공명이 북벌을 포기하고 돌아간 적이 있었잖아요.그것을 알고 그랬을까요?그때 제대로 물먹은 사람은 물이 없어 패퇴한 마속이었잖아요.모든 성문은 돌과 벽돌로 쌓아서 만들었는데 정교하면서도 매우 아름다워 마치 예술작품으로 보는 것 같으나 전투를 위한 준비물이 아름다운 예술작품이라니??? 북문을 원래 진강문(鎭羌門)..
2013.09.10 -
송찬간포와 문성공주
우리가 흔히 송반(松潘 : 쑹판)이라고 부르는 이곳을 버스를 타고 들어오다 보니 입구에 송주고성(松州古城)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송반은 무엇이고 송주는 또 무슨 말입니까? 그 이름의 유래는 명나라 홍무 12년(1379년)에 이곳 송주(松州)와 주변에 반주(潘州)라는 곳에 두 개 위(衛)를 설치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중에 두 개의 주를 하나로 합쳐서 한꺼번에 송반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하네요. 이런 이유로 이곳 지명을 송반이라고 정했다 합니다. 그러나 성문과 이곳으로 들어오는 입구의 패방에는 아직도 송주라고 표기했습니다. 이곳과 이 주변은 한족뿐 아니라 여러 민족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주로 한(漢), 장(藏), 회(回), 강(羌)의 네 민족은 서로 다른 옷을 입고 다른 생활양식으로 살아가지만, 서..
2013.09.09 -
쑹판고성(松潘古城 : 송반고성)
2012년 11월 17일 여행 30일째 구채구는 사계절이 모두 다른 모습이라 합니다.천의 얼굴을 지닌 그런 곳 말입니다.그래서 구채구는 어느 계절이 가장 아름다우냐는 질문은 어리석은 질문이라 합니다.어느 때 가면 좋으냐 묻지 말라 합니다.그냥 가시고 싶은 때가 있으면 아무 때나 그냥 가시고 즐기시기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그러니 여러분이 보시는 그때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요? 우리는 11월에 다녀왔습니다.충분히 감탄할 정도로 아름다웠고 또 다른 계절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사람이나 자연이나 예쁘면 한 번만 보면 섭섭하잖아요.우리도 아는 유행가 노래 중에 미인이라는 노래의 가사를 보면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라고 하기에 아름다운 구채구가 보고 싶으시면 바로 떠나세요. 아일랜..
2013.09.06 -
멀고도 먼 길 구채구 가는 길
청두에서 구채구까지의 거리는 427km 정도라 합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보다도 더 먼 거리를 달립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거리만으로 걸리는 시간을 예측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정말 원도 한도 없이 버스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게 힘이 든다고 생각하면 비행기로 이동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장거리 버스 여행도 즐겁다 생각하니 내릴 때면 아쉽습니다. 이런 여행이 힘이 들어 고생스럽다 생각하시는 분을 위해 佳人이 사진을 통해 구채구의 이모저모를 자세히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구채구로 가는 길은 산이 험한 곳이라 터널도 많습니다. 그런데 그 터널 안에 조명장치가 거의 없어요. 정말 위험한 터널을 달려가는데 반대편에서 오는 작은 승용차가 우리 차선으로 달려오기도 하고... 결국, 사고 난 모습도 보이더군요. ..
2013.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