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티1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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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오의 제왕, 람세스 2세
우리가 방문한 아부심벨 신전이 있는 지역은 사실 이집트인이 아닌 누비안이 지배했던 지역으로 이들은 이집트인과는 인종적으로도 다르기에 늘 경쟁관계였다고 하니 따라서 파라오는 상하이집트는 물론, 이 지역까지 모두 정복해야 진정한 지배자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이곳 아부심벨 신전은 피라미드와 더불어 이집트의 대표적인 유적이라고 하지요. 그 의미는 그들의 영토 제일 아래에 있기에 일종의 영역표시와도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 아니겠어요? 그래서 이곳 아부심벨을 이집트의 심장에 비유하기도 한답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이곳에 살았던 누비아 인들과는 늘 지배와 견제를 하고 살았다네요. 기원전 8세기경에는 이지역을 지배했던 누비아 왕 피예가 기원전 714년 북진하여 오히려 이집트를 정복하고 이후 100여 년 간이나 이집트..
2023.08.14 -
고대 이집트 최고 사랑꾼 람세스 2세(Ramesses II)
오늘 찾아가는 곳은 아부심벨 신전(Abu Simbel Temple)으로 이곳은 지리적으로 이집트 최남단에 있는 신전으로 북쪽에 있는 이집트 수도인 카이로에서는 약 900여 km나 떨어져 있다고 하니 고대 이집트 유적 중 가장 먼 곳에 있는 유적지라고 생각되네요. 바로 신전이 있는 곳은 수단의 국경과는 겨우 16km 정도밖에는 떨어져 있지 않기에 국내정세가 불안한 수단으로 인해 이 지역은 안전상으로 보면 불안한 지역이지요. 관광산업이 재정에 많은 도움이 되는 이집트이기에 정말 신경 쓰이는 곳이겠지요? 또 아스완에서 사막을 가로질러 남쪽으로 280여 km 내려와야 하기에 여행자 입장에서는 교통도 불편하고 멀기 때문에 방문하기가 힘이 들지만, 신전의 주인인 람세스 2세와 네페르타리와 신전의 규모 등 우리 눈을..
2023.07.17 -
아마르나 예술을 꽃 피운 아멘호테프 4세,9
아멘호테프 4세는 파격적으로 수도를 아마르나로 옮기며 당시로는 급진적인 개혁행동을 많이 했던 인물로 알려졌지요.원래 개혁이란 사실 혁명보다 어려운 일이지요.차라리 부수고 새로 나라를 만드는 게 더 쉬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그러나 그 시대에 꽃 피운 아마르나 예술은 지금 많은 사람으로부터 재조명받고 있다네요. 아멘호테프 4세의 조각상에 남아 있는 모습이 워낙 특이하고 인상적이다 보니 그의 이단아적인행동이 유전적 기형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는 이들도 많았다고 하지만, 2010년 아케나톤의 것으로판명된 미라를 연구해 본 결과 정신이상을 의심할 만한 심각한 유전병의 징후는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누구나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세력은 새롭게 변화하는 개혁에는 점심 싸들고 다니며 반대하는데 그냥 반대만 하면 좋은데 ..
2023.04.21 -
실패한 파라오 아멘호테프 4세(Amenhotep Ⅳ),8
이집트 박물관 안을 다니다 보니 눈에 띄는 석상 하나가 있습니다. 여느 파라오와는 달리 당당함은 보이지 않고 여성스러운 모습에서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데 생김새를 보니 혹시 게이 파라오일까요? 긴 얼굴 모습과 여성스러운 몸매와 아랫배가 불쑥 나온 모습 등 조금 우스꽝스럽기까지 하는데 혹시 근친혼으로 신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실제 모습을 그대로 그려내는 것이 고대 이집트 아마르나 예술의 특징일까요? 그러나 이 석상의 주인을 알고 나면 지금까지 생각했던 선입견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 알 수 있는데 이 파라오가 바로 고대 이집트 역사에서 처음으로 유일신 사상으로 바꾼 혁명적인 파라오라는 아멘호테프 4세(AmenhotepⅣ)입니다. 도리깨와 갈고리 모양의 홀장을 X자 형태로 든 모습이..
2023.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