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조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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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라티 수도원의 아카데미와 성 니콜라스 성당
겔라티 수도원은 새로운 아테네라고 부르기도 하고 제2의 예루살렘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중세 시대의 조지아에서 이곳은 문화와 정신세계를 지배했던 중심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수도원이 생기게 된 것은 12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겔라티 수도원 단지 안에는 성 니콜라스 성당과 성 조지 성당, 그리고 성모 마리아 성당이 있는데 두 개는 이미 보았습니다. 오늘은 제일 마지막으로 제일 작은 규모의 성당인 성 니콜라스 성당을 구경합니다. 바로 위의 사진의 앞쪽에 보이는 건물로 1층은 회랑으로 된 곳입니다. 2층 성당으로 올라가는 곳은 반대편 외부 계단을 통해서만 올라갈 수 있습니다. 특이한 모습으로 생각되네요. 성 니콜라스 성당으로 오르는 계단이 마치 천국으로 오르는 불국사의 청운교, 백운교를 오르는..
2020.04.08 -
성 조지 성당, 겔라티 수도원(Gelati Monastery)
천장의 열린 창으로부터 하늘의 빛 내림이 신비감을 주는 곳입니다. 마치 하늘의 계시라도 주려나 봅니다. 이곳은 천년의 역사를 지닌 겔라티 수도원 안에 있는 성모 마리아 성당입니다. 창문으로 비친 햇볕이 화려한 프레스코화를 한층 더 아름답게 장식합니다. 이런 원뿔 형태의 둥근 모양의 성당 지붕은 조지아에서 제일 먼저 시작된 조지아 전통 건축양식이라고 하네요. 뭐... 조지아가 다른 나라에 비교해 이른 시기에 기독교를 국교로 받아들인 나라이기는 하지요. 겔라티 수도원 단지(Gelati Monastery Complex)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곳이라지요? 여기 또한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주변 풍경이 뛰어난 곳에 수도원을 지어두었습니다. 이 수도원에는 많은 수도사가 지금도 수도에 정진하고 있는 곳이라네요. 예전..
2020.04.06 -
즈바리 고개 위의 구다우리(Gudauri)
아직 잔설이 남은 길에 아주 멋진 조형물이 보입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은 구다우리 전망대에 만든 조지아 러시아 수교 200주년을 기념하는 우정의 기념 조형물이라고 합니다. 그곳에 서서 내려다 보면 아래 까마득한 절벽이 있어 주변 풍광이 대단히 뛰어난 곳입니다. 정상 부근에 만든 것으로 원형으로 만든 구조물 안쪽에 타일 벽화로 보이는 그림이 있네요. 우리가 전세 미니버스를 예약할 때 꼭 들릴 곳 세 곳을 확인했으며 이제 마지막 3탄이 이곳입니다. 이곳을 들리고 싶으시면 마슈룻카를 타면 안 되고 우리처럼 차를 전세내던가 아니면 택시를 타고 가야만 이곳에 세워 줄 것이지만, 미리 출발 전 이곳에 들리는 조건을 제시해야만 추가 요금이 없습니다. 아나누리 성채를 구경하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오늘 최종 목적..
2020.01.28 -
용의 나라, 용의 도시, 류블랴나
저녁노을이 물들 때 류블랴나 성에 올랐습니다.해지는 서쪽 하늘을 바라보니 위의 사진에 보이는 구름이 보입니다.마치 해를 삼키려는 용처럼 보이지는 않습니까? 용의 도시에 오니 모든 게 용으로 보여 정신이 혼미합니다.허~~ 그것 참!!! 류블랴나의 첫인상은 용이었습니다기차역 로비 바닥 한가운데 용 문양이 있어 처음부터 류블랴나를 찾는 여행자에게 기선 제압에 들어갑니다. 용 조형물을 다리 입구에 세워둔 즈마이스키 모스트(Zmajski most)라는 용 다리(Dragon Bridge)도 있었네요.그곳도 용을 입구 양쪽에 하나씩 세워 모두 네 마리나 됩니다.숙소를 바로 용 다리 옆에 구했기에 드나들며 수없이 보았네요. 또 류블랴니차 강을 따라 걷다 보면 강 옆으로 무수히 많은 작은 용 조각의 조형물을 볼..
2019.06.10 -
피란의 성 조지 교구 성당
이제 언덕 위로 올라갑니다.언덕 위에는 외벽이나 파사드에 장식조차 별로 없는 성당 하나가 있습니다.그러나 성당 내부는 화려하게 장식했네요.이곳은 피란의 성 조지 교구 성당입니다. 그 장식 중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조각상이네요.이 성당이 성 조지에게 헌정된 성당이기에 가장 중요한 성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성 조지에 헌정된 보나팡테 토레가 설계한 베네치아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입니다. 피란의 성 조지 교구 성당이 있는 장소는 베네치아 르네상스 양식를 바라보고피란의 능선 위에 아주 멋진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더는 좋은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말입니다.최초로 12세기에 이미 이 자리에 성당이 있었다네요. 피란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에 있는 성 조지 교구 성당입니다...
2019.04.18 -
골목길 풍경마저도 예쁜 로비니
골목길을 걷다가 보았던 가게 장식입니다. 예쁜 색깔의 스카프와 가방이나 모자 등으로 이런 종류의 물건을 파는 가게라는 것을 알리는 사인 역할을 하네요. 비록 영업을 위한 장식이지만, 골목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요인이 되기도 하네요. 로비니는 크게 눈에 띄는 구경거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로비니는 모든 것이 구경거리입니다. 창문 덧문의 색깔도 이채롭고... 빨래를 널어둔 좁은 골목길도 보기 좋습니다. 예전부터 로비니는 낮은 임대료 때문에 많은 무명 화가가 모여들어 그림을 그리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정말 돌아다니다 보면 화가가 아니더라도 그림을 그리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 곳이었습니다. 반질거리는 돌로 포장한 골목길은 또 어떻습니까? 이런 모든 것이 우리와는 다른 풍경이기에 더 눈에 담고 싶지는 않습니까? 그래서..
2019.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