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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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이런 일이???
이른 아침에 매일 산책하는 호수공원의 풍경입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라서 하루를 시작하는 시각에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며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요즈음 지자체마다 예전에는 그냥 방치되었던 저수지나 개천 주변을 지역주민의 산책로로 새롭게 단장해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지는 조금 되었습니다. 이런 시설을 만듬으로 지역 주민들의 여가생활이나 운동시설로 활용되기에 국민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만, 의료비 부담도 경감시킨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위의 사진에 보듯이 매일 걷는 산책로 데크길이 부서져 그만 가라앉아버렸더라고요. 이런 산책로는 아루 아침에 이렇게 쉽게 부서질 길은 분명 아닌데 말입니다. 무슨 일인가 궁금해 알아보니 전날 이 공원에서 무슨 행사가 있었..
2024.02.15 -
눈이 내린 새벽 풍경
간밤에 제법 많은 눈이 내렸더군요. 이른 아침에 산책길에 나섰다가 눈이 내린 모습을 보았습니다. 마침 토요일 밤에 내린 눈이라 출근길에는 지장이 없었겠지만, 그래도 기온이 많이 내려간 상태라 빙판길로 변하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어린 시절에는 이렇게 눈이 내리면 즐거운 생각이 앞섰지만, 지금은 조금 걱정스러운 생각이 드는 것은 나이가 들었다는 의미겠지요? 그래도 휴대전화로 사진 몇 장은 찍어보았습니다.
2021.12.20 -
감나무 유감
요즈음 지역마다 산책길을 많이 만들어 걷기 좋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자주 걷는 길도 그렇습니다. 산책길에 볼 수 있는 풍경 중 하나입니다. 바로 감나무를 심어 나무가 부러지도록 많이 열립니다. 시간이 지나며 감이 익기시작하며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하고... 그러나 남은 감은 우리..
2016.12.02 -
한가위만 같아라~~
아직 더위가 다 물러가지 않았는데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우리말에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한가위는 풍성하고 여유롭다는 의미라 생각합니다. 모든 분이 한가위 보름달처럼 풍성한 나날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산책길에서 보았던 감나무입니다. 아직 감..
2016.09.14 -
상춘(賞春)
다시 봄이 왔습니다.매년 맞이하는 봄이지만, 나이가 들며 봄에 대한 생각이 깊어집니다.여기저기 봄을 알리는 다양한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요즈음은 멀리 가지 않고 동네 산책길만 걸어보아도 봄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나무를 심었습니다.세상은 봄이 되면 다시 새롭게 시작하..
2016.04.09 -
얼음 썰매장
산책길에서 본 모습입니다. 어린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썰매장이 보입니다. 우리 어린 시절에는 겨울만 되면 썰매를 탄다고 얼음판 위에서 겨울을 나고는 했지요. 그러나 날씨라도 조금 풀려 얼음이 녹기라도 하면 옷이 몽땅 젖어 집에 들어갈 때 걱정을 하고는 했습니다. 오늘 날씨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라고 하네요. 몇 십 년 만에 추위라고 방송에서는 호들갑 떨지만, 얼음 썰매장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추워도 김장독과 아이들은 얼지 않는다 했나요? 산책을 하다 얼음 썰매장 위에서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옛날로 잠시 돌아가 보았습니다. 이 이야기와 사진은 아주 추운 날 어제 찍은 따끈한 사진입니다.
2016.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