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니우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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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에만 생기는 우즈피스 공화국(The Republic Of Užupis/Užupis Respublika)
천사가 커다란 나팔을 들고 푸른 하늘을 향해 힘차게 불고 있습니다.아주 멋진 청동상이죠?오늘은 천사가 나팔을 부는 빌뉴스의 우즈피스라는 곳을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세상에 많은 나라가 있지만, 신기루처럼 1년에 딱 하루만 생겼다가 사라지는 나라가 있답니다.그것도 매년 말입니다.무슨 헛소리냐고 하시겠지만, 사실입니다.그런 나라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있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표지판이 바로 우즈피스 공화국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다리가 새로운 나라로 들어가는 마법의 다리입니다.다리 아래로 흐르는 강은 국경선이 되고요. 우즈피스 공화국으로 가는 버스도 보이지요?이 나라는 우리나라 TV 프로그램의 하나인 MBC의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를 통해 알려진 곳이라고 하네요.그러..
2018.03.28 -
빌뉴스(Vilniaus)에서는 사랑을 나누어요.
저녁노을이 화려한 해 저무는 빌뉴스. 젊은 남녀가 저녁노을을 바라보다 갑자기 마주 보며 사랑의 입맞춤을 나누었던 곳. 그곳은 바로 빌뉴스 게디미나스 언덕 위에서 보았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빌뉴스는 이렇게 사랑을 더욱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곳입니다.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는 사랑도 불같이 해야 할까요? 젊은 남녀는 해지는 언덕에 올라 석양을 바라보면 불같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듯이... 이렇게 사랑이 가득한 곳이 빌뉴스일까요? 누구나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보면 자연히 사랑에 빠지지 않겠어요? 빌뉴스에 간다면 누구나 사랑을 나누지 싶습니다. 빌뉴스에 왔다면 저녁 해 넘어가는 시각이 되면 꼭 게디미나스 언덕에 올라보세요. 아마도 우리가 살아가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만한 황혼의 장관을 구경하실 수 있답니다..
2018.03.27 -
가장 아름다운 성모상이 있는 자비의 성모 마리아 예배당
트라카이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졌다가 다시 빌뉴스로 돌아옵니다. 정말 트라카이도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여행지마다 모두 느낌이 좋지만, 이곳 트라카이는 특별한 곳이었네요. 트라카이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반나절 구경으로 충분한 곳이네요. 오전 9시에 빌뉴스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트라카이에 가 구경하고 12시 50분 트라카이 성을 출발해 1시 20분 출발하는 빌뉴스행 버스를 탔습니다. 그런데 빌뉴스로 가는 버스요금이 올 때와는 다르게 1.7유로네요. 아마도 올 때는 큰 버스였는데 돌아갈 때는 작은 버스라 저렴한가요? 빌뉴스 버스터미널에 도착해 다음 여행지인 카우나스행 버스 편과 시각을 확인해 둡니다. 리투아니아 수도인 빌뉴스와 제2 도시인 카우..
2018.03.26 -
창문 장식이 예쁜 트라카이 마을
고성 외부로 산책길이 보입니다. 이제 트라카이 고성 구경을 마치고 빌뉴스로 돌아가렵니다. 돌아가기 전에 성 외부로 난 산책길을 잠시 걸어보렵니다. 트라카이 성은 물 위에 뜬 성이라 하지만, 고성 주변을 돌아보니 야생화 위에 핀 또 하나의 꽃처럼 보입니다. 여기는 그냥 걷기만 하고 바라만 보아도 좋은 곳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성 밖으로 걸을 수 있지만, 예전에는 모두 물에 잠긴 곳으로 걸어서는 구경할 수 없는 곳이겠지요. 왕궁 건물과 정원이 있는 건물 사이는 위의 사진처럼 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성안으로 들어왔다 하더라도 바로 대공이 사는 왕궁 건물로는 들어갈 수 없는 구조fh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곳은 지금은 걸어 다닐 수 있는 길이지만, 예전에는 호수의 수위가 높아 이곳은 물이 가득한 곳이라네..
2018.03.23 -
저녁노을도 고운 게디미나스 성(Gediminas Castle)과 빌뉴스 구시청사
저녁노을 붉게 물든 리투아니아 빌뉴스입니다. 빌뉴스는 구시가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라 합니다. 그러다 보니 구시가지를 다니다 보면 역사의 현장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드는 곳이죠. 위의 사진의 방향은 구시가지 반대편으로 아마도 빌뉴스 신시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빌뉴스에서 가장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것은 세계문화유산이라는 구시가지가 아니라 바로 게디미나스 성(Gediminas Castle)에 올라 바라본 저녁노을이었습니다. 佳人이 문화인이 아니라서 그랬나 봅니다. 지금까지 여행하며 제법 여러 곳을 다니며 그때마다 그곳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저녁노을을 바라보았지만, 이곳 게디미나스 성에서 바라본 노을은 가장 인상 깊은 곳 중 한 곳이었습니다. 또 다른 곳은 캄보디아 씨엠립의..
2018.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