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멘(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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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다리가 있는 함부르크
이제 날이 저물어가고 건물에서는 하나둘 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그래도 한 군데는 꼭 들렀다가 들어가고 싶습니다.그곳은 함부르크에서 우리와 관련이 있다는 곳이 있다고 하여서요.날은 어두워지지만, 그래도 이곳만큼은 보고 가려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함부르크에는 코리아 거리(Koreastraße)도 있고 부산 다리(Busanbrücke)도 있으며 함부르크는 운하의 도시고 베네치아보다도 많은 다리가 있기에 각각 나라마다 하나씩 이름을 붙여주었을까요?그래서 지도를 통해 검색해보고 일부러 부산교를 찾아왔습니다. 다리 길이는 길지는 않습니다.길고 짧은 게 무슨 대수겠어요?우리에게는 친근한 한국의 거리가 있고 우리나라 도시 지명의 다리가 있으면 됐지... 워낙 많은 운하가 있기에 자매결연이라도 맺은 나라의 도..
2020.11.13 -
독일 여행 출발에 앞서서
여행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늘 이런 비행기 모습만 보아도 가슴이 콩닥거리지요.국내 여행이야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떠날 수 있기에 감흥이 덜하지만, 해외로 나가는 여행이란 쉽게 떠날 수 없기에 더 그런 느낌이 들지 싶습니다. 이번 여행은 늘 유럽 행 비행기를 타면 자주 도착하는 곳이지만, 쉽게 돌아보지 못하고 경유만 했던 곳, 독일입니다.오늘부터 당분간 목, 금요일 주 2회, 독일을 다녀온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올리려고 합니다.독일은 개인적으로 사실, 여러 번 들린 곳이지만, 대부분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주로 공항만 들렀다가 떠난 곳입니다. 한 번은 동유럽을 가는데 베를린을 구경하고 아우크스부르크와 뤼데스하임을 들렀던 적은 있었지만, 이는 다른 여행지로 이동하며 너무 먼 거리기에 중간에 잠시 쉬었다가..
2020.04.09 -
독일 여행을 다녀오렵니다.
잠시 여행을 떠나기에 블로그는 개점휴업에 들어갑니다. 이번 여행은 독일 위주로 다녀오려고 합니다. 전체 일정은 약 한 달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독일 위주라고는 하지만, 국경 근처의 체코의 체스키 크룸로프도 구경하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할슈타트 그리고 비엔나도 며칠 동안 들렀다 오려고 합니다. 인천에서 뮌헨으로 바로 들어가 독일 위주로 돌아다니다가 비엔나 아웃 하여 프랑크푸르트에서 환승해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비행편은 루프트한자를 이용하고 부부 둘만 떠나는 여행입니다. 그러나 이번 여행 말미에 작은아들이 열흘 정도 시간이 난다기에 합류해 함께 귀국하려고 계획했습니다. 먼저 첫날 뮌헨에 도착해 그날 밤에 바로 뉘른부르크로 올라갑니다. 그런 다음 뉘른베르크를 거점도시로 4박 하며 주변 도시인 밤베르크..
2018.10.01 -
건축물이 유난히 아름다운 리가 구시가지(한자동맹의 주요도시 리가)
리가 구시가지를 걷다 보니 유난히 예쁜 건물이 눈에 많이 보입니다.그러나 구시가지의 규모는 무척 작습니다.전체 인구가 200여만 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라트비아다 보니 아무리 수도라고 해도 도시 규모가 당연히 작겠지요. 그러다 보니 구시가지는 이곳 주민보다는 관광객이 훨씬 많다고 생각되더라고요.관광객의 특징은 손에 지도 한 장씩 들고 두리번거리며 다닌다는 것이죠.위의 사진 속의 리가 풍경은 마치 어둠 속의 한줄기 빛이 쏟아지는 모습으로 보입니다.검은 구름이 몰려와 한바탕 소나기가 휩쓸고 지나 간 후 해가 잠시 반짝 난 후의 풍경입니다.그래서 중세풍의 건물이 더 아름답게 보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발트 3국을 차례로 구경했지만, 세 나라 모두 정말 인구는 적었습니다.리가는 워낙 인구가 적은..
2018.06.20 -
리가 구시가지 한바퀴 돌아보기
숙소를 정하고 나니 오후 3시경이 되었습니다. 그냥 숙소에서 쉬기가 그래서 일단 구시가지로 걸어갑니다. 위의 사진은 리가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자유의 여신상이라는 기념비(Brīvības piemineklis)입니다. 구시가지로 들어가기 위해 건너야 하는 인공운하(위의 사진) 앞에 있는 광장 한가운데 우뚝 솟아있습니다. 오늘은 그냥 동네 한 바퀴 마실 왔다고 생각하며 부담 없이 돌아보고 가렵니다. 이곳에 3박이나 해야 하기에 자세히 구경해야 할 각론 부분은 다른 날 여행 이야기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리가는 라트비아 수도로 인구가 70만 명 정도라 합니다. 우리 기준에 70만 명의 인구라면 작은 소도시 인구만도 못한데 라트비아뿐 아니라 발트 3국에서도 가장 크고 한 나라의 수도라고 하니 정말 인구가 적은..
2018.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