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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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브로브니크를 출발해 스플리트(Split)로 갑니다.
두브로브니크에서는 2박을 했습니다.하루 정도 더 머물고 싶었으나 비싼 숙박료와 물가가 부담스러웠고 돌아다녀 보니 두브로브니크는 2박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되더라고요.5월 18일의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스플리트로 갑니다.오늘 이동은 같은 크로아티아의 다른 도시로 가는데 다른 나라인 보스니아 국경을 통과해 들어갔다가 다시 그 나라에서 크로아티아 국경을 통과해 나와야 하는 이상한 도로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네요.흔한 경험은 아니지요?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버스터미널로 갑니다.두브로브니크 카드는 추가 비용 없이 카드로 시내버스 이용까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있어 어제 오후에 미리 시내버스를 타고 버스 터미널에 들러서 오늘 스플리트행 버스표를 예매해 왔으며 두브로브니크 카드를 이용해 버스 ..
2019.09.04 -
사라예보 바슈카르지아에는 비둘기가 날고
커다란 광장이 사라예보 중심부에 있습니다. 이 광장에는 늘 많은 비둘기가 북적이더라고요. 이 광장은 사라예보 여행의 시작점이며 끝나는 지점이며 가장 중요한 중심 광장이라는 바슈카르지아(Baščaršija)입니다. 터키어로 바르카슈지아는 중앙시장이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광장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사라예보라는 도시 자체가 산 사이로 흐르는 작은 강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좁은 지역에 형성된 도시입니다. 우리는 비둘기를 평화의 상징이라고 했나요? 우리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평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비둘기를 많이 사용하지요. 사라예보는 평화가 그리워 이렇게 중앙광장에 비둘기를 키우나요? 광장 한가운데 1753년에 만든 사라예보의 상징과도 같은 세빌리(Sebilj) 샘이라는 조형물이 보이는데 마치 생긴 모습이 문이..
2019.07.08 -
보스니아 사라예보(Sarajevo)에서...
사라예보(Sarajevo)는 보스니아의 수도지만, 인구는 30만 명 정도의 아주 작은 도시네요. 발칸반도의 주요 도시 중 하나이지만, 주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시내를 가로지르는 밀라츠카(Miljacka)강이 시내를 둘로 나누었네요. 강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좁은 샛강 정도로 보였습니다. 그 강변에 이슬람풍의 아름다운 시청사가 있네요. 사라예보는 1461년 오스만 제국에 의해 세워진 도시로 지금도 많은 이슬람 사원이 있고 이 지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보스니아계 주민은 이슬람교를 믿고 있어 거리 풍경이 마치 이슬람의 어느 도시에 온 듯하더라고요. 물론, 시내에는 미나렛으로 대표되는 이슬람 사원뿐 아니라 가톨릭의 대성당도 보이고 세르비아 정교회 사원이나 유대교 교당도 함께 있는 종교 사원의 박물관도 같은 ..
2019.07.05 -
험난한 사라예보로 가는 길
세 사람이 탄 차가 보이고 한 사나이가 차를 가로막고 총을 겨누고 있는 그림입니다. 이때 울린 총성 때문에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고 하지요. 이곳은 바로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에 대한 암살 이야기가 있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사라예보입니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2박만 하고 오늘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수도인 사라예보로 갑니다. 교통편은 기차는 철로는 있지만, 두 나라 사이에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많은 문제가 있는 듯 다니지 않고... 버스도 운행 편이 거의 없고 있는 것도 우리와는 시간대가 맞지 않아 트랜스퍼라는 셔틀버스로 건너갑니다. 2018년 5월 10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우리가 머문 곳은 아파트먼트라 아침에 차량이 우리를 픽업하는 방법 때문에 조금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정확히 만..
2019.07.03 -
발칸 반도 여행을 떠나며
이번 여행은 여행 대부분을 발칸 반도를 둘러보려고 합니다. 요즈음 우리나라 사람에게 이곳 여행이 아주 뜨겁더라고요. 아마도 그 이유는 TV를 통해 소개된 어느 여행 프로그램 때문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위의 사진은 바다 오르간이 있고 저녁노을이 유난히 아름다운 크로아티아 자다르입니다.) 그러나 직접 그곳에 가 보면 그런 것 때문만은 아니라 많은 사람의 눈길을 잡을만한 요인들이 무척 많은 곳인지 여행 중 우리나라 여행자를 무척 많이 만났습니다. 자유 여행을 오신 분도 있었지만, 여행사 단체여행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입니다.) 우리 부부도 오래전에 발칸 반도의 일부 지방을 다녀온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개인 여행을 통해 제법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지역을 자유스럽게 ..
2019.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