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 3국(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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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버(Hannover)에서 브레멘(Bremen)으로
그림자뿐인 동물 형상입니다.아래부터 순서대로 당나귀, 개, 고양이 그리고 수탉입니다.아마도 그림자만 보고도 여러분은 이 동물이 어떤 의미인지 아실 것입니다. 맞습니다.브레멘 음악대로 유명한 동물의 모습이지요.물론, 위의 사진에 보이는 돼지는 브레멘(Bremen)에서 만났지만, 음악대에서는 등장하지 않습니다.가장 인간에게 이로운 동물 중 하나인 돼지를 브레멘 음악대에서 등장시키지 않았기에 여기에?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 고슬라르와 힐데스하임 두 개의 도시를 구경하고 왔습니다.하루에 두 도시를 돌아본 후 다시 하노버로 돌아와 짐을 찾아브레멘까지 이동한다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일단 하노버에서 내려 숙소에서 짐을 찾아 다시 중앙역으로 와 저녁해질 무렵 브레멘 음악대가 있는 브레멘으로 갑니다.그래서 ..
2021.01.25 -
삽산 열차를 타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로
상트페테르부르크 구경을 모두 마치고 이제 모스크바로 이동합니다.오늘 이야기로 이번 2017년 유럽 여행 중 발트 3국 여행기를 모두 마치려고 합니다.2017년 6월 9일 금요일의 여행기입니다. 물론, 2017년에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로 이동 후 출국이기에 모스크바 이야기가 남아 있지만, 1년이 지난 후 2018년 여행을 다시 모스크바에서 시작했기에 2018년 여행기로 넘겨서 모스크바부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우연하게도 2017년 여행을 모스크바에서 끝내고 1년 후 유럽 여행의 시작을 모스크바부터 시작했네요. 그렇게 된 사연은 발칸반도를 가려면 우리나라에서 직항이 없기에 유럽 어느 도시나 한 곳을 거쳐 가야 합니다.찾아보다 보니 저렴한 편에 드는 러시아 항공이 있어 그 비행기를 이용하려다 보니 모..
2019.01.29 -
탈린을 떠나며...
그동안 탈린에서만 5박을 하게 되었습니다.이번 여행에서 가장 오래 머문 도시가 탈린입니다.물론, 하루는 핀란드 헬싱키를 다녀왔지만, 저녁에 돌아와 해가 지지 않은 탈린 구시가지를 또 다녔습니다. 이제 우리는 오늘 탈린을 떠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기 위해 중간 경유 도시인 나르바로 가는데 나르바는 에스토니아 도시로 러시아와 국경을 마주하는 국경 도시입니다.그곳에서 1박 하며 숨을 고른 후 육로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탈린(Tallinn)은 덴마크(Taani) 사람이 만든 도시(Linn)라는 의미라 합니다.그랬기에 톰페아 언덕으로 오르는 길 입구 목 좋은 곳에 덴마크 왕의 정원(Danish King's Garden/Taani Kuninga Aed)이라고 부르는 곳이 아직도 ..
2018.11.12 -
쾌속선 린다 라인을 타고 핀란드로...
우리가 탄 린다 라인은 정시에 출발합니다. 승객이 반도 차지 않아 아주 한가합니다. 한때는 대단히 큰 선박회사였다는데 지금은 이 배 한 척만 운행하나요? 그것도 이렇게 승객이 없어서야... 린다 라인이 출발하는 곳은 탈린항에 정박하는 다른 크루즈선과는 다른 곳입니다. 아마도 이곳에 린다 라인 회사에서 엄청난 투자를 했던 모양인데 지금은 짓다가 만 모습으로 흉물로 변했네요. 배 안에서는 매점과 식당만 이용해야 하나 봅니다. 만약, 외부 반입 음식을 먹다가 걸리면 100유로의 벌금이? 그러나 일부 승객은 사 온 것을 먹기도 하는데 제지하지는 않더라고요. 린다 라인의 모습을 사진으로 몇 장 보겠습니다. 바도 보입니다. 여기는 음식을 파는 카페테리아로 보입니다. 배는 2층입니다. 좌석 지정을 하지 않아 아무 곳..
2018.09.14 -
매력적인 작은 마을 합살루
버스를 내린 기차역 광장 앞에는 위의 사진처럼 이정표가 보입니다. 이 이정표는 합살루와 자매결연을 맺은 세계 여러 나라의 도시 이름과 방향 그리고 거리를 표시해 두었네요. 우리나라와는 관련이 없지만, 이곳에서 거리 표시를 한다면 얼마나 될까요? 합살루 기차역 구경을 마치고 숙소를 찾아갑니다. 그 옆에 보이는 또 하나의 이정표는 이 마을의 주요 지점을 알리는 이정표로 올드 타운 방향으로 가면 되겠네요. 먼저 숙소부터 찾아 배낭을 내려놓고 마을 구경을 해야 하는 순서가 바뀌었지만, 버스에서 내려 바라본 기차역 모습이 너무 예뻐 그만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네요. 우리가 탈린에서부터 타고 온 버스 승강장은 기차역 광장으로 간이 매표소조차 없는 도로 위로 돌아갈 때 버스표는 기사에게 직접 사도 되지만, 위의 사진에..
2018.08.24 -
바우스카를 거쳐 리가 가는 길
오늘은 라트비아 수도인 리가로 가는 날입니다.이곳 숙소의 체크 아웃은 12시로 바로 숙소 앞에서 바우스카로 가는 버스가 12시에 있으니 그것을 타면 되겠습니다.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배낭을 챙겨 들고 바우스카로 갑니다. 이곳은 룬달레 궁전 외에는 크게 구경거리가 없었지만, 느낌은 아주 좋은 곳입니다.그 이유가 아마도 라트비아의 농촌 모습을 두 발로 걸어 다니며 보았기 때문이겠지요.오늘은 어제 도착할 때와는 다르게 아주 날씨가 쾌청합니다.이른 아침부터 단체 여행객을 태운 버스가 속속 도착하며 여행자를 풀어놓습니다. 아침 산책을 하며 궁전 입구를 지나는데 한국인 패키지 팀을 만났습니다.여기까지도 한국인 단체가 여행을 오는 곳이네요. 이곳은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있는 곳으로 리가와 카우나스의..
2018.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