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 3국(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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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룬달레 궁전 주변
아름다운 유채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늘 보았던 풍경이 유채밭과 민들레로 뒤덮인 평야였습니다. 5월의 이 지방은 유채로 노란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지난밤에는 동네 마실 나갔다가 비가 내려 숙소로 바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숙소로 돌아온 후 비는 금세 그치고 다시 해가 나더군요. 아직 어두운 밤은 오지 않았고... 시기적으로 백야현상이 있는 곳이라 밤에도 늦게까지 해가 있습니다. 그냥 숙소에서 머물기 지루하여 다시 길을 나섭니다. 같은 장소, 같은 대상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낮에 보았던 모습과 저녁노을이 길게 드리운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이네요. 왼쪽은 저녁노을이 붉게 물든 저녁에 찍은 사진이고 오른쪽은 아침에 찍은 사진입니다. 분위기가 전혀 다른 모습이 아닌가요? 같은 장소에서 바라본 ..
2018.06.13 -
튤립이 아름다웠던 룬달레 궁전 정원
궁전 내부 구경을 끝내고 정원 구경을 합니다.정원에서 궁전을 바라본 모습입니다.아래 사진은 반대로 궁전에서 바라본 정원의 모습이고요. 그러나 이런 사진만으로는 정원의 전체 모습을 한 장으로 볼 수 없잖아요.아름다운 정원의 전경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그러나 안타깝게도 카메라와 사진실력의 한계가 아니겠어요? 그래서 휴대전화 파노라마로 좌에서 우로 주르륵~ 긁어보았습니다.그나마 휴대전화의 파노라마 사진은 이럴 경우 제법 쓸만합니다.그래도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면 직접 이 궁전을 방문해 두 눈으로 보셔야만 합니다. 룬달레 궁전 정원의 도면입니다.아주 조형미를 생각에 계획적으로 잘 가꾼 정원이 아닌가요?제일 아래 보이는 1번의 위치가 궁전에서 정원으로 나오는 테라스입니다. 그러나 이 문은 잠겨있어 우리는 이..
2018.06.12 -
리투아니아 카우나스(Kaunas) 가는 길
멋진 가로수길이 보입니다.위의 사진은 카우나스(Kaunas) 도심 한가운데 있는 Laisvės al이라고 부르는 자유로라는 길로 이런 멋진 가로수길이 구시가지까지 무려 1.6km나 곧장 뻗은 보행자 전용도로입니다. 오늘은 도심지 한가운데 자유로라는 길이 있는 카우나스(Kaunas)로 갑니다.지도를 통해 보면 빌뉴스는 리투아니아 서쪽에 있는 벨로루시에 가까운 국경지대에 있고 카우나스는 리투아니아의 거의 중심 부분에 있는 도시입니다. 그랬기에 빌뉴스로 수도를 옮기기 전 카우나스에 도읍을 정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리투아니아 왼쪽에 화살표를 표시한 곳은 러시아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러시아 영토입니다.5월 23일 화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빌뉴스의 숙소에서 아침은 8시에 먹었습니다.오늘도 어김없이 햄, ..
2018.04.14 -
저녁노을도 고운 게디미나스 성(Gediminas Castle)과 빌뉴스 구시청사
저녁노을 붉게 물든 리투아니아 빌뉴스입니다. 빌뉴스는 구시가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라 합니다. 그러다 보니 구시가지를 다니다 보면 역사의 현장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드는 곳이죠. 위의 사진의 방향은 구시가지 반대편으로 아마도 빌뉴스 신시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빌뉴스에서 가장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것은 세계문화유산이라는 구시가지가 아니라 바로 게디미나스 성(Gediminas Castle)에 올라 바라본 저녁노을이었습니다. 佳人이 문화인이 아니라서 그랬나 봅니다. 지금까지 여행하며 제법 여러 곳을 다니며 그때마다 그곳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저녁노을을 바라보았지만, 이곳 게디미나스 성에서 바라본 노을은 가장 인상 깊은 곳 중 한 곳이었습니다. 또 다른 곳은 캄보디아 씨엠립의..
2018.03.13 -
발트 3국 여행의 첫걸음을 프라하에서
드디어 발트 3국으로 여행을 시작합니다.발트 3국으로 가기 위해 먼저 체코의 프라하로 들어갑니다.원래 러시아 항공을 이용해 모스크바 경유 프라하로 들어가 나올 때는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에서 돌아올 생각이었습니다.러시아 항공 아예로플로트는 대한항공과 함께 이용하기에 몇만 원만 더 추가하면 비슷한 시각에 출발, 도착하는 국적기를 탈 수 있는 장점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비행기 예매 과정에서 아들에게 예약하라 했더니 대한항공 직항 편으로 예약해버리는 바람에 대한항공 직항을 졸지에 타게 되었네요.아무래도 취항 편이 많은 프라하가 들어갈 때 좋을 것 같고 프라하는 꼭 자유여행으로 다녀오고 싶었던 곳이기에 제일 먼저 선택한 도시입니다. 2017년 5월 10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공항에서 러시아 돈과 체코 돈만 ..
2017.09.29 -
발트 3국 여행을 시작합니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며 떠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네요. 처음 계획도 발트 3국만 다녀오리라 했는데 비행기 편이 많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프라하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프라하는 수년 전 다녀온 곳으로 당시 여행사 패키지를 따라 동유럽 여행을 할 때 잠시 스쳐 지나가며 언젠가 이곳을 자유여행으로 여유롭게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던 곳입니다. 이렇게 시작된 여행 준비가 발트 3국 외에도 체코가 더해졌고 체코에서 발트 3국으로 올라가기 위해 폴란드를 거쳐야 했으며 발트 3국을 아래부터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그리고 에스토니아를 차례로 하나씩 올라가며 이번에는 발트 3국의 제일 위에 있는 에스토니아를 보다 보니 페리를 타면 당일로 핀란드 헬싱키만 다녀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쉽게 갈 수 없는 북유럽이라 탈..
2017.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