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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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베데레 정원의 모습
여러분의 눈에 무척 익숙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상입니다. 물론 미켈란젤로가 만든 피에타상은 산 피에트로 성당 안의 소예배당에 있습니다. 그런데 피나코테카(Pinacoteca) 회화 미술관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의 사진처럼 피에타상이 있지만, 물론, 모조품입니다. 이 피에타상은 미켈란젤로의 작품이 아닌 미켈란젤로의 작품과 똑같은 복제품입니다. 산 피에트로 대성당에 있는 진품은 다가설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앞에 방탄유리로 막아놓아 가까이하기조차 어려운데 그 이유가 어느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 망치로 부수려고 한 적이 있어 예방 차원에 그렇게 관리한다 합니다. 모조품을 여기에 둔 이유는 가까이 다다가 볼 수 있도록 배려함이 아닐까요? 그러나 이곳은 가까이 서서 구경할 수 있어 좋습니다. 미켈란젤로가 마리아의 어깨..
2016.07.18 -
미켈란젤로의 피에타(Pieta)
의의 사진에 보이는 피에타상은 대단히 유명한 조각상이죠?대성당 출입문으로 들어와 중앙 통로에 서서 오른쪽을 보면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 곳이 있는데 그 유명한 피에타상은 바로 그곳에 있습니다.워낙 유명한 작품이기에 제일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면 됩니다. 아마도 이곳 산 피에트로 성당을 찾는 사람 중 가장 많은 사람이 보고싶어 하는 것이 바로 피에타상이지 싶습니다.1499년 당시 젊은 나이라 할 수 있는 24살의 미켈란젤로는 교황청 주재 프랑스 대사였던 랑그로사이오 추기경의 의뢰를 받아 만든 조각상입니다.이미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몇 점 보았습니다. 사실 예술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이번 여행이 이탈리아 다 보니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자주 만날 수는 있는데 피에타란 가톨릭 ..
2016.07.04 -
미켈란젤로의 피콜로미니 제단의 작품들
여기 시에나 두오모에도 미켈란젤로의 땀이 스민 작품이 있다고 합니다.26살 젊은 나이에 만든 작품이라고 하네요.바로 위에 보이는 피콜로미니 제단입니다.1501년부터 1504년까지 당시로는 젊은 미켈란젤로가 이곳에 와 만든 5개의 조각상입니다. 그는 원래 이곳에서 모두 열 다섯 점의 조각상을 의뢰받고 계약(3년간 일거리가 확보되어 적어도 수년간은 백수에서 해방됨)했지만, 만드는 과정에 피렌체에서 다비드상을 의뢰받으므로 더 큰 계약을 위해 작은 계약은 헌신짝 버리듯 차버립니다.이곳에서 나머지 조각은 포기하는 바람에 나중에 피콜로미니 가문으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당할 입장에 놓입니다. 그러나 석상을 의뢰했던 피콜로미니 가문의 피우스 3세는 교황에 즉위한 지 28일 만에 죽는 바람에 다행스럽게도(?) 미켈란..
2016.05.27 -
르네상스의 본고장 피렌체 시내구경
피렌체는 정말 구경거리가 많습니다.그러나 오늘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피렌체를 떠나야겠습니다.아무래도 르네상스의 요람이다 보니 시내 곳곳에 이야기가 있고 예술작품이 널려있습니다. 물론 모두 진품은 아니고 대부분이 모조품으로 시내를 장식했지만, 우리 같은 사람에게는 구분조차 되지 않기에 좋습니다. 위의 사진은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의 모습입니다.오늘은 시내 여기저기를 구경하다가 이제 오후에는 배낭을 찾아 작은 도시인시에나로 갈 생각인데 지금의 시에나는 작은 도시에 불과하지만, 중세는 이곳 피렌체와 자웅을 겨루던 그런 막강한 도시라고 합니다.오늘은 피렌체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았던 다른 여러 가지의 모습들입니다.먼저 산타 크로체 성당의 모습입니다.산타 크로체라는 말의 의미는 성스러운 십자가라는 의미라 하네요..
2016.05.16 -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
단테 생가(?) 구경을 마치고 바로 옆에 보이는 골목길로 접어듭니다. 이번에 찾아갈 곳은 시뇨리아 광장입니다. 시뇨리아 광장은 격동의 피렌체를 그대로 보아왔던 역사의 현장이랍니다. 피렌체를 찾는 사람 중 이곳 광장을 찾지 않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겁니다. 좁은 골목길 사이로 높은 탑이 있는 건물이 보입니다. 그리고 아래는 청동 기마상이 보이고요. 이 건물이 바로 팔라죠 베키오라고 흔히 베키오 궁전이라고 부르는 곳이네요. 두오모가 있는 곳은 종교의 일번지라면 여기는 정치의 중심이고 사건의 일번지인 곳이죠. 그렇기에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 늘 이곳이 시끌시끌해지는 곳이라 합니다. 오늘은 여행자로 북적이고 있네요. 이제 광장으로 들어가 봅니다. 많은 인파가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광장을 메운 것은 ..
2016.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