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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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의 모세상(Mosè di Michelangelo)
테오도시우스 황제의 딸인 에우도시아(발렌티아누스 황제 3세의 비)가 교황에게 베드로를 묶었던 쇠사슬을 보관하기 위해 성당을 지어야 한다는 설명을 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입니다.사진을 클릭하시면 교황의 손에 쇠사슬이 확실히 보입니다. 또 다른 볼거리인 뿔 난 모세상입니다.이는 미켈란젤로가 만든 것으로 미켈란젤로는 자기를 적극 후원했던 교황 율리우스 2세를 위해 율리우스 2세의 영묘를 설계하게 되었다네요. 그 영묘 중앙에 모세상을 만들어 놓았습니다.이 성당은 누구나 무료로 들어가 구경할 수 있습니다.이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보는 것도 무료입니다. 다만, 모세상에 조명을 비치지 않아 조금 어둡습니다.그러나 모세상을 보기 위해 단돈 1유로의 동전을 넣으면 불이 약 30초 정도 켜졌다가 다시 꺼집니다. ..
2016.11.25 -
산 피에트로 인 빈콜리 성당(San Pietro in Vincoli)
오늘은 모세상을 보기 위해 산 피에트로 인 빈콜리 성당(San Pietro in Vincoli)을 찾아왔습니다. 콜로세오를 끼고돌면 언덕으로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위의 사진에 보이는 산 피에트로 광장이 나타납니다. 성당 안에 모셔진 모세상입니다. 미켈란젤로의 3대 조각상 중 하나라고 하지요. 손에는 십계명을 들고 화난 표정입니다. 처음 이 광장에 도착해 주변을 두리번거렸지만, 성당을 찾지 못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성당이 지금까지 보아왔던 성당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고 입구가 마치 관공서 건물 같네요. 성당 외부의 모습을 보면 성당의 모습이 아니기에 자칫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도 이 건물을 바라보고 아닌가 싶어 지나쳤다가 다시 왔습니다. 처음에는 432년에 짓기 ..
2016.11.24 -
캄피돌리오(Campidoglio) 언덕
이제 우리는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의 개선문을 지나 언덕으로 올라갑니다.이 언덕을 캄피돌리오(Campidoglio) 또는 카피돌리노 언덕이라 부른다는데 로마의 일곱 개의 언덕에 포함된 곳이라고 하는데 그곳에 로마의 상징인 늑대 젖을 먹는 로물루스와 레무스 석상이 있습니다.저 석상이 바로 로마의 상징이라고 봐야겠지요? 우리는 포로 로마노에서 올라왔기 때문에 사실은 광장 뒤로 올라온 셈이네요.앞에서 보면 위의 사진과 같은 계단을 통해 올라갑니다.저 계단은 미켈란젤로가 만들었다고 해 유명세를 타는 계단입니다. 잠시 뒤로 돌아가 보면 포로 로마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포로 로마노의 멋진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데 캄피돌리오라는 말 자체는 수도라는 의미의 Capital에서 나온 말이라 합니다.그..
2016.09.06 -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과 천장화
이곳에서는 고개가 아플 정도로 올려다보는 곳입니다. 제일 유명한 그림이 바로 미켈란젤로의 천장화(Ceiling of the Sistine Chapel)이기 때문이죠. 여기서 우리는 천장화를 흔히 천지창조라고 하는데 이 말은 일본에서 사용했던 말이 우리나라로 넘어오며 부른 이름으로 일본식 표기라고 봐야겠지요. 위의 설명서를 보시면 천장화 가운데 부분에 보이는 두 손가락의 만남에서 아담의 창조(Creation of Adam)가 보이고 정 중앙에 해당하는 그 옆에는 이브의 창조(Creation of Eve)를 천지창조라 했지 싶습니다. 두 사람을 창조했으니 천지창조라 해도 되려나요? 1508년 교황 율리우스 2세는 미켈란젤로에 시스타나 성당의 천장화를 그려달라고 요청했고 이런 요청은 브라만테의 권유로 교황이 ..
2016.08.10 -
시스티나 성당과 콘클라베
위의 사진은 바티칸 박물관을 모르시는 분도 눈에 익은 그림이지 싶습니다.바로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 한가운데에 있는 그림으로 아담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장면으로 세계적으로 광고로도 많이 사용하는 그림이지 싶습니다.이로써 세상에 인간이 탄생했다는 그런 의미의 그림이지요. 누구~~누구~~ 정말 눈에 익은 모습이 아닌가요?많이 눈에 익은 이유로는 얘가 나온 영화의 포스터에도 등장했기 때문이죠.잠시 E, T를 불러볼까요? 여기서도 손가락으로 만남을 형상화했잖아요.바로 E, T의 한 장면입니다.물론, E, T라는 영화에서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를 상상하며 만들었겠지만 말입니다.이 포스터의 의미는 미지의 세계와의 조우라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시스티나 성당으로 가는 길에는 현대종교 미술관이 있는데 여러 작품..
2016.08.09 -
바티칸 박물관 라파엘로의 방
라파엘로의 방은 네 개의 방이 연속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그 방 하나하나가 모두 목적이 있다고 합니다.그런데 카이로스쿠리의 방이라고 부르는 방이 하나 더 있습니다. 콘스탄티누스의 방과 엘리오도르의 방 사이에 공간인데 원래 교황을 알현하기 위해 대기실로 사용되었다 하며 라파엘로의 방은 원래 네 개인데 이 방까지 포함해 다섯 개로 착각한다 합니다.그러나 우리 같은 사람은 그림이 취해 네 개인지 다섯 개인지 구분조차 하기 어렵습니다.교황 그레고리 13세는 이곳에 있는 라파엘로의 그림을 모두 지웠는데 다행히 천장화는 남았다 하네요. 바티칸 박물관 라파엘로의 방에서 라파엘로는 죽을 때까지 그의 역량을 마음껏 뽐내었던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너무도 짧은 딱 37년 간만 살았던 라파엘로의 삶은 신이 필요해 천상..
2016.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