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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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건너 다시 살레르노를 향해 달립니다.
이렇게 바다를 건너 우리는 다시 북으로 달립니다.10여 km의 바닷길을 다리가 없어 3시간이나 꾸물거리며 바다를 건넙니다.도대체 왜 이렇게 살아가나 한심한 생각이 들지만, 이것은 순전히 빨리빨리 나라에서 온 여행자이기 때문이겠지요? 잠시 배 안의 풍경도 보고 갑니다.점심은 미리 기차 안에서 해결하기 위해 팔레르모에서 출발할 때 역 안에 있는 맥도널드에서점심식사를 위해 햄버거와 음료수를 준비했습니다.우리가 타고 온 기차 안에서는 "오징어 땅콩 있어요~"라는 사람이 전혀 다니지 않더군요. 미리 출발할 때 준비하지 않았더라면 점심을 거르고 올 뻔했습니다.이번에는 바다 풍경입니다. 이렇게 메시나 해협을 건너갑니다. 이제 도착한 곳은 이탈리아 반도의 기차역 빌라 산 죠반니 역입니다.여기서 시라쿠사에서 온 ..
2017.07.11 -
기차를 배에 싣고 메시나 해협을 건너서
잠시 시내 구경을 마친 후 아침을 먹고 기차를 타고 살레르노로 갑니다.살레르노를 가는 이유는 아말피로 가기 위함입니다.그곳까지 기차로 이동한 후 기차역 앞에서 아말피로 가는 버스를 타야 합니다.이 길을 다시 가는 이유는 시칠리아가 비행기 티켓팅을 한 후 추가되었기 때문입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팔레르모 중앙역이라는 첸트랄레역입니다.역 규모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우리처럼 이동한 경우가 없는지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 보았지만, 이동에 대한 자료를 찾지 못했습니다.이제 우리가 그 여정을 이곳에 기록으로 남기니 혹시 우리처럼 이동하실 분은 참고하세요.올 때는 침대칸을 이용했지만, 갈 때는 좌석을 이용합니다. 기차는 유리창 청소를 하지 않아 아름다운 지중해가 더럽게 느껴집니다. 체팔루를 지나..
2017.07.10 -
시칠리아 팔레르모
지난밤은 자다가 자정에 들어온 같은 방의 승객 때문에 잠을 설치다가 덕분에(?) 기차를 배에 싣는 장면을 구경하게 되었습니다.배에 자동차를 싣고 건너는 모습은 보았지만, 기차를 배에 싣고 건너는 것은 처음 경험하는 일인데 위의 사진에 보이는 구조물은 시칠리아 메시나 항구로 들어가는 길목에 세운 것으로 황금색 천사상이 보이네요. 2015년 10월 20일 화요일 아침 10시경에 팔레르모 첸트랄레역에 도착합니다.기차 안 침대에 누워 아침 해가 떠오르는 색다른 풍경을 바라봅니다.지난밤 9시 반경에 출발했으니 12시간 30분을 달려왔네요. 우리를 태우고 로마에서 출발한 기차는 바다를 건너 시칠리아 메시나에 도착하니 반으로 나누어 다른 칸은 시라쿠사가 있는 남쪽으로 내려가고 우리가 탄 기차 칸은 시칠리아 북쪽 ..
2017.04.25 -
로마에서 기차를 타고 시칠리아로
이제 우리는 로마를 떠나려고 합니다. 여행을 꿈꾸는 사람 치고 로마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만큼 로마는 인류 역사에 제일 굵은 선을 그은 유적의 도시이기 때문이겠지요. 로마에서의 4박 5일 일정을 모두 마치고 시칠리아 팔레르모로 떠납니다. 숙소로 돌아오기 전 중국 음식점에서 미리 저녁을 먹고 숙소에 들러 배낭을 찾아 테르미니 역으로 갑니다. 오늘 타고 갈 기차표는 이탈리아 여행을 결정했을 때 우리나라에서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했습니다. 잠시 스쳐 지나온 곳이지만, 여러분께서는 로마의 어떤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까? 가장 거대했던 건물인 콜로세오입니까? 이곳은 피의 역사겠지요. 아니면 베드로의 무덤 위에 세운 세상에서 가장 큰 산 피에트로 대성당입니까? 사실 교황청은 중세의 가장 큰 권력..
2017.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