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족마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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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장 마을인 청양 마안짜이의 풍우교
11월 14일 여행 25일째 오늘은 자오싱에서 출발해 우선 산지앙으로 가서 산지앙에서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마안짜이라는 마을로 갑니다.청양 마안짜이(정양마안채:程陽馬鞍寨)는 말 그대로 말안장처럼 생긴 마을입니다.산지앙으로 가는 첫차는 자오싱에서는 출발하는 버스 편이 없어 리핑에서 자오싱을 경유하여 산지앙으로 가는 버스가 첫차이다 보니까 9시 20분이나 되어서 출발합니다. 9시 20분에 출발한 버스는 3시간 만인 12시 20분에 산지앙 하동 터미널에 도착합니다.산지앙은 큰 강이 도시를 동서로 나누었습니다.그래서 한 곳은 하동(河東)이라 부르고 다른 곳은 당연히 하서(河西)라고 한다는군요. 그런데 터미널 앞에는 청양 마안짜이라는 푯말을 든 사람이 많습니다.미니버스로 개인이 영업하는 교통편입니다.그러나 미니..
2011.03.12 -
자오싱에서 본 이야기 몇 가지
11월 14일 여행 25일째 아침에 자오싱을 떠나기 위해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립니다.자오싱은 버스 터미널이 없고 큰길 중간지점에 커다란 주차장이 있고 그 입구 길에서 버스를 타고 내립니다.그런데 아래쪽에서 한 아가씨가 무척 반가운 듯 손을 흔들며 우리에게 다가옵니다.중국 하고도 아주 외진 자오싱에서 누가 우리 부부를 안다는 말입니까?佳人이 이제 중국에서도 유명인사가 되기라도 했답니까?이게 누굽니까? 혹시 佳人의 여행기 중 쩐위엔에서 만난 한국을 사랑하는 중국 아가씨를 기억하십니까?세상에 이 시골구석에서 또 만나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중국이 넓다고요? 인구가 많다고요?만날 인연이 되는 사람은 이렇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佳人이 이런 경우는 운명이라 핑계 대고 그녀에게..
201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