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는 길도 별로 낯설지 않은 길이 있습니다.
처음 가는 길도 별로 낯설지 않은 길이 있습니다. 마치 예전에 다녀온 듯한 그런 익숙한 길이 있습니다. 아마도 평생을 함께 살아온 사람과 같이 떠나는 여행길이라 그리 생각되는 가 봅니다.그리고 그 길이 우리가 살아왔던 모습과 비슷한 길이라서 그런 모양입니다.사람 사는 모습은 비록 나라가 다를지라도 근본은 같아서일 겁니다. 처음 만난 사람도 별로 낯설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마치 예전에 여러 번 만난 사이처럼 말입니다.매일 아침 친근한 인사를 주고받던 바로 이웃 같은 사람 말입니다. 아마도 그런 사람은 살아가며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의 많은 부분을 서로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처음 발길 닿는 곳일지라도 佳人에는 그냥 삶의 길이고 평소와 같은 또 다른 인생의 길일뿐입니다.내 삶 속에 징그러울 정도로..
2010.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