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2019/스테판츠민다(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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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베기 룸스 호텔에서의 저녁식사
스테판츠민다에서 가장 월등한 풍경을 자랑한다고 하는 곳에서 찍은 사진입니다.이 기가 막힌 장소는 카즈베기라는 스테판츠민다에서 가장 럭셔리한 룸스 호텔 야외 테라스로 스테판츠민다는 산에 올라 수도원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것도 좋고 그곳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는 모습도 뛰어난 곳이지요. 그러나 여기처럼 카즈벡산과 중턱에 보이는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수도원을 올려다보는 모습도 뛰어난 곳이지만, 뭐 꼭 이곳 호텔이 아니더라고 위의 사진처럼 우리가 머물렀던 숙소에서도 아주 잘 보이기는 합니다.이곳은 가운데 흐르는 강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V자 모양의 경사진 곳이라 어느 곳이든 반대편은 아주 전망이 좋습니다. 걸어서 오르려면 1시간 30분에서 우리처럼 늙은이는 2시간 30분 걸리고요.차를 이용하면 30분이 채 걸리지..
2020.02.06 -
카즈베기 성 삼위일체 성당에서 걸어서 하산하기
멋진 길이 보입니다.佳人은 이런 길만 보면 그냥 걷고 싶어 집니다.이런 길을 걷다 보면 무념무상의 세계로 빠져들어 잠시나마 탐욕은 버리고 걷게 되기에...위의 사진에 보이는 길은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수도원에서 우리가 걸어 올라왔던 서쪽을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산을 해야 합니다.이곳에서 더는 득도할 것이 없어 보입니다.내려가려고 걷다가 뒤돌아 보니 설산을 배경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그런 모습이 아닌가요?이곳 수도원을 오르내리는 길은 위의 사진처럼 새로 포장해 아주 잘 만든 길이었습니다. 그래도 내려가기 전에 다시 한번 뒤돌아 아쉬워하며 바라봅니다.역시 마음의 울림이 전해올 듯한 풍경이 아닌가요?높은 곳이라서 힘들게 올라왔으니 심장 박동이 빨라졌기에 그런 기분이 들었을까요? 수도..
2020.02.05 -
누구를 위해 종을 울렸을까요?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에서는...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성당에 오르면 또 하나의 장관을 볼 수 있지요. 바로 스테판츠민다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렇기에 이곳에 올라야 합니다. 그렇게 전설과 현실 속을 방황하며 오르다 보면 어느새 오늘의 목표지점인 수도원이 멀리 보이는 언덕 위에 도달합니다. 감히 단언컨대, 이 모습이 바로 조지아를 대표하는 사진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라는 조지아 정교회 수도원이죠. 바로 이곳이 조지아의 대표선수라고 해도 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 서서 바라보면 마음의 울림이 오는 곳입니다. 누구는 눈물이 흐를 정도의 전율을 느낀다고 합니다. 이곳이 바로 그런 느낌이 있는 장소잖아요. 걸어서 올랐기에 더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조지아 여행은 이런 수도..
2020.02.04 -
아!!!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수도원이여~~
설산을 배경으로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수도원 건물이 보입니다.이 모습이 조지아를 대표하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언젠가 사진을 통해 이 모습을 보고 이곳은 꼭 가봐야겠다고 결심하게 한 풍경입니다. 아마도 여러분도 이 사진을 제법 많이 보셨을 겁니다.수도원 뒤로 보이는 산에 아직 잔설이 많이 쌓여있는데 여름에는 눈이 녹아 그냥 돌산이라서 눈이 있는 계절에 오려고 5월 초에 이곳을 왔습니다. 그러나 조금 이른 4월에는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기도 하고 폭설이 내려 길이 막혀 스테판 츠민다에 들어갈 수 없을 때도 있고 혹시 들어갔더라도 빠져나올 수 없는 날도 많다고 하네요.그러니 눈도 있고 다녀오기 좋은 계절은 5월 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는 9시 20분 숙소를 출발해 천천히 걸..
2020.02.03 -
프로메테우스는 그렇게 밤새 간이 다시 회복되었다.
마치 불타오르는 듯한 아주 멋진 저녁노을입니다. 스테판츠민다를 찾아오는 많은 여행자 중에 이런 아름다운 노을을 본 사람은 많지는 않겠지요? 날씨가 좋은 날에 왔다면 분명 우리가 본 것과 같은 모습을 보았겠지만요. 우리는 5박이나 스테판츠민다에서 했기에 비가 내린 날도 있었고 구름만 잔뜩 끼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날도 있었습니다. 먼저 어제저녁에 보았던 카즈벡산의 저녁노을의 모습입니다. 佳人의 휴대전화의 하이퍼랩스 기능을 이용해 방 안에서 찍었던 영상으로 클릭하시면 노을의 변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저녁노을 질 무렵에 카즈벡산 정상을 넘어가는 구름을 빠르게 잡아보니 색다른 느낌이 듭니다. 위의 영상은 스테판츠민다에서 첫날을 보내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같은 기능으로 찍어보았는데 같은 풍경을 바라보고 찍어..
2020.01.30 -
카즈베기(Kazbegi)라고 알았던 스테판츠민다(Stepantsminda)
우리가 떠나기 전 알았던 카즈베기(Kazbegi)란 곳은 예전에 러시아에서 불렀던 지명이고 지금은 조지아 정식 명칭으로는 스테판츠민다(Stepantsminda)라고 부른다네요. 츠민다는 영어로 Saint라는 의미라고 하니 성 스테판이라는 지명이지 싶습니다. 조지아 정교회 수도사였던 성 스테판에서 유래한 지명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카즈베기라는 지명이 이곳 조지아에서도 거의 함께 사용되고 있더라고요. 가능하면 이 나라의 공식 지명인 스테판츠민다라고 불러야 하겠지만, 시험에 나올 문제도 아니고. 구다우리 전망대에서 한 30분 정도 머물다가 다시 차를 타고 스테판츠민다로 향합니다. 5월 초임에도 즈바리 패스는 아직 눈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 구다우리 지역은 스키장으로도 유명한 곳이기에 스키 리프트도 많이 보이..
2020.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