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기 2014/톨레도(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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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레도 알폰소 6세 문(Puerta de Alfonso VI)
이제 숙소도 구했으니 대강 톨레도 골목길 아침 풍경 구경을 마치고 내려갑니다.내려가는 길은 올라올 때 그 길이 아닌 다른 길로 여유까지 부리며 내려가렵니다.올라올 때는 에스컬레이터를 탔지만 내려갈 때는 자동차가 다니는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예전에는 주로 이 길로 사람들이 오르내렸을 겁니다.잠시 경사길을 내려가다 보니 멋진 문 하나가 보이는데 이 문은 태양의 문(Puerta del sol)입니다.이문은 말발굽 형태의 출입구와 그 위의 문양을 보니 전통적인 이슬람 양식의 문이네요. 조금 더 내려가면 또 다른 문이 보입니다.이 문은 무척 이상하게 생긴 문입니다.외부에서 보면 위의 사진처럼 생겼고 내부에서 보면 또 다른 모습입니다. 내부에서 보면 두 개의 탑이 보이고 탑의 지붕에는 쌍두 독수리의 문양을 ..
2016.02.25 -
스페인 종교의 본산 톨레도
만약, 숙소를 구하지 못하면 오늘은 온종일 톨레도를 구경하고 저녁에 마드리드로가야 하고 숙소를 구하면 하루 더 머물며 오늘 오전에 콘수에그라를 다녀온 후저녁과 내일 하루 동안 톨레도를 더 보려고 합니다.위의 사진은 이른 아침 해가 뜰 때 톨레도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오랜 도읍지 톨레도는 워낙 역사가 깊은 중세도시라서 이야기도 많고 구경거리도 많습니다.오늘은 숙소 찾아 삼만리입니다.핼러윈이라 귀신 모습의 인형을 가게에 걸어놓았습니다. 콘수에그라는 볼 게 다양하게 많은 게 아니라 위의 사진에 보듯이 언덕 위로 단순하게 하얀 풍차만 있을 뿐입니다.풍차는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떠올리지요.그 풍차의 모습에서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소설 돈키호테와 산초 판사 그리고 로시난테를 상상해보고 싶..
2016.02.24 -
야경이 멋진 톨레도
이제 잠시 톨레도로 올라가 구시가지 구경이나 하렵니다. 마드리드에서 멀지 않은 70km 정도 떨어진 고도 톨레도는 그 역사만 해도 1500여 년이 넘는 그런 오래된 도시로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나 봅니다. 마드리드에서의 접근도 좋아 당일치기로 많이 다녀오는 곳일 겁니다. 그러나 이런 고즈넉한 마을은 당일치기로는 좀 아쉽지 않을까요? 그래서 우리 부부는 이곳에 이틀을 묵으며 밤에도 구경하려 합니다. 그런데 와 보니 풍차 마을인 콘스에그라도 들려보고 싶고 좀 더 천천히 느껴보고 싶어 하루 숙박을 더하려고 했지만. 내일이 토요일에 오늘은 할로윈데이라 방이 없다고 합니다. 할 수 없이 콘수에그라를 포기할까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내일 아침까지는 방을 구해봐야 하겠어요. 톨레도는 바위 위에 세..
2016.02.23 -
에스파냐의 고도 톨레도
위의 사진에 두 개의 큰 건물이 보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건물은 종탑이 있으니 당연히 톨레도 대성당(Santa Iglesia Catedral Primada de Toledo)인 카테드랄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큰 건물은 톨레도 알카사르(Alcázar de Toledo)입니다. 톨레도는 이렇게 스페인에서는 아주 오래된 중세도시로 한때 여러 나라의 도읍으로도 건재했기에 근사한 곳으로 스페인의 수도가 마드리드로 옮겨가기 전까지도 도읍은 바로 여기 톨레도였답니다. 1561년 국왕인 펠리페 2세(FelipⅡ)가 천도했다지요? 이로서 톨레도는 한 나라의 수도로써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관광의 도시로 탈바꿈하게 되었답니다. 우선 톨레도의 지도부터 살펴봅니다. 워낙 오래된 중세도시라 엄청나게 복잡해 보입니다. 그러나 ..
2016.02.22 -
톨레도를 찾아서 머나먼 여정
아침 일찍 알카사르 구경을 마치고 코르도바를 떠나 톨레도로 가려고 합니다.위의 사진에 보이는 모습이 바로 아름다운 톨레도의 전경입니다.숙소에 들러 배낭을 찾아 천천히 걸어서 버스 터미널까지 갑니다.구시가지부터 터미널까지는 걸어서 갈 수 있는 먼 거리가 아닙니다. 코르도바 버스 터미널은 기차역과 큰길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습니다.오늘 이곳을 떠나 톨레도로 가는 여정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힘든 여정이었습니다.여행이란 게 원래 우리의 삶과 같아 우여곡절이 있어야 오래 기억되고 더 흥미진진하지 않겠어요?여행이 예정대로만 이루어진다면 이 또한 재미가 반감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스페인으로 출발하기 전 어느 분이 올리신 정보에는 코르도바에서 콘수에그라로 바로 가는 버스가 있다고 했는데 버스도 기차도 터미널과 ..
2016.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