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여행기 202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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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블랑카 메디나(Medina)
모로코는 한국에서 출발 전 첫 번째 머물 카사블랑카 숙소만 정하고 왔습니다. 카사블랑카의 숙소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RYAD 91로 카사 포르트역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캐리어를 끌고도 걸어서 갈만한 가까운 곳에다 정했습니다. 리아드라는 숙소는 모로코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많이 볼 수 있는 이름으로 전통가옥을 말하며 이번 모로코 여행에서는 리아드를 주로 이용했는데 가격도 비싸지 않았고 모로코인들의 전통 가옥에 대한 이해도 넓힐 수 있어 좋았습니다. 위의 리아드라는 숙소는 마라케시에서 묵었던 곳입니다. 리아드의 구조는 중국의 사합원과 같은 형태로 외부에 작은 출입문이 있고 안으로 들어서면 보통 2층 형태로 지은 네 면이 모두 방으로 되어있더라고요. 가운데는 작은 정원을 꾸며 지붕이 열린 형태로 채광을 하는 ..
2024.01.26 -
카사블랑카 공항에서 시내 들어가기(심 카드구매)
오늘 이야기는 카사블랑카 국제공항인 무함마드 5세 공항에서 카사블랑카 시내로 들어가는 가장 저렴한 교통편인 기차를 이용했던 방법과 모로코에서 머물 동안 필요한 휴대폰 심카드를 저렴하게 구매했던 방법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했던 방법으로 다른 방법으로 시내로 들어가고 심카드를 구매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을 듯합니다. 나중에 모로코 심카드 이용에 대해 자세하게 올려보겠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이번 여행의 첫 도시인 카사블랑카 시내로 들어갑니다. 공항에서 기차 타는 곳은 위치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고 기차 플래트폼은 에스컬레이트를 이용해 아래로 한 층 더 내려가야 합니다. 아래로 내려가면 앞에 기차표는 창구가 하나 있고 구석에 자동 발매기도 있어 편한 방법으로 발권하면 됩니다. 이른 아침이라 ..
2024.01.22 -
모로코 카사블랑카 무함마드 5세 공항 입국
모로코 카사블랑카 공항에 도착 전 비행기 창문을 통해 내다보니 하늘 위에서는 구름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네요. 해외에서 보는 일출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이 듭니다. 아프리카 북서쪽 끝에 자리한 곳, 모로코까지 왔으니 정말 먼 곳까지 왔습니다. 베르베르인의 나라였지만, 아라비아 반도로부터 진출한 아랍인에 의해 정복당했으며 그 후 여러 나라에 지배를 받다가 마지막으로 프랑스의 지배를 끝으로 독립한 국가지요. 이제 오늘부터 모로코 여정이 카사블랑카애서 시작됩니다. 지금은 베르베르인은 모로코에서도 다수 인종은 아니라지요. 오랜 세월이 흐르며 서로 동화되고 섞여 살다 보니 그 구분조차 희미해지지 싶기는 합니다. 규모가 별로 크지 않고 아담한 카사블랑카 국제공항인 무함마드 5세 국제공항 (Mohammed V..
2024.01.19 -
에티하드 항공의 기내식.
도자기 그릇에 담겨 나오는 에티하드 기내식입니다. 아주 근사하지요? 그러나 이 식사는 이코노미석의 식사가 아니라 비즈니스석의 식사입니다. 인천을 출발 아부디비로 가는 도중 에티하드 항공에서 먹었던 이코노미석의 기내식입니다. 비주얼만 훌륭합니다. 고도가 높은 하늘 위에서 먹는 음식이 멋져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게 맛있지는 않습니다. 10시간 정도 비행하기에 두 번의 기내식이 제공됩니다. 기내식 자체가 맛이 없는 게 아니라 높은 고도로 기압이 낮아지기에 신체 변화에 따른 것으로 우리 몸에 감기 등 신체가 정상이 아닌 이상현상이 생겼을 때와 비슷한 현상이지 싶습니다. 또 흔들리고 좁은 자리에 앉아 먹어야 하기 때문이지 싶기도 하고요. 이런 환경이라면 우리의 미각은 정상 조건보다는 많이 저하되어 맛을 제대로 느..
2024.01.15 -
아부다비 공항에서 환승하며
비행기 안에서 바라본 구름 위 모습으로 이번 모로코 여행을 떠나며 인천공항 이륙 시간이 마침 해질 무렵이라 이륙 후 창문을 통해 내다 본 구름 위의 풍경입니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에게는 이 시간이 가장 설레는 시간이지요. 오늘부터 모로코를 다녀왔던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아직 이집트 여행 이야기도 끝내지 못했는데 두 나라 여행기를 함께 쓰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시간이 많이 지나면 모로코 여행을 하며 느꼈던 생각이 가물가물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모로코 여행은 2023년 10월 14일 출발했고 귀국은 10월 28일로 14박 15일이었습니다. 이번 여행도 우리 부부와 작은 아들이 함께 했고 여행지는 모로코 한 나라만 돌아보았으며 모로코는 카사블랑카에서 출발해 자동차로 남쪽으로 출발해 시계 반대방향으로..
2024.01.12 -
모로코를 향하여 출발합니다.
인천 공항에서 우리를 태우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비행기의 모습입니다. 이 비행기를 보는 순간 이제 우리 여행이 시작되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지요. 모로코는 우리나라에서 직항이 없기에 중간에 한번 이상은 꼭 환승해야 하지요. 그래서 선택한 비행기가 아랍에미레이트의 아부다비를 거쳐가는 에티하드 항공이었습니다. 여러 항공사를 비교한 결과 환승시간이 가장 짧고 요금도 비교적 저렴한 편에 속했기에 선택한 비행 편으로 항로 자체도 가장 가까운 항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찌 보면 에티하드 항공은 우리나라에서 유럽이나 튀르키예 또는 모로코로 갈 때 많은 여행자가 이용하는 비행기 편으로 승객 대부분이 아부다비 공항이 목적지가 아니고 다른 항공편을 찾아 환승장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아 환승전문 항공사로 생각되..
2024.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