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여행기/체코(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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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키크룸로프 고성 안 구경하기
이제 고성 안으로 들어갑니다.오늘은 고성을 위주로 두리번거리렵니다.고성과 우리가 올라온 언덕은 서로 떨어진 곳이지만,망토 다리라는 이름의 다리로 연결했습니다. 망토 다리가 끝나면 위의 사진처럼 성안으로 들어가는 터널처럼 생긴 입구가 있습니다.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위를 바라보니 아마도 이 성의 주인댁 문패로 사용한가문의 문장인가 봅니다.이 성문은 아마도 전쟁을 대비해 방어 목적으로 만든 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이번에는 작은 정원처럼 생긴 공간이 나옵니다.그리고 벽에는 프레스코화 같은 그림으로 벽 장식을 했네요.벽은 마치 벽돌을 쌓은 것처럼 보이지만, 저것은 착시현상을 이용한 장식입니다. 그러나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마치 중국의 전통가옥인 사합원같은 느낌인데 높이가 더 높으니 더 답..
2013.12.11 -
고성 위에서 바라본 체스키 크룸로프의 마을풍경.
위의 사진은 고성이 있는 언덕 위에서 내려다본 체스키 크룸로프라는 마을의 전경입니다. 마치 동화의 나라처럼 환장하리만치 아름답지 않습니까? 전문가가 이 풍경을 제대로 찍으면 카렌다의 사진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실력도 부족한 佳人이기에 이 정도 밖에는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어디 그냥 바라보기만 해도 아름다울까요? 잠시 열린 창문 사이로 바라봅니다. 컥!!! 사진틀에 넣은 그림이 되기도 합니다. 액자가 별건가요? 이렇게 사진을 찍으면 액자속의 그림이 되잖아요. 우리가 동화의 나라에 온 듯한 기분이 들지 않나요? 여기서 소리 지르면 저기 하늘로 열린 빨간 지붕의 천창을 열고 파란 스머프가 손을 흔들 것 같지 않나요? 그 옆집은 장난감 병정이 살고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마을에서 볼 것은 크게 셋으로 나..
2013.12.10 -
체스키크룸로프(Cesky krumlov) 자메츠카 정원.
오늘은 아름답다고 소문이 자자한 체스키 크룸로프(Cesky krumlov)에 갔던 이야기와 사진을 올릴까 합니다. 이 도시는 아주 작은 마을로 대한항공에서 광고하는 가장 가고 싶은 곳 중의 한 곳이라지요? 프라하에서 오후 1시 30분경 일정을 마치고 체스키 크룸로프(Cesky krumlov)로 갑니다. 체스키 부데요비치라는 제법 큰 도시를 거쳐 5시가 거의 다 되어 도착합니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달리는 내내 체코의 전원풍경에 빠져듭니다. 빨간 지붕의 전원 마을이 마치 그림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저런 평화로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중세는 왜 그리 전쟁을 했는지... 지금 같은 평화로운 모습으로 살아가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러나 몇 사람의 탐욕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거나 다치게 했을까요? 그에 따른..
2013.12.09 -
프라하 구 시청광장과 그 주변
짧고도 짧은 시간에 천문 시계탑을 구경하고 구 시청 광장과 그 주변을 구경합니다.이곳에 오면 주로 천문 시계탑만 쳐다보고 가게 되나 봅니다.그래도 그 시계탑은 구경할만한 아주 멋진 곳입니다.오늘은 광장에 있었던 아픈 이야기를 들어보려 합니다. 위의 야간사진은 어젯밤에 찍었던 사진입니다.천문 시계탑과 틴 성당이 함께 찍힌 사진입니다.밤에도 여기는 인파가 넘쳐납니다. 구시청사 광장은 프라하 구시가지에서도 중심이 되는 상징적인 곳일 겁니다.광장 크기는 그리 크지는 않더군요.그 광장에는 예전에 시청사로 사용된 건물이 있습니다. 물론 주변에는 체코의 종교개혁자 얀 후스의 동상이 있고 위의 사진에 보이는두 개의 첨탑이 뾰족한 틴 성당이 있습니다.첨탑 사이에는 위의 사진에도 보시듯이 황금 성모 마리아상이 있는데 ..
2013.12.06 -
천문시계탑과 구시청사 광장
카를교를 구경하고 시간을 맞추어 천문 시계탑으로 갑니다. 시계탑이야 언제든지 볼 수 있는 곳이지만, 그래도 매 시각마다 시계탑이 보여주는 장면을 보려면 정시 전에 도착해 기다렸다가 보아야 하지요. 카를교에서 잠시 지체하는 바람에 가까스로 11시 정시 전에 도착했지만, 이미 시계탑 앞 광장에는 관광객이 인산인해입니다. 원래 정시가 되면 시계가 울리는 모습을 보기 위해 어느 구석에 숨어있었는지 엄청난 인파가 모이네요. 카를교에서 천문시계탑이 있는 구시청사 건물까지는 멀지 않습니다. 위의 지도를 참고하시면 금방 찾아가실 수 있겠네요. 길치가 혼자 가더라도 두 곳은 늘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이라 여러 사람이 몰려가는 길만 따라가든가 깃발 든 단체관광객이 밤낮으로 다니니 뒤만 따라가면 됩니다. 카를교는 시간제한이..
2013.12.05 -
카를교 난간의 조각상과 풍경들
카를교 위에는 구경거리가 다리와 난간에 만든 성인 조각상만이 아니네요.관광객이 워낙 많다 보니 다리 위에는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하기 위한 상인이 많고그림을 그리거나 악기 연주로 관광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더군요.그러기에 지나다니기가 그리 수월하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곡을 연주하며 지나가는 사람의 시선을 끌기도 하고...곡만 연주하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음악을 CD에 담아 팔기도 합니다.위의 사진을 보니 앞에는 아주 큰 깡통을 놓았습니다.오늘 저 깡통에 돈을 가득 채우는 게 목표일지 모르겠습니다.너무 목표가 큰 것은 아닌가요? 자기 키보다 더 큰 악기로 연주합니다.위에 보이는 악단은 연주 실력이 무척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여기도 자신들이 녹음한 CD도 팔더군요.특히 마리오네트라는 인형극을 보여주며 인형..
2013.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