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오스트리아 2018/잘츠부르크(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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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광장(Mozartplatz)과 방앗간 풍경
잘츠부르크는 1997년에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한 모양입니다. 소금의 성인 잘츠부르크는 알프스 산을 배경으로 소금강이라는 잘자흐 강이 도시를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누며 흐르는 곳입니다. 소금은 중세에는 어느 곳이나 전략적으로 강한 무기가 되었을 겁니다. 그렇기에 잘츠부르크는 인근의 소금광산으로 인해 큰 부를 축적해 경제적으로도 흥청거렸을 겁니다. 위의 사진을 보니 참 여유로워 보입니다. 꽃으로 장식한 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담소할 수 있는 여유 말입니다. 산다는 게 뭘까요? 서로 교통 하며 대화하고 공통의 정을 찾는 게 아닐까요? 날씨가 제법 쌀쌀해도 야외에 앉아서... 사실, 유럽에서는 저렇게 야외에서 먹으면 가격이 더 비싸다고 하지요? 모차르트 동상이 보입니다. 이름이 없었다면 웬 ..
2021.09.01 -
레지던스 광장(Residenzplatz)
위의 사진은 '황야의 무법자'나 '역마차' 같은 서부영화의 한 장면이 아닙니다.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주요 관광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관광객을 상대로 중세의 교통수단인 마차를 체험하는 마차 투어입니다.우리 생각에는 누가 저걸 탈까? 하지만...사실 무척 성업 중이더군요. 잘츠부르크에도 대성당이 있는 레지덴츠 광장에는 많은 마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물론 무료로 태워주는 게 아니라 돈을 내고 타는 체험이지요.얼마 전 TV에 꽃할배 편을 보니 타기는 하더군요. 잘츠부르크 같은 작은 도시는 그냥 걸어 다녀도 될 정도로 작은 곳이기에 이동보다는 체험이라고 봐야겠네요.그래도 한번 타보고 싶습니다. 마차가 아니라면 이런 클래식 카는 어떨까요?우리나라 조선 시대 고종 황제가 타던 그런 클래식한 승용차네..
2021.08.30 -
모차르트가 세례받은 잘츠부르크 대성당(Dom zu Salzburg)
레지덴츠 광장과 대주교 숙소로 사용되었던 레지덴츠 궁전 그 앞으로는 그 유명한 잘츠부르크 대성당이 보입니다.구시가지에서 빼놓지 말고 보아야 할 곳 중, 한 곳이지요.그 이유는 모차르트가 태어나 세례 받은 곳으로 알려진 곳이지요. 어디 그뿐이겠어요?이 성당에서 오르간 주자로도 활동했다잖아요.모차르트는 나중에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파이프 오르간으로 연주했다고 하지요? 그러니 잘츠부르크를 찾는 사람은 누구나 이 성당을 꼭 방문해야 하겠네요.모차르트 귀신이라도 만나보려면요.위의 사진에 보이는 황금색 공 위에 올라가 있는 사람이 모차르트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해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모차르트는 이곳에서 세례를 받았고 이곳에서 오르간 주자로 있으며 그의 음악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했을 겁니다.어쩌면 ..
2021.08.27 -
두리번 거리며 잘츠부르크 구시가지로...
이제 우리는 미라벨 정원을 떠나 잘츠부르크 구시가지로 걸어서 갑니다. 이곳에서의 구경거리 대부분은 구시가지에 있다네요. 이제 골목길을 누비며 하나씩 예전에 보고 가슴에 담았던 모습과 비교해 보렵니다. 정문을 나서면 왼쪽이 마르크트 광장이 보이고 조금 더 걸어가면 오스트리아 국기가 꽂힌 집이 보입니다. 국기가 보이는 8번지는 바로 모차르트가 살았던 집이라 하네요. 유럽은 이렇게 기념관이나 유명한 곳은 그 나라 국기를 집 앞에 게양하나 봅니다. 모차르트가 비엔나에서 돌아올 때는 가족이 많이 늘었기에 구시가지인 게트라이데 가세에서 방이 무려 8개나 되는 이 집으로 이사해 1773년부터 1787년까지 가족과 함께 살았던 집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그동안 돈을 조금 짭짤하게 벌었나 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인 194..
2021.08.25 -
잘츠부르크 게트라이드 가세의 풍경
오늘은 그냥 사진만으로 잘츠부르크의 이곳저곳을 구경합니다.워낙 이곳은 유명한 곳이기에 이미 여러분도 대부분 아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위의 사진 속의 모습은 게트라이드 가세(Getreidegasse)라는 아주 유명한 거리 모습입니다. 명품점도 많고 특히 걸의 간판이 아주 재미있지 않습니까?간판의 형태가 그 가게에서 취급하는 상품을 알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중세는 글을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고 하며 그런 사람을 위해 만든 간판이라고 하네요. 이 길이 시작되는 곳에 보이는 건물은 바로 모차르트가 태어났다고 하는 생가가 있습니다.바로 위의 사진 속에 보이는 노란색을 칠한 건물이지요.여기 말고 그가 어린 시절에 살았던 다른 집도 있습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잘츠부르크 시내 중 게트라이드 가세(G..
2021.08.23 -
미라벨 궁전 정원을 거닐며...
잘츠부르크라는 도시는 음악의 신동이라는 모차르트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세상에 더 많이 알려진 곳일 겁니다. 그러나 사실 이곳은 기원전부터 소금광산으로 부를 축적한 아주 부유하고 오래된 도시라 합니다. 우리가 어제 본 할슈타트에서 채굴한 소금이 이곳으로 운반되어 유럽 전체로 이송되었을 겁니다. 잘츠부르크라는 도시 이름이 소금을 의미하는 잘츠와 성을 의미하는 부르크의 합성어가 아닌가요? 그러면 잘츠부르크라는 말은 소금의 성이라는 말이겠네요. 그럼 이 동네에 사는 사람은 모두 짠돌이란 말인가요? 위의 사진을 보니 마리아가 일곱 명의 폰 트랩 대령의 아이들과 함께 저 끝에서 뛰어나오며 노래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안 뛰어나온다고요? 그러면 우리가 저곳으로 뛰어들어가면 어떨까요? 마리아가 뭐라..
2021.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