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강산 대한민국/서울(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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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문을 통해 창경궁으로
창경궁은 세종대왕이 왕위에 오른 후 1418년 상왕인 태종을 위해 창덕궁 동편에 지은 수강궁이 있던 곳이라 합니다.그 후 성종 14년 세조의 비 정희왕후, 덕종의 비 소혜왕후, 예종의 비 안순왕후를 모시기 위해 수강궁 터에 명정전, 문정전, 통명전을 지음으로 규모가 커지게 되었다네요. 그리고 이름도 창경궁이라고 정했답니다.창덕궁과 더불어 조선의 정궁인 경복궁의 동편에 있어 동궐이라고 부르기도 했다네요.창덕궁과는 담도 없이 후원도 함께 사용했다고 하니 같은 궁이라고 봐야 하겠네요. 창경궁은 창덕궁으로는 협소해 왕과 왕비는 물론 후궁이나 공주, 궁인의 처소로 사용되었고그러다 보니 정궁의 모습과는 달리 동편을 향해 지었고 내부도 자유스럽게 만들었다 합니다.이유는 동쪽에 있는 왕실 동산인 함춘원이 있고 낙산..
2015.07.17 -
창경궁 옥천교(昌慶宮 玉川橋)에서 보았던 나티의 얼굴.
창경궁(昌慶宮)을 들어갈 때 보통 정문인 홍화문(弘化門)을 통해 들어갑니다. 물론 창덕궁 후원 들어가는 매표소 부근에서 들어갈 수 있지만... 옛날엔 창덕궁과 창경궁의 구분이 없었고 경복궁의 동쪽에 있다고 해 동궐(東闕)이라고도 불렀다지요? 일제는 조선의 궁궐의 격을 떨어뜨리기 위해 창경궁 안에 동, 식물원을 만들고 일반에게 공개하며 창경원이라고 이름마저 바꾸어버렸죠. 지금은 다시 옛 모습을 하나씩 복원하며 다시 궁궐 본래의 모습을 찾아가는 중이라네요. 이름도 다시 창경궁으로 원래대로 바꾸고 옛 모습으로 돌아가는 중이랍니다. 일본은 궁궐의 이름만 바꾼 게 아니죠. 조선 왕조도 이 씨 조선이라는 의미로 이조라고 바꾸어 왜왕은 천황이라고 격상시켜 마치 조선을 다스린 나라로 은연중에 바꾸는 작업도 병행했지요...
2015.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