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아침에
2025. 6. 6. 04:00ㆍ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佳人의 이런 저런 그런 이야기

현충일 아침에...
이른 아침, 창밖으로 불어오는 바람에 문득 깨어난다.
이제 제법 여름이 느껴질 정도로 기온이 올라간다.
어느 때와 다르지 않은 하루의 시작이지만,
오늘은 조금 더 경건한 마음으로 아침을 맞이한다.

현충일,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억하는 날.
조용히 창가에 앉아 생각에 잠긴다.
수많은 이름 없는 영웅들, 그들이 걸어온 길을 떠올려 본다.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뒤로하고 조국을 위해 나섰던 용기.
그들이 남긴 희생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곰곰이 되새겨본다.

거리에는 태극기가 펄럭이고, 공원에는 헌화를 든 사람들이 모여 있다.
그들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감사의 표현이고, 기억의 조각이다.

우리가 누리는 평온한 일상은 그들의 숭고한 희생 위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깊이 간직해 본다.
그들이 지켜낸 조국이 우리의 미래로 이어지기를,
그 뜻을 잊지 않고 살아가기를 다짐해 본다.

그렇게 현충일의 아침은 한층 더 의미 깊고 빛난다.
늘 오늘처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생각해 본다.
그런 마음에 우선 오늘은 조기부터 걸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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