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as colgada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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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절벽 위의 중세 도시 쿠엥카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으로 쿠엥카에서 제일 먼저 보았던 모습입니다.절벽 위에 위태롭게 보이는 집이 있습니다.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만 같습니다.이 집의 모습만 그럴까요? 쿠엥카 마을의 모습이 마치 절벽에 따개비처럼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으로 이곳에 명물인 매달린 집은 절벽에 내다 지었기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조마조마한 느낌이 드는 곳이죠.쿠엥카의 명물 매달린 집 카사스 콜카다스(casas colgadas)입니다. 그 모습이 마치 중국의 조각루(弔脚樓)라고 부르는 집과 흡사합니다.구이저우성 일대에 사는 치우의 후손이라는 먀오족은 한족에 밀려 산속으로 숨어들며 마치 이런 형태의 집을 짓고 살아가지요.비탈에 살며 좀 더 넓게 살아가려면 이런 형태는 필수가 아니겠어요? 또 산시성 일대에..
2016.03.29 -
이상한 마을 쿠엥카(Cuenca)를 찾아서
깊은 협곡이 있습니다.그리고 그 협곡 위로 다리로 연결해 건너다닙니다.오늘 이야기는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 마지막 여행지인 쿠엥카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원래 쿠엥카에 대한 계획은 없었고 마드리드 시내 구경을 할까 아니면 아랑후에스라는 곳에 있는 여름 궁전을 구경할까 망설이다민박 주인의 추천으로 다녀오게 된 곳이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마드리드를 이틀 동안 돌아보니 시내에서는 더는 갈 곳이 없네요. 쿠엥카에 가면 위의 사진처럼 산 위에서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눈이 있고 흔히 쿠엥카를 기암절벽 위의 이상한 마을이라 하지만, 그러나 그곳도 사람 사는 마을이고 전쟁을 대비해 살아가기 쉽지 않은 절벽 위로 올라가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제 佳人과 함께 쿠엥카라는 이..
2016.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