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JSTRIC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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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자(Straza) 전망대를 내려가며...
블레드 고성이 보이는 전망대를 구경하고 오솔길을 따라 서쪽으로 갑니다.이곳에서는 성모 마리아 승천 교회가 있는 블레드 섬이 보입니다.그 왼쪽으로 보이는 산이 바로 오스트리차(OJSTRICA) 전망대가 있지요. 이런 곳에서는 한참을 서서 바라보아도 좋습니다.그냥 둘러보고 내려가기가 아쉬운 곳이죠.다만, 호수 전체를 볼 수 없는 아쉬움이 남는 곳입니다.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에는 벌써 아침부터 섬으로 드나드는 플레트나라는 배가 제법 여러 척 보입니다.부지런한 패키지 여행자가 벌써 도착했나 봅니다. 동유럽 여행에서 한국의 패키지 여행자는 이동 거리가 워낙 길기에 전투적으로 이른 새벽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장거리를 달려와 구경하고 마치 화난 사람들처럼 쌩하고 돌아서 또 다른 곳으로 가지요. 짧은 기간에 ..
2019.06.05 -
블레드 스트라자(Straza) 전망대
어제는 빈트가르 국립공원 안에 있는 폭포를 다녀왔습니다.다녀오는 내내 비가 퍼붓기도 하고 멈추기도 했지만,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구름이 약간 있지만 좋습니다.5월 5일의 이야기입니다. 어제는 이제까지 여행하며 처음으로 비를 만나 조금은 힘들었지만, 맑은 날에는 볼 수 없는 멋진 운무를 볼 수 있었습니다.비가 온 후의 풍경은 또 우리에게 다른 모습을 선물하기도 하지요. 구름이 차차 사라지며 구름 사이로 빛 내림도 보았고요.5월인데도 아직 산 위에는 눈이 남아있습니다. 블레드에서 3박을 하기에 오늘까지 이곳 블레드에 머물러야 합니다.3박을 결정한 것은 처음 배낭여행을 따라나선 두 분께서 강행군에 힘드실까 봐 열흘에 한 번 정도는 3박을 하기로 했습니다.우리 부부야 워낙 이런 여행에 익숙해 ..
2019.06.03 -
블레드 호수 OJSTRICA 전망대에 올라
이른 아침 전망대에 올라 블레드 호수를 내려다보았습니다.그런데 날씨가 흐려 생각보다는 아름답지 않더군요.이 전망대는 오스트리차(OJSTRICA)라는 곳으로 블레드 시내에서 볼 때 호수 반대편 산 위에 있는 곳입니다. 아침 6시 30분에 숙소를 나섭니다.여행을 떠난 지 11일째지만, 아직도 시차 적응이 되지 않아 아직 새벽 2~3시면 저절로 눈이 떠지네요.5월 4일 금요일의 이야기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네 사람이 함께하고 있지만, 오늘 전망대에 오르는 일은 두 분께서 피곤하시다고 쉬신다고 하여 우리 부부만 오르기로 했습니다. 숙소에서 전망대를 찾아가는 길입니다.호수 남쪽으로 난 길을 따라 걸어가면 약 1시간 정도 걸리네요.어제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호수를 한 바퀴 돌았는데 반대편 길로 출발해 시계 반대..
2019.05.27 -
블레드에서는 무엇을 할까요?
몇 년 전 이곳 블레드에는 여행사 단체여행을 따라 잠시 다녀간 적이 있습니다.그때 이곳에 머문 시간은 아마도 2시간여였을 겁니다.너무 짧은 시간이기에 무척 아쉬웠습니다. 그때 느낌이 무척 좋아 언젠가는 다시 한번 찾고 싶다고 생각했더랬지요.그리고 이런 곳은 며칠 머물며 쉬었다 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5월 3일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 과감하게 이곳을 일정에 넣게 되었습니다.물론, 함께 여행 중인 두 분은 처음이고요.사실 이곳 때문에 자그레브에서 시작한 여행이 위로 시계방향으로 돌게 되었네요. 숙소 부근에 보이는 성당은 예전과는 조금 달라진 모습이네요.고성 아래 있는 성당의 종탑이 예전에는 정교회의 첨탑처럼 보이지만, 지금은 뾰족 탑으로 변했습니다.숙소는 버스 터미널과 고성 바로 옆에 있..
2019.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