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9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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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탑과 부엌을 들여다보다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탑
위의 사진에 보이는 탑은 네이치리라는 이름의 탑입니다. 그래서 네이치토른이라고 한다네요. 우리말로는 아가씨들의 탑이라고 한다는데 예전에 매춘부들을 수감했던 감옥으로 사용한 탑으로 매춘부 전용 감옥이 있었다는 말은 그 만큼 그 시절은 먹고 사는 문제가 심각했다는 의미겠지요? 지금은 박물관으로 이용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런 용도로 사용되었기에 지금도 그때 수감되어 죽었던 여인들의 원혼이 나타나 밤에 성벽 위를 돌아다닌다든가 계단을 또박거리며 올라가는 소리 등 많은 이야기가 생산되는 곳이랍니다. 이런 이야기가 없다면 이 또한 심심한 곳이 아니겠어요? 성벽 위를 걷게 만들었는데 저런 모습은 발트 3국을 다니며 모든 성벽에서 보았던 모습으로 그 위에는 카페가 있더라고요. 그 뒤로 제일 끝에 보이는 둥그런 탑이 재..
2018.09.12 -
덴마크 왕의 정원(Danish King's Garden/Taani Kuninga Aed)
오늘은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곳을 찾아왔습니다.이곳은 덴마크 왕의 정원(Danish King's Garden/Taani Kuninga Aed)이라는 곳입니다.왜 하필이면 에스토니아에 덴마크 왕의 정원이 있답니까?이곳은 혼잡한 골목길만 걷다가 잠시 릴랙스 할 수 있는 곳입니다. 1219년 덴마크 왕 발데마르 2세가 에스토니아인들이 이곳에 세운 성채에 성을 세우면서 도시의 역사가 시작되었다는데 당시는 이곳에 원래 살아가던 원주민이 있었는데 그때는 나무로 성벽을 쌓고 살았다네요.그때까지는 역사조차 기록에 없는 그런 삶을 살았나 봅니다. 비록 다른 민족의 지배 아래 있었지만, 탈린이 메이저 리그에 얼굴을 내미는 시기였나 봅니다.이런 이유로 이곳에 덴마크 왕의 정원이 있지 싶습니다.탈린이라는 이름 자체가 ..
201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