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사병(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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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로모우츠의 꽃, 호르니 광장의 성 삼위일체 탑
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도시마다 광장 한가운데 성 삼위일체탑이라는 것을쉽게 볼 수 있는데 그중의 가장 아름다운 것은 누가 뭐래도 체코의올로모우츠 호르니 광장에 있는 성 삼위일체 탑이라 할 수 있습니다.그러고 보니 정말 꽃처럼 활짝 핀 모습이네요. 삼위일체 탑은 기둥의 높이가 35m로 아마 중부 유럽에서는 가장 높은 삼위일체 탑이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중부 유럽에서는 바로크 양식의 작품으로 가장 크고웅장하고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어 올로모우츠 바로크라고 부른답니다. 정말 그런 이야기를 듣지 않고 보아도 지금까지 보아온 몇 개의 삼위일체 탑과는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걸작입니다.佳人 입에서 걸작이라는 말이 무심코 튀어나왔습니다.그런 이유인가요?2000년에 이 탑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합..
2024.10.16 -
올로모우츠(Olomouc ) 성삼위일체탑(Holy Trinity Column)
올로모우츠(Olomouc)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시청사 광장입니다.뒤로 시청사 건물이 보이고 앞으로는 성 삼위일체 탑이 보입니다.이곳이 올로모우츠의 가장 번화한 곳이겠지요? 올로모우츠에는 큰 광장만 네 곳이나 있다고 합니다.그중에서도 이곳 호르니 광장이 대표 광장으로 시청사 건물과 세 개의 분수가 있고...그리고 올로모우츠의 자랑이라고 하는 성 삼위일체 탑(Holy Trinity Column)이 있습니다. 올로모우츠는 모라비아 왕국의 도읍으로 700여 연간이나 지냈다고 하니 무척 많은 유적이 남아있을 겁니다.그러나 많은 유적 중 군계일학은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성 삼위일체 탑이라 하겠지요.아 탑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 삼위일체 탑으로 알려졌답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
2018.01.09 -
체스키 크룸로프의 중심 스보느로스티 광장(Nám. Svornosti)
체스키 크룸로프는 어디를 어떻게 봐야 할까를 고민할 필요가 없는 곳이죠. 인구가 겨우 1만 5천 명 정도의 작은 마을이니까요. 중세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했다고 마을 구경만 하는 곳은 아니지요? 위의 사진처럼 블타바 강 변을 호젓하게 걸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 곳은 여행자조차 별로 찾지 않는 곳이잖아요. 그래서 누구의 방해도 없이 걸어볼 수 있네요. 강에 비친 반영조차도 아름답게 생각되는 것은 佳人만의 생각일까요? 이곳은 그냥 골목길을 걷다가 아무 곳이나 서서 바라보면 됩니다. 위의 사진처럼 골목 안에 보이는 건너편 탑의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이 탑은 바로 체스키 크룸로프 성에서 가장 장관인 1680년대에 증축된 신르네상스 양식의 흐라테크 탑이죠. 아마도 체스키 크룸로프의 랜드마크라 해도 되..
2017.11.23 -
얀 후스 군상과 성모 마리아 기둥
구시가지 광장 한가운데 얀 후스 군상(Jan Hus monument/Pomník mistra Jana Husa)이 있습니다.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 한가운데는 거대한 조각상이 보입니다.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기에 보통 군상이라고 말하나 보네요. 이 조각 군상을 얀 후스와 그를 따랐던 인물들의 조각상이라고 하네요. 얀 후스는 당시 부패하고 탐욕스러웠던 종교계에 반기를 든 종교개혁가였다고 합니다. 당시 종교계란 부패의 온상이었잖아요. 그러니 교권과 왕권이 서로의 권한을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무언의 합의를 하고 민초에게서 수탈을 일삼던 시기였으니 성직자는 세속에 깊이 관여해 영지를 갖고 교구 내의 신도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법권과 조세권까지 소유함으로 많은 사람의 원성을 들었던 것이죠. 두 세력이 민초를..
2017.11.03 -
산탄젤로 성(Castel Sant'Angelo)
이제 바티칸 박물관을 모두 보았습니다. 사실 더 오래도록 보고는 싶었지만, 예술의 길이 너무 멀고 힘이 들어 나왔습니다. 그래도 아침 8시 30분에 들어가 오후 3시 45분에 나왔으니 7시간이 넘게 바티칸에 있었네요. 위의 램프는 미켈란젤로가 설계했다고 해 유명세를 치르는 곳입니다. 보기에는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램프입니다. 이 램프를 내려가며 많은 사람이 사진을 찍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미켈란젤로라는 사람의 유명세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이제 바티칸을 떠납니다. 조금 시간이 남았기에 숙소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가며 시내 구경을 하려고 합니다. 올 때는 개장시간에 맟추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왔습니다. 바티칸에서 머문 시간은 많지 않지만, 느낌은 아주 오랫동안 머문 그런 기분입니다. 예술에 대한..
2016.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