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정산전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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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 그곳은 육손에게는 약속의 땅.
위의 사진은 이창 시내에서 가까운 효정 고전장에 만든 용의 조형물입니다.세 마리의 용은 삼국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유비, 관우와 장비를 의미하기도 할 겁니다.이렇게 세 마리의 용은 오늘도 하염없이 흐르는 장강을 바라보고 있습니다.효정 고전장은 삼국지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알 수 있는 곳입니다.유비가 관우의 원수를 갚겠다고 동오를 향해 무모하게 일으킨 전투 격전지였던 효정산에 만든 조형물입니다. 유비는 이렇게 장강을 타고 흘러내려 와 징저우를 코앞에 두고 여기서 동오의 저항을 받으며 대치하게 되었답니다.이곳이 바로 이릉전투의 대미를 장식한 곳이죠.이곳까지 밀고 내려왔던 유비는 동오의 젊은 서생이라고 얕보았던 육손의 화공을 당해 대패한 곳입니다. 지금까지 유비는 수많은 전투를 겪으며 천하의..
2014.06.16 -
누상촌에서 있었던 일
이름 하여 당시는 탁현 누상촌이었던 게 지금은 보정시 탁주(涿州 : 줘저우)라는 마을에 삼의궁(三義宮)이라고 있답니다.누상촌이라는 말은 유비가 살았던 집에 아주 커다란 뽕나무가 자랐기에 마을 이름이 그 뽕나무를 따서 뽕나무 상(桑)을 넣어 누상촌(樓桑村)이라 불렀다네요.원래 뽕나무는 그렇게 크게 자라는 나무가 아니지요.워낙 이상하게 크게 자랐기에 그 동네를 누상촌이라 불렀다 합니다.아마도 유비는 뽕나무의 정기를 받고 태어났나 봅니다. 그렇다면 유비는 나무의 성질이기 때문에 늘 불을 조심해야 하는데 이를 소홀하게 여기고 마지막 전투였던 오나라 정벌에 나섰다가 효정산에 진을 치며 70만이나 되는 군사를 더위를 피한다고 700여 리에 이르게 모두 숲 속에 주둔케 했다가 육손의 화공에 그만 홀랑 털어먹고 간신..
2013.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