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궈수(4)
-
티엔씽치아오(天星橋) 두 번째 이야기
오늘은 어제 못다 본 티엔씽치아오의 나머지 구간을 보겠습니다. 오늘이란 과거의 마지막 날인 동시에 미래의 첫날입니다. 오늘이란 우리에게 주어진 축복입니다. 지나온 여행길도 앞으로 갈 여행지도 중요한 게 아닙니다. 우리가 즐길 시간은 바로 지금입니다. 과거에 내가 어떻게 살아왔던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수없는 많은 내일이 아무리 많이 내게 온다 해도 중요한 게 아닙니다. 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오늘 지금입니다. 지금 만족할 수 없는 사람은 과거도 미래도 만족할 수 없습니다. 비록 내 처지가 어렵고 고통스럽다 하더라도 오늘 만족하렵니다. 지나간 과거는 이미 내 것이 아닙니다. 미래 또한 내 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이 바로 내 생각이고 내 모습입니다. 나..
2011.01.22 -
티엔씽치아오(天星橋) 첫 번째 이야기
티엔씽치아오 대문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입니다. 이제 안으로 들어갑니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살펴봅니다. 마치 은둔의 정원으로 들어서는 느낌입니다. 우선 작은 폭포가 반갑게 맞이합니다. 우리 함께 데이트할까요? 이 부근에서 슈셩부(수생보:數生步)라고 하는 징검다리가 시작됩니다. 관광객을 위한 인공조형 징검다리로 기발한 생각이라는 마음이 듭니다. 그러니 처음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모든 날짜를 일자별로 다리에 동판을 만들어 붙여두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365개의 징검다리를 만드느라고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고생 좀 했겠습니다. 이 징검다리를 건너며 아무 생각 없이 앞만 보고 가는 사람은 아마도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누구나 자기가 태어난 날..
2011.01.21 -
티엔씽치아오(천성교:天星橋)로 걸어서 갑니다.
오전에 황궈수 폭포를 둘러보았습니다. 이제 오후에는 티엔씽치아오(천성교:天星橋) 경구로 갑니다. 우리 부부는 그곳을 걸어가기로 하고 그곳까지의 거리를 알아봅니다. 숙소 주인으로부터 티엔씽치아오까지 거리는 5km이고 그곳까지 내리막길이라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걸어가며 보는 주변의 풍경 또한 좋다고 걸어가라는 추천을 하더라고요. 이 정도 거리에 내리막길이면 우리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산보 길입니다. 황궈수 폭포 입구 앞에 커다란 주차장이 있고 입구를 등지고 주차장 끝에 있는 도로 왼쪽 길로 들어가면 바로 아래 사진처럼 티엔씽치아오로 가는 출발점이 됩니다. 12시 35분 티앤씽치아오(天星橋)를 향하여 출발합니다. 입구를 지나자 아래로 경사진 길이 시작됩니다. 그러니 황궈수 폭포의 물이 떨어진 곳도 무척 높은 ..
2011.01.20 -
고속도로에 내리라고요?
황과수 폭포로 가려고 버스를 타고 가다가 보았던 풍경입니다. 윈구이 고원의 모습 중 하나로 대단한 풍경이 눈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돈도 내지 않고 버스 안에서 보았던 풍경입니다. 마링허 협곡을 구경하고 4번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옵니다. 11시 40분에 경구 입구로 올라와 버스 정류장 표시가 있는 곳에서 중국인과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가 저기서 들어오다가 그냥 돌아 나갑니다. 중국인과 함께 손을 들고 소리쳐도 못 들은 척 돌아나갑니다. 할 수 없이 아침에 버스 내린 곳까지 걸어서 올라가기로 합니다. 그러니 중국의 시내 교통은 목이 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야한다는 진실입니다. 그곳에 서 있던 버스가 우리를 보자 또 그냥 출발하려 하기에 간신히 버스를 세워 올랐으며 11시 53분 버스를 타고 12시 30분..
2011.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