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도협트레킹(4)
-
별이 쏟아지는 그 곳 차마객잔
위의 사진은 우리가 머문 방에서 유리창을 통해 바라본 위룽쉐산의 모습입니다.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모습은 액자 안에 그린 산수화 바로 그것이었습니다.어둠이 내려 캄캄한 밤이 되면 침대에 누워 위룽쉐산 위로 반짝이는 무수히 많은 별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세상에 침대에 누워 밤하늘의 별을 바라볼 수 있다니... 그랬습니다.밤에 이곳은 별이 쏟아지는 바로 그런 곳이었습니다.요즈음 우리나라도 대기가 혼탁해져 밤하늘의 별을 보기조차 쉽지 않습니다.또 도심의 밝은 불빛은 하늘의 별빛을 가려버리기도 하지요.그러나 여기는 우리가 보았던 어린 시절 밤하늘의 별을 마음껏 볼 수 있는 그런 곳이었지요. 닭백숙이 준비될 때까지는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야 할까요?샤워하고...어슬렁거리고... 멍하니 위룽쉐산이나 바라보고...
2017.01.12 -
후타오샤 차마 객잔에서의 쉼
차마 객잔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우선, 가장 전통적인 방법은 호도협 트레킹 시작하는 입구에서 출발해 나시 객잔을 지나 28 벤드를 통과해 이곳 차마 객잔으로 오는 방법입니다.가장 많은 사람이 이런 루트로 차마 객잔으로 오죠. 물론, 보통 트레커가 도착하는 티나 객잔으로부터 거꾸로 중도나 티나 객잔을 거쳐 오는 방법도 있을 것이며 실제로 걷다 보면 반대로 걷는 마주 오는 사람을 만나기도 하지요.이 방법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같은 풍경이라도 반대로 보면 또 다른 느낌이 들지 않겠어요? 또 차를 타고 바로 방금 우리가 걸어 올라온 포장길을 따라 차마 객잔으로 바로 올라올 수도 있는데 이 방법이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걷기 어려운 분이나 노약자의 경우 차를 타고 올..
2017.01.11 -
상호도협에서 차마객잔 오르는 길
상호도협 구경을 마친 후 이제 산으로 올라가렵니다.그곳에 있다는 차마 객잔을 찾아 오늘 밤을 보내야겠네요.그 후 내일 아침에 차마고도 마방의 길을 걸어 트레킹을 하렵니다.올라가려면 아마도 6~700m 정도를 올라가야 하겠네요. 차마 객잔을 찾아가는 길은 지도를 보고 확인했지요.그러나 7년 전 티나 객잔부터 이곳으로 걸어온 경험이 있어 역으로 걷다 보면차마 객잔으로 올라가는 길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합니다.원래 우리가 가는 길은 우리에게는 처음 걷는 길로 처음 걸어가며 자료를 남기면 나중에 우리처럼 이 길을 찾아 걸어가는 분이 계실 겁니다. 앞으로 얼마나 걸어야 도착할지 알 수 없어 잠시 무료 화장실도 다녀오고...11시 30분에 상호도협 주차장을 출발합니다.이제 위의 사진에 보이는 터널을 통과..
2017.01.10 -
상호도협 아래는 무엇이 있을까?
상호도협 아래에 내려와 보니 협곡을 흐르는 물소리가 아주 요란합니다.넓은 진샤장(금사강:金沙江)을 흐르던 물이 이곳에 이르러 갑자기 좁은 협곡을 빠져나가려니 이곳에서 한번 용틀임하듯 솟구치고 뛰어오르고 난리입니다.이곳은 바로 이런 맛에 찾는 곳이죠. 이 물소리가 얼마나 요란한지 호도협 윗길을 걷다가도 들리는 소리죠.워낙 경사도가 심한 가파른 곳이라 오히려 높은 곳에서도 잘 들리더군요.우기에는 이런 모습 또한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라 생각되네요. 상호도협 주차장에 우리를 내려준 버스는 가고 말았습니다.이제부터 내일까지는 우리는 오직 두 발로만 걸어 다녀야 합니다.아래를 내려다보니 제법 깊이가 느껴지는 곳입니다.7년 전 내려다 본 그대로입니다.그때 티나객잔에서 걸어오느라 힘이 들었고 또 앞으로 얼마나 더 ..
2017.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