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크 셍키에비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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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네 쿼 바디스 교회(Chiesa del Domine quo vadis)
아피아 가도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길만 있는 게 아닙니다.길을 따라 많은 사연이 있고 많은 유적이 즐비합니다.그냥 걷기도 좋을 뿐 아니라 그런 유적이나 이야기에 귀를 열어두고 걷는 것도 좋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가도를 지나갔을까요?얼마나 많은 문명이 그들과 함께했을까요?사람과 사람, 문명과 문명을 이어주는 길이 바로 아피아 가도가 아니겠어요? 이 세상에는 아피아 가도 말고도 의미가 있고 아름다운 길이 무척 많습니다.최초로 순교했던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인 성 야고보가 걸었던 까미노라는 길은 또 어떻습니까?중국이 주장하는 세계 최초의 포장도로는 아피아가 아니라 금우고역도라고 하는 길도 있는데 두 곳은 이미 걸어보았기에 이제 오늘 아피아 가도를 걸으니 세상의 3대 도로를 모두 걸어보게 되..
2016.10.20 -
산 세바스티안 카타콤베와 성당
화살 맞은 남자의 조각상이 보입니다.여행 중 화살을 맞은 그림은 성당 투어에서는 쉽게 만날 수 있는 그림이죠.여기는 그림이 아니라 대리석 조각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이 조각이 그 유명한 산 세바스티아노의 모습입니다. 이곳에는 유명한 지하무덤인 카타콤베가 여러 곳 있는 지역입니다.그중 산 세바스티안 카타콤베(The Catacombs of Saint Sebastian)는 카타콤베 위로 산 세바스티아노 성당이 있습니다.순교자 성 세바스티아노의 묘 위에 세운 성당으로 성당 아래 당시의 카타콤베가 있습니다. 그러니 산 세바스티아노의 무덤이 있는 카타콤베 위에 세운 성당이라는 말입니다.이곳에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예수의 발자국을 본뜬 돌이 남아있는 곳이라네요. 과연 이게 정말 예수의 발자국을 본뜬 것일까요?어..
2016.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