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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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출오관(始出五關)
위의 사진에 보이는 패방은 관우가 소설 속에서 조조와 헤어진 후 오관육참이라는 고난의 길을 떠난 출발선을 기념해 만든 패방입니다.소설 속에서만 있었던 그때를 기리기 위해 여기다 용신(勇神)이라는 이름의 패방을 만들었다 합니다. 이곳은 유적이라기보다 이야기 속에 남은 유명한 장소이기에 얽힌 사연이 무척 많은 곳이라 생각되며 이야기는 그냥 단순하게 조조와 관우가 헤어진 곳이지만, 왜 많은 문인과 사람들이 여기를 찾았겠어요.모두 그 이야기에 심취해 볼 것도 별로 없는 이곳을 찾았을 겁니다. 파릉교 다리 입구에 말을 탄 관우의 석상을 만들었습니다.그런데 관우를 크게 표현하다 보니 말이 영 말이 아닙니다.이게 말이 아니고 무슨 강아지를 탔는지...저 말이 틀림없이 천하의 적토마가 분명할 텐데 적토마를 저렇게 굴..
2013.02.21 -
파릉교(灞陵橋)
박물관 구경을 끝내고 관우가 조조에 의탁했던 것을 정리하고 유비가 있는 곳을 찾아 떠났다는 파릉교(灞陵橋)로 갑니다.조조는 관우를 보내지 않으려고 피객패까지 방 앞에 걸어두며 일부러 만나주지 않았지만, 관우가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부지런히 뒤를 따라 바로 오늘 구경할 파릉교에서 만날 수 있었다고 하지요? 박물관에서 시내버스 편을 물어보니 앞으로 난 큰길을 따라가다가 5번 버스를 타라고 알려줍니다.우리 부부의 여행은 늘 이렇게 저렴하고 안전한 시내버스를 타고 구경다닙니다. 5번 버스는 바로 중간에 갈아타는 일 없이 파릉교가 있는 경구 입구까지 갑니다.이제 버스를 내려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박물관에서 나온 시간이 오후 4시 16분...사실 쉬창 박물관은 구경할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그리고 버스를 타고 여기..
2013.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