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발리(2)
-
스반 타워(Svan tower)가 보이는 메스티아 마을 나들이
스반 타워(Svan tower)라는 탑이 있는 메스티아의 전형적인 마을 풍경입니다.여행자가 이곳 오지까지 찾아오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저런 낯선 풍경을 즐기기 위함이라고 생각되며 마치 뒤꿈치를 바짝 치켜들고 적이 오나 살피는 미어캣이 연상되어 미소 짓게 하는 모습은 아닌가요? 코시키라고 부르는 스반 타워는 실제로 적의 침입에 대비해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위의 사진에 보이는 코시키는 유일하게 박물관으로 공개하는 탑이라고 하고요.쉽게 탑으로 올라갈 수 없도록 1층에서는 바로 올라갈 수 없고 2층으로 올라간 후 탑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오지에 무슨 외침이 있다고 이런 시설을 했나 모르겠습니다.그러나 그 무섭다는 칭기즈칸이 이끄는 몽골군이 조지아를 휩쓸었지만, 이곳 메스티아에는 들어오지 않았..
2020.03.17 -
우쉬바산을 바라보며 하츠발리로 올라갑시다.
여기가 정녕 저렴한 스위스인가요? 오늘은 메스티아에서 리프트를 타고 하츠발리(Hatsvali)를 거쳐 2.348m의 주룰디산(Mt, Zuruldi)까지 올라갑니다. 위의 사진 저 멀리 보이는 갈라진 모습의 산이 바로 우쉬바산(Mt, Ushba)입니다. 가까이 잡아본 건너편의 우쉬바산(Mt, Ushba)의 정상 부분입니다. 이미 인간에게 정상 정복을 허락한 산이라고 하지요. 물론, 많은 산사나이가 희생되었겠지만요. 어제 주그디디에서 마슈룻카를 타고 이곳 메스티아로 올 때 우리를 태운 기사가 중간에 차를 세우고 잠시 사진을 찍고 가라고 해서 보았던 산으로 여기서 바라보니 정말 신기하게 생겼습니다. 우쉬바(Ushba)산을 이곳에서 부르기를 머리 두 개를 가진 큰 백인 괴물이라고도 한다네요. 그만큼 이곳 주민들..
2020.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