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크 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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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채로 그냥 두어 더 아름다운 하이델베르크 고성
하이델베르크 성을 구경하다 보면 이상한 점이 부서진 채로 그냥 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독일의 국력이나 독일인의 생각으로 이렇게 폐허처럼 방치해 둔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특히 하이델베르크 성은 반은 복원이 되어 멀쩡해 보이고 반은 그냥 부서진 채로 내버려 두었습니다. 처음 사진은 카를 블레헨(Carl Blechen)이 1830년에 그린 그림이고 다음 사진은 제가 그 자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위의 두 장의 사진은 그림과 현장의 모습입니다.그러니 이미 1830년에 지금의 모습처럼 부서진 채로 있었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하이델베르크 성은 신, 구교 간의 전쟁인 30년 전쟁과 팔츠 계승 전쟁 등 전란으로 파괴되었고 화재와 벼락으로 파괴된 상태 그대로 남아있는 곳도 보입니다.이렇게 부서진 채로 두어 더..
2021.06.21 -
하이델베르크 성(Schloss Heidelberg)
철학자의 길에서 바라본 하이델베르크 성(Schloss Heidelberg)과 성령교회 그리고 하이델베르크 전경입니다.멀리서 바라보니 매우 뛰어난 위치에 세운 고성입니다.하이델베르크 대학과 더불어 하이델베르크를 세상에 알리는 랜드마크라고 생각합니다. 13세기경 세워진 성으로 이곳을 다스렸던 선제후 겸 대주교의 거처였다고 합니다.산 위에서 내려다본 하이델베르크 성의 한가한 풍경을 그린 그림입니다.평화로운 그림과는 달리 고성 안으로 들어가 보면 인간의 탐욕이 낳은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이런 중요한 곳이기에 이제 고성으로 올라가겠습니다.성에 오르려면 걸어 올라도 되지만, 입장료까지 포함된 푸니쿨라를 타는 게 더 유리하지 싶습니다.코른 마르크트 광장(Kornmarkt) 뒤로 돌아가면 그곳에 푸니쿨라 타는 곳이..
2021.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