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뮬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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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와 억새
예전 가요 속에 이런 가사가 있었지요. "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라고 말입니다.저는 여기 가사에 나온 으악새가 새의 일종인 줄 알았습니다.그러나 으악새는 억새를 지칭하는 경기도 방언 중에 하나라고 하네요. 또 다른 지방에서는 왜가리를 으악새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가을이면 우리나라 산하를 아름답게 장식하며 우리에게 찾아오는 지천으로 자라는 여러 풀 중 억새와 갈대가 있지요.정말 우리와는 친근한 풀이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아직도 저는 갈대와 억새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합니다.그 이유가 생김새와 꽃이 피고 지는 시기가 같기 때문이겠지요.억새와 갈대는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구분을 쉽게 하지 못하지 싶습니다. 갈대는 주로 습지 및 냇가, 강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며, 색은 옅은 갈색이라..
2022.12.28 -
합천 신소양체육공원 핑크 뮬리(Pink muhly)
요즈음 지자체마다 주민의 건강을 위해 많은 공원과 체육시설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지요.오늘은 경상남도 합천군 영창리 898에 있는 합천 신소양 체육공원을 찾아보았습니다.이곳은 바로 핑크 뮬리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합천읍 황강 나루길 수변공원...핑크 뮬리로 몽환적인 분위를 장식하는 곳. 이곳에는 매년 가을마다 진한 분홍색으로 화려하게 물들어 주민은 물론 주변 도시의 많은 사람들을 유혹하는 핑크 뮬리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어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명소라고 하네요. 핑크 뮬리의 꽃말은 고백이라고 하네요.정말 이런 곳에서 사랑 고백이라도 받는다면 심쿵하지 싶기도 합니다.연인들에게는 이런 곳이 핑크빛 세상이 아주 잘 어울릴 듯합니다. 핑크 뮬리는 최근 우리나라 많은 곳에 심는 외래종..
2022.11.23 -
시흥 갯골 생태공원
경기도 시흥시 동서로 287 (장곡동)에 있는 시흥 갯골 생태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경기도 안에 있는 유일한 내만 갯벌을 생태공원으로 꾸민 특이한 곳이랍니다. 일제 강점기에 소금까지 수탈하기 위해 만든 옛 염전이 그대로 남아있어 역사적으로도 보존 가치가 있는 곳이지요. 특히 방게나 붉은발 농게의 자연서식지로 아름다운 갯벌의 자연적인 모습과 생태적으로도 보존가치가 충분한 곳입니다. 주차장도 갖추고 있어 휴일 없이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하기에 언제나 찾아볼 수 있는 곳이며 따라서 생태환경 1 급지로 지정되어 있어 2012년 2월에 국가 해양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이 소금 수탈을 위해 이곳 염전에서 소금을 생산해 일본으로 실어 나르기도 했던 곳이랍니다. 소금을 저장했던 창..
2021.11.05